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까지 저는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몇 년째 불만 없이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와 후배들도 많았고,
퇴근을 하면 PC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죠.
뭐라고 더 설명할 것도 없이 평범한 날들이었습니다.
큰 욕심도, 큰 어려움도, 큰 변화도 없이,
천천히 돌면서 아래로 빨려드는 소용돌이처럼
무난한 흐름에 몸을 맡긴 삶이었다고나 할까요.
소용돌이의 구멍이 어디로 이어져 있는지 그런 건 생각할 필요가 없었죠.
그래도 제게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긴 있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소설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전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걸 좋아했습니다.
많은 책을 읽었고, 많은 작가들을 사랑했죠.
그리고 언젠가부터 저도 재미삼아 소설을 조금씩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소설의 도입부만 조금 끼적이다가 방치해둘 뿐
제대로 단편소설 한 편 써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떠올랐다 싶으면 한 번 써보다 마는 거였죠.
말 그대로 허접한 장난에 불과했습니다.
독서는 개인적인 취미일 뿐 문학 쪽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어요.
소설 쓰는 걸 공부하거나 배운 적도 없었고, 주위에 문학을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갈증은 늘 잠들기 전 저를 괴롭혔습니다.
소설을 조금만 더 잘 써보고 싶다, 뭐 그런 것들이요.
아무튼 30대 초반의 그해 겨울,
제가 다니던 회사는 리모델링에 들어갔습니다.
다음해 봄까지 몇 개월에 이르는 긴 무급휴가를 얻은 거였죠.
친하게 지내던 동료직원들과 동해 바다로 여행을 갔다 온 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심심하고 할 짓도 없는데 딱 한 편이라도 소설을 완성해보자.
그렇게,
깨어 있을 때는 늘 소설에 대해서 생각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었죠.
늦잠을 자고, 되는 대로 식사를 하고,
밖으로 외출하는 일도 없이 줄곧 소설을 썼습니다.
추운 겨울이었고, 눈도 자주 내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소설을 쓰기에는 딱 좋은 겨울이었죠.
책상 앞에 앉아 소설을 쓰다가 배가 출출해지는 한밤이면
멍하니 유령처럼 옷을 껴입고 동네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집을 허물어 넓은 공터가 된 교회 주차장을 가로질러
어둠 속에서 불빛을 환하게 밝힌 편의점으로 갔죠.
샌드위치와 바나나우유 정도를 사서 야식으로 먹었습니다.
달리 다른 곳으로 가기도 귀찮아서 거의 매일 밤 그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샌드위치 종류를 바꿔가며, 우유의 종류를 바꿔가며,
매일 밤 야식을 먹으며 책상 앞에 붙어 앉아 소설을 썼어요.
남들이 보면 정말 무슨 고시공부라도 하는 줄 알았을 겁니다.
소설을 쓰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겨울 내내 그렇게 생활했습니다.
저는 두 편의 단편소설을 썼죠.
이 얘기를 길게 하는 건 그때의 경험이 제 인생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봄이 되자 저는 다시 예전처럼 직장인으로 돌아갔고,
두 편의 소설은 잘 출력해서 국내 최고의 문학출판사 공모전에 보냈습니다.
수많은 유명작가들을 배출한,
작가지망생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최고의 신인공모전이었죠.
저는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모전 발표조차 보지 않았어요.
어차피 안 될 걸 뻔히 알지만 그래도 일단 열심히 쓴 소설이니까 보내본 것뿐이었어요.
전화가 안 올 것도 알고 있었고, 실제로 전화도 안 왔죠.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우연히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을 뒤적거리다가
그 문학지가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낸 소설이 최종심에 올라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제 이름이 활자로 인쇄가 되고,
유명 평론가가 제 소설에 대해서 평을 해놓았던 것이죠.
심사위원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그 평론가는 제 소설을 꽤 괜찮게 봤습니다.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했고, 굉장히 특이한 작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건 사실 문학에 관심 없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저한텐 달랐죠.
저는 굉장히 기뻤고, 한껏 고무되었습니다.
