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3살 7살 남자 아이 둘 키우는 부부교사입니다
같은 걸로 여러 번 언쟁이 있으니 지치네요
여러분 말씀 듣고 정리하려구요
저희는 방학이 있는 직업상의 특징이 있다는 걸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사건은...
남편이 방학 때 동료 선생님과 드론 가지고 전국에 있는 문화재를 찍어 어플을 만들어 대회에 나간다고 방학 때 며칠 간 다녀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는 건 좋다
대신 나도 동량의 시간과 돈을 달라고 했더니
너무 하다네요
시간은 알겠는데 돈은 대체 얼마를 달라는 거냐
남편 용돈에서 달라는 거냐
이해를 못하겠다는 식이에요
평소에 저는 애들 등원 준비하고 칼퇴해서 음식해서 애들 봅니다
남편은 일도 많고 승진도 준비 중이라 자주 늦어요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완전 다른 일과를 보내고 있어요
이해를 하면서도 가끔씩 왜이리 불공평한가 싶어 쌓인게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은 그럼 서로 여행 갈 때 마다 이렇게 하자는 거냐고 이해가 안간다는데
주말 아침에 등산 혼자 나가고 남친회다 모임이다 해서 애들 제가 혼자 볼 때가 많아요
게다가 방학때 남편 사모임에서 제주도 여행간다고 해서 그것도 싫지만 다녀오라 했습니다
이런건 생각도 안하고 제가 너무 하다고만 하니
답답해서요
저도 남편에게 애들 맡기고 나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 친구들 다 애기가 어려서 집에 묶여 있어서 진짜 날 잡고 마음 먹어야 만날 수 있어요 삼십대중반 주부가 대체로 그렇듯이요
전 상황이 이러한데 왜 안냐가냐 너도 똑같이 나가라... 남편이 이렇게 말할 때 마다 이건 아니다 싶어요
아들들도 어려서 손이 많이 가고 시어머니께서 평일 낮에 봐주시는데 어딜 감히 막 놀러 다닙니까... 하...
생각들 좀 가볍게 말해주세요
제가 틀렸으면 좀 꾸짖어 주시구요
답답합니다
https://cohabe.com/sisa/186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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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달라는게 어떤 의미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남편이 용돈 한푼두푼 모아서 산 드론이랑 경비라면 글쓴이 분은 터치 안하시는게 당연하죠 시간이야 다녀오면 나도 여행다녀올테니 애기들 봐줘라고 하시면 되구요
혹시나 남편분만 용돈있고 글쓴이분은 용돈이 없다면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셔야죠
지금 남편분은 내가 한 푼 두 푼 모아서 가는 건데 왜 터치하냐라는 점에서 화나신 것 같네요 그리고 그 부분은 글쓴이 분이 이해해주셔야하구요
같은 직업을 가지고도 평소에 두 분이 다른 일과를 보내시는 게 제일 문제인 것 같은데요.
남편한테는 아이와 아내만 두고 자기 시간을 보내는게 왜 부담인지 모르겠죠. 왜냐하면 집안일도 육아도 아내가 도맡아 하니까요.
일도 많고 승진 준비 때문에 늦는 거야 이해할 수 있지만 평소에 어떤 생활을 보내고 계신지 그에 대해서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남편 분이 아주 쉽게 너도 나가라~ 할 때는 정말 자기한테는 나가는 게 쉬우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겠죠.
등원과 요리를 나눠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두가지가 일하면서 병행하는데 엄청 힘든 일이잖아요...
저는 일하면서 설겆이 하기도 힘들던데요;;
같이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데 , 남편분은 쉽게 집을 나가시고 글쓴님은 쉽게 나가지 못하시는부분. 왜 가정에 쏟는 시간과 마음이 다른느낌이 들죠?ㅎ
와이프에게 아이 둘을 맡기고 개인의 시간을 보냈다면 당연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갔다와서 와이프 등 떠밀며 아이걱정말고 나가 놀으라고 해야할 분이ㅎ 그럴수 없는 상황인거 알면서, 너도 나가 놀아라.. 라니 ;
돈과 시간을 달라는 말이 너무한 것 같지 않아요.
