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 1년이상 된 강아지 완치된 사례 있나요?

아....제가 아는건 없지만 정말 완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힘내세요!!

1년 이상은 모르겠지만 제가 가입한 카페에 사상충 자가치료로 완치하신 분도 계시고 병원에서 치료하신 분들 후기가 가끔 올라와요...
카페명을 적어도 될지 모르겠네요;;

아가 너무 예뻐요 ㅠㅠ
저도 아는 바는 없지만 꼭 완쾌됐으면 좋겠어요.
병원치료 잘 되길 빕니다.

더 많은 분들 보시도록 추천 드립니다.  해맑은 아가인데 꼭 완치 되길 빌어요

꼭 완쾌되길 바랍니다ㅠㅠ
작성자님 복받으실 거에요!!

사상충 감염 기간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심한 정도가 더 중요하겠죠. 사상충 성충이 너무 많은 환자들은 외과적으로 제거를 하기도 하지만 그럴러면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아가셔야할거에요.
사상충은 치료 주사를 맞춘 후가 더 중요합니다.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이지요. 버틸 수 있게 체력 북돋아주시면 잘 나을거에요. 화이팅

제 강아지도 길에서 데려왔고 심장사삭충이 심했어요. 시추 암컷인데 약 먹이고 밥 잘해서 먹이고, 실내 강아지들에게 옮길 수도 있어 밖에서 키웠어요. 전기방석 깔아주고 꾸준히 약 먹이고 치료했더니 1년 정도 지나 완치되어서 집 안으로 들어왔어요. 지금은 침대에서 강쥐 세마리 함께 지내요. 걱정 많이 하지마시고 편안하게 지내게 해주시면 곧 나을거예요

저희개도 리트리버고 사상충 치료 받았는데요
괜히 카페 가입해서 치료법 같은거 찾아보실 필요 없어요.
우선 유충이 아닌 성충으로 자란 심장사상충에 유효한 약은 딱 1가지 밖에 없습니다.
immiticide라는 주사제 맞는 방법 뿐입니다.
이걸 메리얼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값이 제법 나가죠. 리트리버 성견이면 전후처치 빼고 대략 주사비만 회당 30~45만원정도... 보통 주사가 2회에 전후처치가 있으니까 총 비용은 100~200정도 듭니다.
자가치료라는건 이 주사비 낼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이 하트가드 같은 심장사상충 예방약(=혈관속 유충 제거제)만 먹이면서 추가적인 성충발생을 막고 성충이 수명이 다해 저절로 죽길 바라는건데
사상충 극초기에나 기대해볼만한 방법이고요, 시간은 좀 벌 수 있을지 몰라도 심장에 있는 성충을 못죽이면 소용없습니다. 돈 있고 강아지 살리고싶으면 주사 맞춰야죠.
주사 맞기 전후로 약 타다 먹이는데 이건 혈관확장하고 혈전용해제 같은 역할입니다. 성충이 죽으면 사체가 심장에서 나와서 혈관으로 떠다니는데 이게 혈전처럼 뭉쳐서 어디 중요한 혈관을 잘못 막으면 죽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상태가 심하면(=성충이 많으면) 주사를 여러번 나눠 맞출겁니다. 약이 독하기도 하고 성충이 한번에 죽으면 혈관이 막힐 위험이 크니까요. 보통은 24시간 간격으로 2번 맞추는데 몸에 무리가 갈거같다 싶으면 더 텀을 길게해서 3번이상 맞는 식으로 합니다.
주사맞고 24~48시간정도가 고비니까 상태를 유심히 살펴봐야 하고, 절대 안정(산책, 흥분 금지)시키고 후처치 약 매일 먹이고 하면 됩니다. 완치판정은 주사치료하고 몇개월 뒤에 혈액키트검사로 하고요.
완치후에도 한번 걸렸었다고 다시 안걸리는 병이 아니니 매월 꾸준히 예방약 먹여서 유충이 성충으로 크는 걸 막아야 합니다.
심장사상충은 애완견이 사상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몸에 유충이 유입되고, 유충이 혈관을 떠다니다가 심장이나 폐혈관으로 가서 성충으로 자라는 구조인데
예방약을 먹으면 혈액속 유충단계에서 자라기 전에 박멸하는 방식입니다. 항체형성 같은게 아니기 때문에 한번 먹으면 끝나는게 아니라 매월 먹여서 유충이 미처 자랄틈을 안주는 거죠.
애가 사진 보니까 미녀견이네요. 지금 아마 숨이 엄청 가쁘고 입맛이 별로 없을텐데 산책은 가급적 자제하고, 잘 먹여서 치료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애가 너무 예뻐요 ㅠ
어쩜 저렇게 순둥순둥하고 해맑게 생겼을까 ㅜㅠ
꼭 완치 되기를 ㅠㅠ