평생 처음 누군가에게 제 소설을 보여주고 또 인정을 받은 사건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흥분이 가라앉은 뒤에도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한 끝에 저는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저는 소설만 쓰고 싶었어요.
직장생활을 하며 모아둔 저축이 꽤 있었고,
다시 한 번 집중해서 소설 쓰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어쨌거나 처음으로 완성해본 소설이 최종심에 올랐으니
시간을 두고 더 열심히 쓰면 등단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죠.
돈을 못 벌어도 그냥 소설가로 살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제 인생의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고난의 시절에 대해서는 뭐 길게 얘기할 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그런 삶이었을 겁니다.
가난한 예술가 얘기에 흔히 나오는 그런 전형적인 삶이었죠.
무척이나 외롭고 궁핍하고,
아무도 안 알아봐주는데 혼자만 온힘을 다해 치열하게 사는 삶.
이 가난과 실패의 역사는 꽤 길었는데
사실 제 인생의 본질은 그 시기에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때의 제 삶은 진짜였던 것 같다는 생각.
아니, 굳이 한 사람의 인생을 진짜와 가짜로 나누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거죠.
진짜인 말들을 하고, 진짜인 일들을 하고, 진짜인 열정을 갖고,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살았던 시절.
조금은 미화해서 말하자면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어쨌거나 그때부터 저는 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더 열심히 소설을 썼죠.
그 겨울로부터 2년이 지난 뒤에는 다시 한 번 그 공모전의 최종심에 오르게 됩니다.
그때는 여러 심사위원의 호평을 들었고,
심사위원장인 유명 소설가는 제 작품을 당선작으로 밀기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가 원하던 꿈에 가장 근접했던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당선작은 다른 작품이 차지했습니다.
일 년에 딱 한 편의 당선작을 뽑는 공모전에서 2등은 의미 없었죠.
그때 저는 몹시 낙담했던 것 같아요.
누구에게든 가장 얘기하고 싶지 않은 지점이 바로 이 무렵의 일들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좀 지지부진한 삶을 살았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들과 싸워야만 했고, 의욕을 잃고 빈둥거렸으며,
깨지지 않는 바위를 향해 던져진 계란 같은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죠.
제 인생의 암흑기였습니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사실 제가 처음 이 얘기를 시작할 때는
제 인생이 어떻게 그 암흑기를 견뎌내고 성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했는데
그건 아마 다음으로 미뤄야할 것 같습니다.
늘 불펜에 이런 제 얘기를 한 번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그냥 뭐 제 자신의 삶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말이에요.
오늘은 아니지만 다음에는 할 수 있겠죠.
지금도 눈이 내리면 가끔 그 겨울을 생각합니다.
그 겨울에 제 인생은 바뀌었죠.
방에 틀어박혀 소설을 쓰며 밤을 새던 날들,
눈 덮인 주차장을 지나 편의점으로 향하던 그 겨울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걸 처음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인생은 그렇게 쉽게 바뀌기도 합니다.
그 겨울은 죽어도 잊지 못하겠죠.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누추한곳에 엄청난 필력을 가진 분이 계시네요. 소설이 궁금해집니다..
다음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건 참 재밌는 일이죠. ㅎㅎ
다음편 어디가서 결제하면 되나요...ㅎ
지나온 삶에 대한 무의식의 보상작용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작가들이 있죠.
평범한 가정에서 독실한 신앙을 가지고 살던 사람이,
그리고 결혼까지 해서 아이들까지 키우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소설가가 되는 겁니다.
어둠 속에 잠긴 무의식의 힘은
규격화된 일상 속을 무너뜨리고 분출하는 겁니다.
그 힘의 분출은 단순히 리비도가 아니라,
진짜 자기로부터 주어지는 명령일 것입니다.
인생의 변곡점을 지나보기 전까지는
자살하지 말아야 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숨겨진 또 다른 자아의 모습이 어느 날 어떤 형태로 드러날지 모르니까요.
변화된 삶에 박수를 보내며..
이 글도 한편의 소설같네요. 열정이 꿈틀대는 글 잘 읽었습니다.