그렇다고 시간과 돈문제를 상의하기보다는 ㅎㅎ 가족 외 개인시간을 보내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야할것같은데요. 아이가 있는데 한 사람이 자유로우려면 다른 한 사람의 희생이 필요하잖아요.
이해하면서도 불공평하다는 느낌.. 은 그냥 불공평한거 아닌가요.
화나시는건 이해하지만 돈으로 달라는건 해결방안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남편분 완전 이기적이네요. 저라면 남편 한번 나갈때마다 저도 나가렵니다. 애들은 시어머니가 보든 남편이 보든 알아서 하라고 하고요. 눈치없는척 모르는척 그럴거 같네요. 집안일도 전 거의 분담을 하고 있어서 남편일이라고 정해두면 일절 손도 안대요. 어쩌다가 제가 한번 해주면 엄청 생색내거든요. 제가 지금애가 없어서 이렇게 말하는걸수도 있는데 전 남편이 하는만큼 똑같이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애가 있더라도 남편태도 보고 똑같이 할거같거든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남편은 자기 하고픈대로 이것저것 다 하면서 작성자님은 못하니깐 그게 불만이 쌓인겁니다. 같이만날 친구가 없다면 혼자서라도 나가서 바람쐬고하세요.
돈으로 달라고 표현하신건 오히려 상황악화인것 같고 님께서 더 희생하시고 감내하시는 부분을 남편분께서 충분히 이해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라도 당신이 아이돌봐주는 동안 나 혼자 다녀서 미안하고 고마워 다음엔 내가 아이들 돌볼테니 당신도 어디 다녀오던가 우리 같이 여행이나 가자
라고 했다면 이렇게 글도 쓰지 않으셨을것 같아요
아이를 내가 무조건 365일 24시간 돌봐야한다는 생각을 조금 내려두시고 육아도우미라도 잠시 불러 부부끼리 근처 1박2일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서 이부분에대한 대화를 해보심이 어떨까요?
남편에게 아이 맡기고 나가세요. 어째서 나가서 꼭 친구를 만나야만 하나요.
만날 친구가 없어서 나가지도 못하는데 남편만 친구, 모임, 취미활동하는 게 마음에 안드나요..?
나가서 혼자 영화를 보든 커피숍에서 3-4시간 멍때리고 오든, 친정에 다녀오시든 뭐라도 하세요.
이왕 맡기시는 거 주말 1박2일 통으로 맡기시길 바랍니다.
애들 먹는거요? 아무거나 먹이라고 하세요. 이틀 아무거나 먹는다고 애기 어떻게 되지 않습니다. 애가 밥투정부리는 것도 느껴봐야죠.
애엄마가 없으니 애도 밥을 제대로 못먹고 집안일 산더미처럼 쌓이고 집 난장판이고 애들 쉴새없이 재잘대고 요구하고 사고치는 거 다 느껴봐야해요.
1박2일 맡기는 동안 남편이 시댁에 애들 데리고 가서 비비든 밖에 나가서 어딜 데리고 다녀오든 집 안에서 티비만 보여주든
아~~~~~~~~~ 무것도 관여하지 마시고 알아서 보라고 하세요.
이 방법이 꽤나 잘통합니다. 그리고 님도 진짜로 애들 맡겨두고 외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좀 보여주고요.
저도 30대 중반 애엄만데요. 저 그냥 나가요. 남편이나 시댁에 애들 맡겨두고요. 친구 만나기도 하고 혼자 영화보고 밥먹고 오기도 하고 그래요.
처음엔 저 없으면 애들 어떻게 될까봐 막 덜덜거렸는데 저 하루이틀 없다고 해서 애들 어떻게 안돼요. 괜찮아요.
시어머니에게 먼저 밑밥 던져두시고요. 애아빠가 이러이러해서 매번 이러이러하게 나갔다 와서 저도 이틀 휴가를 갖고 싶다고.
시어머니가 뭐라 하시든 신경쓰지 마세요. 감히 어디를 가냐니요. 왜 못가시나요. 가실 수 있어요.
남편이 자기 할 거 다하면서 산다고 잔소리해봤자 안통해요. 싸움만 날 뿐입니다.
일부러 늦게 오시는 걸거란 의심은 저만 하나요?