우리집 코카도 심장사상충 있는 줄 모르고 지내다 병원에서 발견한 후 수술했었습니다.
수술 후에 건강하게 잘 지내다 6년 정도 지난 후인 2년 전에 무지개를 건넜었어요.
의사샘 이야기로 무지막지 큰 사상충을 안고 이렇게 활발하게 지낸 녀석이 기특 하다고 했다는 군요.
외국에 있던 기간이라 동생이 전해 준 이야기 입니다.
아참. 14년 같이 살았었어요
작성자님도 너무 걱정 마시고 반려견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오래도록 함께 지냈으면 좋겠어요
진심을 담아 바랍니다

닭 고아주셔도좋아요. 백숙처럼해서 아무것도넣지마시고 뼈발라서 주시면좋아요. 너무예쁜아인데..ㅠ ㅠ 치료 잘되길바래요.작성자님도 힘내시구요.

멍뭉이도 너무 이쁘고 작성자님 마음씨도 이쁘시네요ㅎㅎ
둘다 이쁘니까 멍멍이는 곧 나아서 작성자님이랑 오래오래살거예요ㅎㅎ마니사랑해주세요

저희 강아지 사상충 1년이상 2기상태에서 치료해서 완치했고 현재 아주 건강합니다
4년반 전에 지인에게 믹스견 여아 그때당시 3살 추정이던 우리 강아지를 얻었는데요
강아지 키워야지 계획하고 얻은게 아니라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산밑에 공장에서 얼어죽게생겼다 해서
얼떨결에 얻은 아이여서 강아지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어서
심장사상충약을 매달 먹여야 한다는 걸 주변에서 얻어듣고 먹여왔습니다...
(전 정말 무지 무식해서 인터넷검색할 줄도 몰라서 그러면 안된다는 걸 몰랐어요ㅠㅠ
사상충 약 먹이기전에 반.드.시 심장사상충검사를 해서 병에 안걸린 상태에서만 먹여야합니다)
여아니까 중성화수술을 해야 나중에 자궁축농증이 안걸린다고 해서 그거 수술하러 병원갔다가
지금 다니는 병원 원장님을 만나서 원래 살던 환경이 열악했으니 혹시나 검사한번 해보자 했다가
심장사상충 걸린걸 알고 그날부터 바로 치료들어갔습니다
80만원이면 그냥 약값만 받고 해주신거에요 저희애도 비슷한 가격에 했어요
2주동안 약을 복용하면서 주사맞을 컨디션을 만들어주고요
주사는 2번 맞는데 3일 입원시켰어요
주사 맞고 완치판정 받는데는 4개월걸리는데 4개월후에 사상충검사해서 사상충 안나오면 완치에요
4개월동안은 극도의 안정을 가져야합니다
사상충 사체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데 개가 흥분하면 사체가 혈관을 막을 수 있어서요
저는 강아지가 4키로정도라서 24시간 강아지 안고다녔어요
4개월동안은 신랑이랑 영화관도 외식도 아무것도 못했어요
저는 집에서 사상충 자가진료?같은걸 안믿습니다 병에 걸리면 병원가서 치료를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운좋게 어쩌다가 사상충이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 병원가서 치료하시면
강아지가 훨씬 건강해 질 거에요
지금은 7살인데 사상충걸려있을 때 사진 동영상보면 털도 푸석푸석하고 너무 얌전했는데
치료후에는 큰소리로 짖기도 하고 공원가면 엄청나게 뛰기도 하고 털도 윤기나요
원래는 4키로 좀 안됐는데 지금은 4.5키로 유지하고있어요
치료 후에도 1달에 한번씩 사상충약 모기 없는 겨울에도! 먹이는거 잊지마셔요~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코카키우다 7살일때, 사상충 진단을 받았는데,