무엇이든 뭔가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바쳤던 시간들은 어떻게든 돌아오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저도, 결국에는 떨어지고 경로를 바꾸어야 했던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보냈던 시간들이, 그랬었다는 것조차 희미해진 지금까지도 종종 떠올라 힘이 되어 주네요.
[리플수정]장르소설가로 데뷔하셨나요? 소설가에서 장르쪽으로 가는 지망생들이 많다는데, 어떤 일 하는지 궁금하네요
2위도 충분히 대단 성과예요 평가 절하하지마세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퇴사하는 결정 부럽기도 하고 멋있네요
무척 부럽고 크게 존경합니다.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한폭의 눈덮인 설원에서 지난날을 소회하며 따뜻한차한잔 하는 느낌의 글이네요
멋집니다. 저도 글을 잘쓰고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역시 책을 많이 읽는게 도움이 된다는 걸 또 느낍니다.
30대 넘어서 자기 꿈을 좇아가시는 것이 대단하십니다. 전에 쓰셨던 글에서 머하시는 분인지 대충 감이 오고 그랬었는데... 저도 절친이 국내 나름 문학상 수상을 했던 작가여서 님 직업이 특히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대략 일곱여덜중 읽고 이분 글 잘쓰시는분이다 하고 느꼈습니다
뒷 얘기 꼭 부탁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분 이미 달마다 억대로 버시는 웹소설가 이십니다ㅎㅎ
글에서 느껴지는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대단하시네요
몰입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이분 필명이 너무 궁금함. 진짜 이 업계에서 알아주는 네임드 작가이실 텐데 너무 궁금하네요 ㅎㅎ
제목과 내용만 보면 유추하면 등단하신 소설가신데요? 제 추측이 틀렸나요?
이 글을 수필로 볼 수 있겠네요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저도 요즘 비슷한 감정? 일들을 겪어서 헤븐이즈님께서 어떤 여정을 겪으신지 궁금하네요.
작가의 글이여서인지 확실히 다르네요.
이런 좋은글을 볼수있다니 당선안된게 다행이군요
불펜만의 오리지널리티는 추천!
추천드렸습니다. 재미있는 소설 몇편만 추천드립니다~
다음글이 기다려지네여. (일단 추천)
담담하지만 가슴벅찬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시작할수있는 변곡점이 될수도 있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20대 중반에 전공을 바꾸었고, 그 전공으로 생업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기분좋은 노력들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건
아니지만 삶을 송두리째 바꾸게 되는 변화는 그런 시작에서 비롯되게 됩니다.
글을 쓰시는 분이라 그런지 몰입감이 남다르네요. 새벽에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넘 멋지시네요~
항상 갈증을 느꼈던 것에서 매일 사이다를
마시고 있는듯한 삶을 산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새벽에 아이가 깨서 달래서 재우고 문득 생각나 불펜에 들어왔는데 이 글을 만났네요. 제 오랜 꿈도 소설을 쓰는 것입니다. 육아까지 하느라 심신이 지쳐 마음만 간절할 뿐 행동에 옮기진 못했었는데, 지금 당장이라도 첫 줄을 시작하고 싶게 만드시네요 ㅎ
작가님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편은 언제 올라오나요? 꼭 보고 싶습니다 즐겨찾기 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간지 납니다.
음.. 지금도 평범한 남자네요
우와 필력 ㄷㄷㄷ
좋네요 감사합니다
이 분 웹소설 대박났고 국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성공한 걸로 압니다
경제적으로만 보면 공모전 수상 탈락한 게 전화위복인 경우
멋지네요..!
[리플수정]길어서 대충 내리면서봐도 글 내용이 다 읽히네요....
自己// 음...... 본문보다 이 댓글이 훨씬 더 맘에 와 닿는군요. 감사합니다.
아침에 화장실에 앉아 습관적으로 들어온 불펜에서 이런글을 접하게 될 줄이야... 엄청나게 몰입시키는 대단한 필력을 갖고 계시는군요. 부럽고 영광입니다.
웹소설 대박 각이네요..?!
훌륭하십니다!!!
