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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 동생 올해 40 찍네요... 40찍을줄은 지도 몰랐겠지

나 아이둘 키우면서 혼자 되었을때...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 은근히 소문은 다 났고....
올해 마흔 찍은 싱글 여자동생도 제가 혼자 되고 아이들 키우는거 알게 되곤 전화를 하더군요..
아이들 어떻게 키우려고 하냐.. 부터 시작해서 하나 하나 다 물어보더라구요.
나중에 두어달 지나서 그 여자 동생 소식을 들었어요.
그 여자 동생이랑 친한 또다른 애엄마가 하나 있는데.. 둘이서 점심 먹으면서 그 여자동생이 그런 말을 하더래요..
"난 아이들 있어도.. 이혼남 괜찮다. 어차피 내가 못 낳을 수도 있고.. 난 아이들 너무 좋아하니까..
근데, 가정을 이루려니까 아이들이 날 받아줄까 그게 겁난다.. 남편 될 남자가 날 너무 사랑해주는게 아니라면.. 어렵겠지?"
친구인 그 애엄마가... 저를 두고 하는 말인줄 눈치가 오길래 이렇게 이야기 해줬대요...
"이혼한 남자가 아이들 키우는거 장난이 아닌데 그래도 아이들 키우겠다고 결심했을땐 아마 여자 생각 없지 않을까? 있었으면 아이들 안 키웠겠지? 그리고 이혼했어도 괜찮다고 생각이 바뀐건 너무 잘된거 같다.. 이제 제한 두지 말고 좋은 사람이면 만나 봐"
이 이야기를 그 애 엄마가 전화로 해주더라구요..
오라버니 혹시 XX이 어떻게 생각하냐고...
혹시 XX가 괜찮고 만나볼 생각 있으면 자기가 자리 잡아준다고...
"대써.. 걔는 지금 결혼해서 가정 꾸릴 남자가 필요한대... 난 한번 꾸려봤고.. 다신 안 꾸려..."
그 여자 동생이 생긴게 장예원 닮았어요.. 이쁘장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일 먼저 시집갈 애라고 공공연히 말하던 애였는데...
성격은 장예원 완전 반대.. 여우는 무슨... 틱틱 거리는걸로는 지금껏 본 여자들중에서 최고;; ㅋㅋㅋ
물론, 남편 될 남자는 나쁘지 않을겁니다... 이쁘게 생겼는데.. 왠만한 남자들한테 눈길도 안 주니...
... 음.. 물론 나도 필요 없구요 ㅋ

댓글
  • 북한산똥싸개™ 2021/03/01 10:55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부디 지금 신념으로 혼자 사세요.
    제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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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dppppr 2021/03/01 10:56

    이상 찝적대다 거절당한 기억 가지고 여기서 질척대는 돌싱남의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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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봉허리 2021/03/01 10: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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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창(?) 2021/03/01 10: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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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ybycolors 2021/03/01 10:59

    글 제목부터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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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꾼 2021/03/01 10:57

    그냥 섹파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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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헐적간식 2021/03/01 10:57

    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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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릴라뽀S 2021/03/01 10:57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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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청어 2021/03/01 10:57

    아니 근황좀 물어봤다고 연애시작도 않고 가정꾸릴생각없음... 뭐 이래요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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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까쓰제육덮밥 2021/03/01 10:57

    글 적은거 보니까 마음이 전혀 없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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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폭격 2021/03/01 10:58

    이쁘다는 말만 안했으면 딱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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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6]라미드우프닉스 2021/03/01 10:59

    기회 놓쳐서 시들어가는 여자들 어쩌다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저도 주변에 한명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그친구 20대 초반에, 이름 말하면 자게이들 다 아는 남자배우가 먼저 연락처 물어봐서 사귈정도로 키크고 늘씬하고 이쁘고 집안도 좋은 친군데
    박사과정하면서 공기업 다니는 중인데 33살이네요.
    주변에 만날 남자 없냐니까 저보고 제발 소개 좀 해달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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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단지 2021/03/01 11:03

    33이면 아직 가능성 마니 있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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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터만T*™ 2021/03/01 11:13

    33살이 요즘 노처녀인가요?
    아직 한창이지..
    소개는 시켜달라는 건데..
    좋은 데 해달라는 거죠..
    박사에 공기업이면..
    어지간한 대기업도 자산없으면 눈에 안들어 올 거고..
    의사나 같은 공기업을 더 선호하겠죠.
    33살 여자를 시들어 간다고 하는 거면
    남자 나이가 몇이길래.. ㅎ
    공기업에 박사과정까지면..
    그 나이래도 공부만 빡세게 해 온 사람일텐데..
    외모까지 좋으면..
    어디 왠만한데는 붙여주지도 못하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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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불구※ 2021/03/01 11:07

    요즘 40은 옛날 40이 아니에요
    평균수명 70일때야 40넘으면 인생 다산거같이 그렇게 얘기했지,
    이제는 100세 넘어 120세까지도 가능한데, 40이면 아직 청년임.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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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sitthani 2021/03/01 11:11

    이렇게 글쓰면서 흔들리는 순간만 잘 버텨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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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snake 2021/03/01 11:17

    읽다가 뭔가 현실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느낌이 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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