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80D와 STM 렌즈 두개(18-55, 55-250)를 구입했다고 올렸습니다. 지난 일요일 둘째의 야구시합이 있어서 화성드림파크에 갔다가 찍은 막내 아들의 모습입니다.
80D에 EF-S 55-250mm IS STM 렌즈로 조리개 우선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가난한 자의 망원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괜찮아서 깜놀했습니다. 먼저 살펴본 사진이 막내 사진들인데 대부분 이 사진처럼 잘 나왔습니다. 이 사진들을 볼 때만해도 아주 만족을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 경기를 찍은 사진들은 그렇지가 않네요. 그냥 볼 땐 괜찮은 것 같은데 확대하면 경계선들이 흐릿하네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촬영할 때 AF와 IS를 모두 사용하고, 조리개우선 모드에 고속드라이브로 연속촬영한 것입니다. 촬영할 때 손으로 들고 야구장 펜스에 양 팔꿈치를 고정시켜서 했는데 전체적으로 흔들린 느낌이네요. 부시어댑터가 아직 도착하기 전이라 모노포드도 사용하지 못했는데 원인이 그것이었을까요?
사진은 보정없이 그냥 올렸습니다. 보정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
사진 보시고 혹시 원인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오랫만에 사진생활을 다시 하려니 공부할게 너무나 많네요.
촬영정보 업로드 합니다. 왼쪽이 막내꺼, 오른쪽이 둘째꺼입니다.
막내사진은 정말 잘나왔네요. Exif가 안떠서 초점거리를 잘 모르겠는데, 펜스가 콘크리트가 아닌 이상 많은 요인이 있어보입니다. 일단 모노포드 장착후에 다시 테스트를 해보시는게..
첫번째 사진은 고정된 피사체에 광량도 좋고 어느정도 셔속이 확보된거 같은데
두번째 사진은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는데요. 250mm로 촬영하셨다면 크롭에서는 거진 400mm에 육박합니다. 최소 셔터속도가 500 이상 확보가 되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닐지요.
저도 55-250 사용했는데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다만 크롭에서는 셔속확보가 관건...
셔속은 1/500 확보하신 사진이네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설정상에 이상이 있거나 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ISO100 초점거리 175mm F5.6 노출은 1/500초 이네요
초점이 잘 안맞았거나 흔들렸다고 보시는게...
혹시 확대한 사진인가요?^^
아니요 원본 그대로 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셔속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1/초점거리를 기준으로 잡고,
결과물을 보면서 한계치를 설정하는게 빠르고 편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촬영에서 위 공식대로라면 (환산)500mm 렌즈면 1/500s가 기준이겠지만 모노포드나 삼각대가 없다는 전제하에 최소 1/640s이 사람에 따라서 좀 더 한계치에 가까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촬영상황에 따라서 두 배 이상을 잡아야지 1/640s로 찍어도 건지는게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촬영세팅이 라이브뷰, AI-servo였는지도 비교해보시고, 추가적으로 80D가 고화소에 속할 수 있기 때문에 정지상황이 아닌 모션을 촬영할 때 1600만 화소였다면 나타나지 않았을 블러가 눈에 띄게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뷰파인더로 Al-servo로 찍었습니다.
모노포드를 사용하고, 셔터스피드를 잘 확보해서 다시 시도를 해봐야겠네요.
al-servo 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