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국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했다..
패가망신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짖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야 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의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의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 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中 -
괜히 맥주 한 잔 하고는 퇴근 길에 늘 듣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중 일부 입니다..
잘려고 누웠는데 ...
정말 명연설입니다.
하도 많이 재생해본거라...
읽는데 자동으로 음성 지원이 되네요..
ㅠㅠ
음성 지원 됩니다. 들어도 들어도 가슴이 찡한 명연설...
아씨.. 왜 눈물나게 하는건데요.... 귓속으로 그분 음성이 들리잖아요...ㅠ
맞는 말이네요
자동으로 음성지원이 ㅠㅠ
까랑 까랑한 목소리도 들려요. ㅠㅠ
조선 건국이라 했으니 정도전을 꽤나 긍정적으로 본 거 같네요. 뭐, 최근 연구에 따리면 여말선초 권문세족과 신진 사대부의 대립과 지배세력의 교체라는 명제 자체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걸 들은 적이 있는 거 같은데 말입니다.
음성 지원이네요.
그 분의 친구를 다시 한번 그곳으로!!!!
아... 뭔소린고... 하다가...
"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맞는다!! ~~" 여기에서 노무현 대통령 연설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아아아아... 보고싶으다.....ㅠ.ㅠ
말하고자 하는 취지는 잘 알겠으나 이런 식의 표현은 조선시대를 굉장히 평가절하 하는 것 같아서 마음 한 켠에 살짝 불편함이 남네요..ㅠㅠ
이거 볼때마다 울어요 ㅠㅠ
글만 읽어도 노짱의 목소리가 들리고 눈물이 나오네요... 아 회산데...
많은 면에서 닮았고, 친구보다 더 뛰어난 부분도 있지만,
문재인 님이 가지지 못 한 한 가지.
노무현의 사람을 울리는 명 연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