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당가는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열차 기다리고 있는데 노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제 바로 옆에 새치기하듯 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몸으로 살짝 막아서 섰어요
그리고 열차가 들어와서 타려니까
할아버지가 저를 밀치면서
젊은이가 왜 노약자석에서 들어가냐고
그래서 제가 왜 밀치시냐고 소리 질렀어요
제가 노약자석에 앉아갔냐고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기집애가 어쩌구 하길래 순간 화가 나서 뭐? 하고 소리질렀어요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덤빌듯이 버르장머리 어쩌고 화내더라구요
할머니는 미안한 표정으로 계속 말리시고..
할머니한테 방금 밀치시는거 보지 않으셨냐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말려서 도로 돌아섰네요..
그러고 나니 손이 다 떨려요..
제가 여자라서 만만히 보인건지
아니면 정말 지하철에 노약자 표시는 줄 서지도 말아야하는게 맞는건지..
휴..
오유는 가입은 해놓고 로긴 없이 눈팅만 계속하고 있었어요
다른 사람 글에서 처럼 처음 쓰는 글이 멘붕글이라 멘붕같기도 하고..
오유는 틈나는대로 들어왔어서... 저도 멘붕 당해서 글쓰긴 했는데.. 문제되면 삭제할께요
혹시 저 봤다는분 계실지 모르겠어요
저 눈가 훔치던거 우는거 아니였어요..
마무리 어찌해야하는지.. 이런말까지 쓰게 되네요
아무튼 그런 일이 있었어요...
https://cohabe.com/sisa/190542
방금 지하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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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추태..
참 나 어이없네.
ㅋㅋㅋㅋ 저도 지하철 기다리면서 벤치?에 앉아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양보좀하지?이러시는거에욬ㅋㅋㅋ 지하철 곧 오길래 대꾸도 안하고 걍 일어났는데 보니까 벤치에 앉은 사람 저빼고 다남잨ㅋㅋ큨ㅋㅋ 진짜 여자라 여자도 만만히보나봐여...
무식해서 그러니 이해 하시길..
노약자 마크가 있는곳은 다... 노인만 해당하는줄 알고있는듯 하네요..
혹시나 하셨는데.. 지하철 탑승 대기줄에서 노약자 마크가 있는 곳은 노약자만 서있으라는게 아니라..
"노약자석이 가까운 출입구" 표시 입니다.
할아버지가 잘못 알고있고, 잘못된 지식으로 엄한사람 잡았네요.
노약자석 자리는 양보하는 것은 봤어도
줄까지 양보하는 것은 처음이네요.
정말 이상한사람들이 많아요.
저는 임신하니까 더 느끼겠더라구요..
임신초기가 힘들어서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탔더니(임산부 뱃지 달고있었어요)
어떤 아저씨가 요즘 젊은애들은 가정교육을 잘못받았으니 어쩌니..이거 저 들으라고 하는소리겠죠?
제가 왜 이런소리를 들어야하죠?? ㅠㅠㅠ
많은 노인분들이 지하철 엘리베이터 자기껀줄 알아요.
젊은 사람 타면 노려봐요...
호...저.. 그거.... 여태.... 그건 줄 알았는데.. 그래서..그거 피해서 줄 섰는데...이럴 수가....
전 남잔데 , 그냥 새치기하러 들어오시는 노인 심심치않게 봅니다. 여자라서가 아니에요..
저도 남자인데 서울갔을때 지하철에서 그럴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몸으로 막고 순서대로 타니 뭐라할려던거 같은데 무시하고 지나갔어요
지하철 탈때 왜!!!!왜 !!!!!줄안서고 딴데있다가 쟈철탈라고할때 옆에서 끼어드는건데!!!!!!
물론 팔을뻗어서 막아버렸지만.
아놔. 질서나 줄서기,차례지켜!!그런건 달나라 얘기라고생각하는건가?
사나운 얼굴로 낳아준 엄마에게 감사를..
엄마..사랑해
오늘 겪고 제 카스에 쓴 글입니다.
전 어제 동네 마트 갔더니 할망구가 계산줄
맡아놓고 나머지 쇼핑을 해오네요
계산원에겐 반말에 큰소리
젊은 사람들이 그거 좀 서서 기다리는게 힘드냐고
저런 인간들이 자식 낳아 기르고 갈켰다고
생각하니 .....
저승길도 새치기해서 먼저가시려나...
저런 어르신들 많더군요.. 전철 줄 주욱 서있는데.. 가장 앞으로 와서 끼어듬...타고 보면 노약자석 만땅..
저도 님처럼 그래요.. 발로 막아놔요...맘 푸세요
우리도 늙으면 추해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나이에 맞는 존중을 받고 싶으면
일단 나이값좀 했으면..?
지혜가 들거나
노망이 들거나
노약좌석 명칭을 약좌석으로 바꿔야 함.
옛날이나 늙으면 아는 것도 많고,
지혜롭게 행동하니 대우 해준 거였지...
그리고 저렇게 대놓고 밀치지 않아도
노약좌석은 양보해줬을텐데
할아버지가 저승도 빨리 가고싶나
성격이 급하네요.
공공시설을 쓰면서 질서를 모르는 사람이 많죠.
특히 지하철에서 타고 내릴때 많이 느낍니다.
줄 잘서고, 내릴사람 다 내리고 타는게 그렇게 어려운지...
크게 잘못한거 없습니다. 토닥토닥 :)
꼭 저런 할아버지들이 자기 잘못한거 생각안하고
버르장뚝배기부터 찾지 ...
늙은 것 밖에 내세울 게 없어서 그러는 거니까 작성자님이 이해하세요.
진짜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드신분들...저세상도 새치기해서 가시지그래...
저는 작년 여름이었어요
생과일쥬스가 열풍일때라 딸바(떨기바나나)주스에 꽂혀있었죠.
여기저기서 먹어본 결과 00점이 젤 괜찮았고 그 역에서 사서 딸바 2개 큰 것으루포장해서 (두개 컵이 각각 들어가는 봉지에 넣어주더라구요 )
13분만 가면 내리는 지하철이고 평일 낮이라 앞쪽 지하철에 타서 가면 한산하니 괜찮을 거 같았어요.
내릴 때가 되고 문에서 두 발자국정도 내렸는데 앞에 내리던 할머니가 뒤도 안돌아보고 저를 밀치셔서 부딪혔고 저는 딸바를 뒤집어 썼습니다
그 할머니는 내리셔다 역에서 할아버지를 만나기로 했고 할아버지가 다시 지하철을 타라고 하시니까 앞뒤사정 안보고 밀치고 탔는데 전 딸바를 가지고 있던 거지요.
엄청 세게 부딪혔어요 딸바는 크게 터져 원피스를 다 적혔고 너무 놀라고 화도나서 어버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할머니 할아버지는 사과한마디 없이 지하철을 쏘옥 타셨고 곧 문이 닫혔고. 역엔 저 혼자 남겨졌어요...
진짜 눈물이 날 거 같은 날이었어요...
잘 했어요....
나이먹었다고 인격이 높은건 아니니까
친구랑 가는데 새치기 당해서 친구보고 저렇게 가는게 급하면서 아직도 살아있어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말이 막나와 아차 싶었거든요. 다행히도 싸움은 안났지만 남자들도 새치기 많이 당해요. 왜 나이 많다는 이유로 모든걸 양보받아야된다고 생각하는지 ㅎㅎ 그래서 일부러 지하철 칸 1이랑 4문은 안타요
잘못하신거 절대 없어요!! 나이를 그따구로 처먹은 노인네가 문제..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