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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처음 받고 찍은사진

20210211_173016.jpg
2006년.
겁도 없이 직거래로 M3와 침동크론을 샀습니다.
일제 SLR이 우주 최고인줄 으쓱대던 제게
친구의 바르낙은 신선한 패배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보잘것 하나없는 성능인데,
손에 쥐는 순간 친구에게 돌려주기 싫고
계속 만지작거리고 싶어지는 물건이었습니다.
친구의 조언대로 M3를 샀는데,
비싸더라도 샾에서 제대로
오버홀된 물건을 사라는 조언까지는
듣지않고 직거래로 사서인지
그 후 수리하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지금도 찍다보면 20컷 후반 쯤
필름레버를 돌려도
필름을 더이상 이송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겨서
또 보내야 할듯 하지만
만지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임은 분명합니다.
사진은
M3 + 침동크론 으로
직거래 다음날 공원에 달려가서
찍어본 사진인데 필름을 기록해 두지
않았습니다. 엑타100 이겠지요.
그땐 그게 젤 주력필름이었어요.
스캔을 마트에서 해서 그런가 줄이갔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제_(57).jpg무제_(56).jpg무제_(55).jpg무제_(54).jpg
댓글
  • 수술 2021/03/29 12:07

    와! 이런 멋진 카메라를 만져 볼 수 있어
    필름을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파란 하늘빛 그리고 단풍빛이 예술입니다

    (WXh2pk)

  • LEICA 2021/03/29 12:14

    감사합니다^^
    필름으로 찍다 이게 뭔 돈XX인가 싶어
    한 1년 최신 디지털로 찍다가
    아 이건 아닌데 하믄서 필름으로 돌아오길
    무한 반복하는 중입니다;;;;

    (WXh2pk)

  • ZeissIkon 2021/03/29 12:39

    크하..바르낙을 쓰다가 M3 뷰파인더를 처음 들여다 보던 그날의 충격이 잊혀지질 않네요 ㅎ
    저도 M3쓰다가 필름값 상승으로 가만있자..1년이면 렌즈하나 값이 나올수도 있네? 하고 디지털 갔다가 결국 필름으로 돌아오고 있네요 또르르르....

    (WXh2pk)

  • ZeissIkon 2021/03/29 12:40

    그나저나 렌즈의 차이가 큰 것인지 스캐너의 차이가 큰 것인지 엑타100이 이렇게 몽환적이라니 놀랍네요 저도 M3에 엑타100을 즐겼는데 하늘 색감과 사진이 너무 좋습니다!

    (WXh2pk)

  • LEICA 2021/03/29 13:05

    정확히 짚으셨네요.
    M시리즈 파인더랑
    바르낙의 SBOOI 로 봤을때,
    햐~! 했던느낌^^
    디지털은 새거사서 얼마 손해보고
    팔고 다시 사고 했는데
    이젠 그냥 가지고만 있습니다;;;

    (WXh2pk)

  • LEICA 2021/03/29 13:05

    감사합니다^^;

    (WXh2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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