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덕분에 계속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오늘도 많은 추천으로 베스트 보내주셔서...
판스프링으로 인한 사고를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1편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4224489
2편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395677
3편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4228445
기존에 판스프링으로 사고난 차량들 사진 보면 좀 이상한 것 못 느끼시나요?
여러분들은 적재함 측면에 끼워놓은 판스프링이 빠져서 사고가 났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증거로 나온 판스프링을 보시면...
대부분 판스프링이 튀어나온 부분이 없고 깨끗합니다.
어? 측면에 거치하는 판스프링은 판스프링이 걸리는 부분 튀어나와있고...
뒷면에 거치하는 판스프링은 'ㄱ자‘로 구부러져 있는데...
왜 사고의 원흉인 판스프링들은 왜 하나같이 민자로 깨끗하지?
물론 기존 판스프링으로 인한 사고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볼트고정식 판스프링이 더 위험합니다.
제가 화물일을 처음 시작할 때...
화물차는 도로를 다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요.
한국에서는 덤프는 건설중기인데 트럭이라고 부르잖습니까?
마찬가지로 화물차량은 중기처럼 길이 아닌 곳으로도 운행을 시킵니다.
길이 없는 산길, 공사현장 등등...
더 웃기는 것은...
각(핸들로 틀어서 들어갈 수 있는 각도)이 나오지 않는 곳도 들어오랍니다.
빌어먹을 을의 입장인 화물차주는 차 옆면 긁히는 것 뻔히 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래 몇 장의 화물차 사이드 안전바 사진을 보겠습니다.
예. 안전바가 온전하지 못하네요.
물론 제가 화물차 운행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3달에 한 번 정도는 산소로 안전바 펴주는 작업하고...
1-2년에 한 번 정도는 안전바 교체할 정도였습니다.
(예. 그만큼 저는 길이 좋지 않은 곳에 많이 다녔다는 증거이기도 하지요.)
그럼 안전바만 파손되느냐?
아니 무슨 판스프링은 용가리 통뼈랍니까?
밑으로 처져있는 판스프링이 돌이나 무언가에 걸려서 휘어지거나 부러집니다.
판스프링을 차량에 고정시킨 핀부분이 제일 많이 휘어지거나...
판스프링 용접부분이 찢어집니다.
어떻게? 아래 사진과 같이요.
차라리 이때 그냥 빠져버리거나 완전하게 찢어져버리면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약하게 덜렁 덜렁 달려있고...
이것을 차주가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발생합니다.
차주는 이걸 인지하지 못하고 차량을 운행하고...
결국은 판스프링이 찢어지거나 빠져서 도로의 흉기가 됩니다.
이러한 일을 없애려면?
화물차주가 항상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판스프링을 볼트로 완벽하게 체결하고 운행해야만 이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루에 3탕 뛰시는 화물차주님의 경우...
이 볼트 체결 및 해제에 하루에만 1시간 이상을 시간 소요됩니다.
과연 정상적으로 항상 볼트 체결하고 다닐까요?
뒷문에 걸쳐놓은 판스프링 그거 빼고 넣는 1-2분이 귀찮아서 그대로 그냥 다니는 사람들이?
예. 여러분들이 지금껏 보신 판스프링으로 인한 사고의 대부분은...
기존에 끼우는 방식의 판스프링에 의한 사고가 아닌...
바로 볼트 고정식 판스프링에 의한 사고들이 대다수인 것입니다.
제가 화물운송업을 시작하고 1년도 되지 않아서 판스프링을 제거한 이유가...
이 사실을 알게된 순간 바로 제 차량에서 볼트고정식 판스프링을 제거해버렸던 것입니다.
제 차량으로 인해서 다른 분들이 사고 나실 위험성을 알았기에...
물론 판스프링을 제거하니... 판스프링을 사용해야하는 일은 못합니다.
집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서...
판스프링이 있으면 약 3-35만원 정도 받고 짐 싣고 집으로 복귀할 수 있을 때...
판스프링을 제거해서 그냥 공차(짐 없는 빈차)로 300Km를 복귀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안 했습니다.
돈 몇 푼 버는 것보다...
판스프링으로 인해 사고내는 것보다는 그것이 나은 결정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솔직히 과거 끼우는 방식의 판스프링도...
판스프링을 끼운 상태에서 짐을 싣으면 판스프링이 빠질 가망성은 거의 제로였습니다.
다만 짐이 실리지 않은 상태에서 끼운 판스프링이 빠질 가망성이 높았습니다.
솔까말 일반 화물차보다는...
평판트레일러 위에 그냥 대충 던져놓은 판스프링이 제일 사고 위험성이 높았고...
화물차의 판스프링은 위험성이 그나마 적었는데...
이제 국토부의 방침 덕분에 판스프링에 의한 사고의 위험성은 훨씬 늘어났습니다.
판스프링은 어떤 방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판스프링을 대야할 때가 이닌 경우에 끼우고 다니는 것이 위험한 것이였는데...
이제 볼트체결식 판스프링은 판스프링을 항상 볼트로 체결하고 다니지 않는 이상은...
판스프링에 의한 사고의 위험성이 더 늘어나게 만든 전형적인 탁상공론입니다.
자동차검사에서 불합격을 시키고, 볼트체결식 판스프링을 장착하라고 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닌...
볼트체결식 판스프링을 항상 체결하고 다니도록 만들어야 하고...
그것에 대한 지도 및 단속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지금 국토부에서 볼트체결식 판스프링의 체결에 대해서 내놓은 방안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솔까말 실무에서 일해본 제 입장에서는...
기존 판스프링이 볼트체결식 판스프링보다 더 안전합니다.
다만...
판스프링이 체결할 필요가 없을 때 판스프링을 끼운 상태로 운행하면...
이건 살인무기이지요.
바로 이렇게...
이건 입이 열개라도 변명이 안 되는...
기존 방식의 판스프링입니다.
그런데 제가 판스프링 사고 이미지를 검색해봐도...
기존 방식의 판스프링사고는 찾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그냥 민자(반들반들한) 판스프링 사고가 대다수이고...
그럼 이 판스프링 사고를 막을 대안은 없냐?
100% 없애기는 힘들지만...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제가 계속 외치잖습니까?
바로 과적을 없애면 판스프링을 사용할 일이 90% 이상 사라집니다.
그럼 왜 과적이 사라지지 않느냐?
이건 5편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