시어머니와의 외출이 고통이 아니라면 시어머니랑 같이 외출하는 방법은 어떨까 하네요.
같이 가자고 하세요~ 남편 문화재 찍을때, 님은 아이들이랑 추억쌓기 하면 되죠.
출장도 아니고 개인 취미생활때문에 몇일씩 집 비우겠다는 남자.. 저도 남자이긴 하지만 이해 불가임.
사실 이 글만 읽고서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내용만을 보자면 남편분은 아직까지는 개인생활에 대한 욕구가 강한것 같습니다.
다른 남편들도 비슷하지만 ,, 부인분께서도 개인적 시간을 보내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돈을 떠나서 남편에게 맡기고 부인분도 2~3일 정도는 바람을 쐬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이들 손이 많이 가서 힘들다, 꼭 내가 봐야한다 이런 생각들만 하면 사실 떠나기 힘드니 큰맘먹고 한번쯤 바람쐬시는건 어떤가요?^^
1. 남편과 상황을 동일하게 가져가고 싶다면 서로 합의하게 시간을 나눠쓸 것
2. 대가성으로 내가 몇시간했으니 몇시간을 다오
얼마간 힘들었으니 너도 얼마간 힘들어라 이런식의 접근은 위험
상호간에 동일 상황에서 느끼는 경중의 차가 있기때문에
3. 부부라면 어떤 일이든지 함께 한다는 대의적인 마인드가 필요
4. 사람이 서로를 밉게 보려면 머리카락한올도 밉게 보이는법입니다.
사랑한다면 사랑해주세요 대화를 하세요 . 싸움을 하지 마시고
그냥 한달 4주 잡고 2주는 가족과함께.
1주는 남편 하고싶은주말
1주는 나하고 싶은 주말 보내세요.
친구들이랑 커피도묵고 영화도 보고 하세요
아내분이 너무한거같은데
남편분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접근하는 방식을 바꾸는게 좋을거같은데요
윗분(저지방라떼)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정해진 날짜, 정해진 시간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쉬고싶을 때 아이들을 남편분께 맡기고 나가세요. 남편이 집에 있는 날 맡기고 나가세요. 몇일 전에 미리 말씀하세요. 나갈꺼라고 그때는 당신 외출하지말고 집에서 아이들좀 맡아달라고
외출하니까 그거 관련해서 나에게 돈을 달라 라는 말은 스스로가 베이비시터라고 말하는 꼴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육아는 절대 공평할 수 없어요 서로 배려해야하는거죠
글을 읽어봤는데 남편분이 전혀 육아에 신경쓰는 것도 아닐 뿐더러, 하루아침에 나간다고 무턱대고 약속을 잡는 것이 아닌 시간을 주고 말 하는 점, 아내분이 외출하는 것에 대해 '나는 되고 넌 안돼' 가 아닌점
아내분은 지금 남편분을 너무 못믿으시는거같아요. '남편이 무슨 육아를 하겠어 내가 아니면 불안해서 안되겠네' 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러면 두분 다 자유가 없어지죠
서로 믿고 맡기는게 좋을거같아요
너무 한건 아닌데 표현이 좀 오해 여지가 있어 보이네요.
대화가 중요하다는 말이 뭔지 실감하게 되네요.
낮에 시어머니가 아이들을 봐주셔서 상대적으로 육아에 부담을 느끼시는 동시에 억울함도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근데, 작성자님만의 자녀가 아니잖아요. 남편분의 자녀이기도 합니다. 시어머니가 아이 봐주시는거에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따로 용돈도 드릴거 아니에요? 남편분이 취미생활 하시는 것처럼 작성자님도 취미 갖고 외출도 자주하고 하세요.
같이 만날 사람들이 없더라도 혼자 영화보고, 근교로 여행가고 할수 있어요 ㅎㅎ
저도 애기엄마지만.. 그냥 나가는거 권해드려요. 저도 불안하긴 한데 준비어느정도 해놓고 튑니다. 저도 만날사람없어서 혼자 걷고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그래요 ㅎㅎ 한 두세시간 주말에 애한테서 풀려난 자유시간을 보내고 나면 기분도 좋아집니다 ㅎㅎ 돈은.. 그냥 장봤다 생각하시고 생활비에서 쓰세요. 머 영화한편본다고 그달 굶지않아요.