겉으로 들어나는 증상은 숨차고, 엑스레이상으로 심장이 비대한 정도고, 키트검사로 사상충감염 나왔고요.
근데 이것만으로 수의사선생님은 1~2년 전에 감염되었을거고, 3기랬나?? 그랬어요. 그리고 노령견이라 예후 안좋아서 사상충치료주사맞고 죽을 확률도 꽤 크다고 했어요. 딱 이런 내용으로만 상담받고(엑스레이랑 키트검사만으로 그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나? 지금은 좀 의문이 들지만, 여튼 다른 병원은 안 가봤고요.)
그때 뭐 치료주사 맞고 죽을 확률도 몇십%란 말 듣고 충격받아서 울고. 차마 주사 못 맞추겠더라고요. 예후가 좋다면 모를까...고통스런 치료끝에 죽는 확률이 넘 높다고 말해서...
그래서 저는 그냥 다시는 모기들이 접근못하게 철벽방어하고. 잘 먹이고 그러면서 자연치유(안에 있는 성충 수명다 되서 죽길)되길 기다렸고요.
다행히 그 시기에 아무일 없이 지나가고 사상충 감염증상은 없이 나중에 노령으로 죽었어요. 12살에요. 약간 모험이었긴 하죠. 치료도 치료안하는 것도.
그리고 예방약 먹였다가 부작용이 매우 심했던 적이 있어서(다리풀리고 주저앉고 못일어서고 하루이틀정도) 그때 간수치 높고 이랬거든요. 저는 그래서 예방약이 백신개념도 아니고, 유충이 하루이틀내 성충되는 거 아니니까, 2~3개월마다 키트검사하면서 차라리 진짜 감염을 확인하고 진짜 감염되면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받는 게 나은 거 같아요. 어차피 예방약도 유충일때 살충개념이고, 사상충 초기일때 발견되면 거의 예방약 수준에서도 가볍게 치료되거든요. 예방약은 그냥 사실 안에 아무것도 없어도 살충하는 거니까 몸에 안좋을 거고 살충은 안에 사상충 확인하고 하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모기없는 겨울에도 예방약 먹이는 거에 대해선 전 부정적인 편이에요.
사상충도 초기에 일찍 발견하면 예후가 좋아서. 차라리 꾸준히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약을 먹인데도 검사 꾸준히 하는 게 좋아요. 왜냐면 약먹여도 100% 살충아니고 성충으로 성장해서 더 진행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단계 넘어가면 치료가 낫지, 모르고 예방약 먹여봤자 소용없고 그냥 성충이 커가죠. 그리고 이런 건 수의사 선생님 판단마다 약간씩 방법이 다르기도 해요. 초반이면 약 농도조절해서 치료해주는 분도 있고, 그냥 주사치료하려는 분들도 있고 여튼 초기에 발견하면 수월하니까. 일찍 발견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강원대학교 현창백 교수님이 심장사상충 제거수술로 유명하신데 아마 수술 받으시려면 대기기간이 좀 길거에요

우리 강아지-시츄- 노견이었지만 5년전에 치료하고 잘 지내요. 심장도 커졌고 약간의 부작용으로 헉헉대는 건 있지만요. 좋은 의사샘-치료-차후관리 이렇게만 잘 되면 충분히 극복가능한 병이에요. 힘내세요. 이쁜 강아지가 좋은 주인 만나 너무 다행이네요.

좋은 댓글들과
무엇보다 마음씨 좋은 주인분을 만나서
저 이쁜 아이가 천년만년 장수 할것 같네요
반려견이 아프면 곁에서 지켜보는 주인 마음이 더 무너지지만 힘내시고 좋은결과만 생각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