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 첫 본식투입 후기

엊그제 r6 수령해서 스튜디오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은 본식 실전투입 했습니다.
사실 스튜디오에서는 오막포를 주로 사용하고
본식에서는 소니 a7m3를 사용했는데
두개가 다른 제조사이다보니 돈이 두배로 들어서
고민 끝에(사실은 이벤트를 기다리다...) r6를 들였습니다.
사실 애초에 캐논이 좋아서
전에도 a7m3와 렌즈를 다 팔고 eos r을 들였는데
너무 실망한 나머지 r6를 바로 안샀었는데
요 며칠 사용해보니 확실히 좋네요^^
소니에서 넘어온 이유는 흔히 말하는 색감이나 그립감? 캐논이 좋아서?
라는 측면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니의 불안정성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카드가 뻑나는 불상사는 업었으나
가끔 초점도 안잡히고 찍히지도 않아서... 배터리까지 분리하고 나서야 작동되는
아주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는 바람에 점점 정이 떨어지고 있엇죠...
심지어 입장때 갑자기 버벅여서 영상으로 촬영하고 캡쳐한적도 있었습니다ㅜ
무튼, 그러한 이유로 다시 캐논으로 돌아왔는데 af도 준수하고 좋네요.
(다만 셔터가 찰칵! 하는 맛은 더이상 기대하면 안되겠죠....)
한두가지 아쉬운점이 있는데
첫번째는 바로 발열!
영상에서 발열이 이슈가 된건 알았는데, 본식에서도 연사를 날려대니까 슬슬 뜨거워지네요...?
혹시 본식촬영 하시는분들은 어떠신가요? 그로인해서 멈추거나 꺼지지는 않았으나
마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오래하면 뜨끈~해지는 듯한 느낌이라... 좋지는 않네요...
두번째는 버퍼 입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프로 95mb/s 로 소니에서도 쓰고있었는데
기분탓인지, 연사탓인지 조금 더 버벅거리는 느낌이네요.
심지어 중간에는 잠깐 멈춰서 식겁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다들 sd카드는 뭘로 쓰시나요~?
+++
배터리는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세로그립에 신형배터리 1개랑 상태 안좋은 구형배터리 1개 넣어서
메이크업실부터 3000장 넘게 찍었고, 이동할때만 전원 껐었는데 배터리 반 썻네요.
주로 뷰파인더 촬영이었고, 파인더설정은 최상으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