그리고 전 드론 찍을때 따라가는거 권해드려요. 애도 문화재보고 좋죠! 남편만 보낼이유 머 있나요
더이상 말은 필요없어요. 그냥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육아는 혼자하는게 아니라고 깨닫게 해주셔야해요. 더이상 싸우지도 말고 언쟁하시지 말구 그냥 나가서 편하게 잠시 휴식 취하고 오세요. 아이도 엄마와 떨어져서 아빠와 있는 시간을 편하게 느껴야하구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아빠의 노력이 분명히 필요해요. 나간 동안에는 걱정되고 불안하시겠지만 먼저 나셔서 이럴때는 이렇게 해주고 이거이거 해줬음 좋겠다 잔소리 하지 마시고 남편분과 아이를 그냥 믿고!!!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해주세요. 작성자님께는 아내, 엄마라는 역할도 있지만 '나'라는 역할도 있다는 걸 명심해주세요.
돈 얘기를 하니 남편 입장에서는 돈 이야긴 왜 꺼내?? 이렇게 생각하셨을수도..
어쨌든 저도 윗님들 말씀에 동의해요~ 꼭 약속 잡혀야만 나가나요~ 저는 애 보다가 답답하면 남편한테 미리 얘기하고 혼자라도 나갔다 와요. 남편도 제가 넘 힘들어 보이면 외출하고 오라고 하구요.
혼자만의 시간이라도.. 진짜 뭐 한 두 시간 쓰더라도.. 그 시간에 날 위해서 머리하고 커피 마시고 그런 소소한 자유가 진짜 일상에 큰 힘이 됩니다ㅎㅎ
ㅇ으악... 이런 글이 베스트라니ㅠㅠ
머리가 지끈지끈 합니다 해결하고 봉합해보고자 글 쪘는데 더 복잡해지네요
아니 그럴거면 대체 왜 결혼을해서 혼자살지
상호간 합의와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결혼생활이지..너는 너 나는 나 할거면 ㅡㅡ
남편이 미즈넷에 글 쓴게 있네요 남편 입장에서 달린 댓글은 제가 참 나쁜 아내입니다 진짜 그런가.. 자괴감이 듭니다
http://m.bbs.miznet.daum.net/gaia/do/mobile/talk/read?articleId=670704&bbsId=MT006&pageIndex=1
양보가 계속되면 당연한줄 알아요
하지만 사람은 안변해요
아쉬운 사람이 참는거죠
욕 먹으실 일은 아니구요.
충분히 속상한 상황이십니다.
'부부'의 의미를 되새겨 볼 타이밍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떨땐 손익 계산을 해야 하는 사이이며, 또 어떨땐 그렇지 않기도 하구요.
넉넉할땐 양보하고, 쪼달릴땐 기댈수 있으면 좋을텐데 쉽지 않지요 ㅎㅎ
아내분이 딱히 잘못했다 느껴지진 않고요
돈이야기 때문에 남편분 마음도 이해가 되긴 하는데
다른곳에 글쓴 걸보니 영 아니네요
비난하려고 하는게 아니라요. 지금 작성자분이 말씀하시는건 자신은 못누리는 처지가 속상하고 억울하다는거죠? 지금 두분의 문제는 여행,개인 시간 그런게 아니라 부부간의 배려나 사랑 이해관계가 결핍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먼저드네요
남편은 출장을 가정살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부인은 출장시 나만 가정에 묶여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부인쪽에 표 던집니다.
일은 가정을 꾸림이 첫 번째이지만 자기만족도도 동률이라고 보고요
일이 가정에 기여하는 정도는 때에 따라 다르다 봅니다.
한마디로 본인이 좋아서 가는 거죠. 승진도 본인이 좋아서 하려는 것이고요. 가정과는 상관없습니다.
남자가 자아실현하는 동안 여자는 가정생활을 책임져야 하는상황, 배우자가 보기에 얄밉지 않겠습니까.
일을 통한 자아실현은 일 할 동안 하고 오버타임 한다면 배우자에게도 같은 권리를 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