소설 쓰고 앉아있네!~
농담이에요 ㅎㅎ
좋은 얘기 잘 들었습니다 ㅎ
잔잔하게 감동을 주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연히 이미 읽어보셨을 것 같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생각도 많이 나네요
정말 좋아하는 책
글이 아름답네요
문장자체사 확실히 잘 읽을수 있는거 같아요
글 잘 쓰는거 진짜 부럽습니다.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와 글 잘쓰시네요.. 소설 내용도 궁금합니다
울림을 주는 글입니다. 뒷 글 기다려요.
가끔 이런 글이 있어서 불펜을 못 떠납니다 ㅠㅠ
현기증 납니다 빨리 뒷얘기를
술술 읽히는글이네요
[리플수정]종종 불펜에 수입 인증하신거 본 기억이 나는데 그게 정말 플렉스네요 평범한 30대 직장인에서 한 달 수입 1억을 찍는 삶이라니! 그 재능과 노력이 대단하십니다
自己// 캬
오늘 좋은 글이 많네요!
와 이렇게 긴글 원래 잘 못읽는데 술술 읽히네요
좋은글이네요
긴 글 싫어하는데 잘 읽힙니다. 필력이 좋으시네요...
필력이 와..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엄지척입니다.
멋지네요 담엔 당선되었다고 글이 올라오길~~
긴 글인데 순식간에 술술 읽히네요 재능 부럽네요!
눈이 내려면 쌓이는데,
쌓인 눈도 아름답지만
내리는 눈도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 눈이 내리는 순간이 어쩌면
눈이 겪는 삶의 진정한 시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이 글에서 내리는 시간에 대한
글을 읽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응원합니다!
다음 편 부탁드려요^^
필력이 저같은 범부는 부럽기만 한
속물이지만 뒷글 기대합니다
제목 : 그 겨울은 죽어도 잊지 못하겠죠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편의점 샌드위치가 먹고싶어지는글 ㄷㄷㄷ
삶의 길..바꾸는거 가능할까요?
웹소설 쓰시는 분이라 그런지 스마트 폰으로 읽기가 기가막히게 좋네요.
온갖 뻘글을 보다가 이런 수준 높은 글을 읽으니 눈이 호강하네요
[리플수정]불펜에서 본 글 중 가장 퀄리티 있는 글이네요ㅎㅎ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이젠토론토// 이미 작년 4월에 원고료 수입 1억원이상 통장내역을 공개하신분입니다.
아 좋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가형사 부스지마 에서 이런 비슷한 내용들을 본 것 같은 기억이 있네요
저 웹소설 즐겨 보는데 이분 작품이 어떤거예요?
너무 잘 읽히네요
거기에 끊기의 중요성까지ㅋㅋ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ㄷㄷ
이런 글에 필력 좋다고 하는 거지, 요즘은 필력이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남발함.
작성자 분의 그 겨울과 비슷한 시간을 지내는 중이라 글이 많이 와 닿네요. 다음 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글에 인생이 묻어난다는 것이 이런거죠 ㄷㄷ
저도 문학을 전공했는데, 돈 많으면 소설이나 쓰면서 지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글 쓰는 데 있어서 게으름의 핑계를 찾아냈는데, 질문자 분은 직장도 그만두실 정도로 열정적이었고 심지어 재능도 갖추신 듯해 대단하다 생각해요.
글도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재능 없으면 절대 안 되는 게 이쪽 길 같더군요.
멋지세요~ 응원합니다.
꼭 꿈을 이루시길~
필력이 엄청나시네요 ㄷㄷ
꼭 꿈을 이루십시요!
글 정말 잘쓰시네요.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동트기직전이 가장 춥듯이 여기서 포기하면 안되요
하고 싶은 일 하시는 헤븐이즈님이 부럽습니다. 제 기준 최고의 일은 좋아하고, 잘하고, 남들이 인정하는 일.
이 정도 글빨이 있어야 소설가가 되는군요
필력이 .... ㅎㄷㄷ 다음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불펜에서 이런글 보니까 눈이 정화되는군요 ㅋㅋ 필력 최고에요
술술 읽히네요.
오피스 누나 때의 불펜 신드롬 처럼 재밌는 소설 하나만 부탁드려요... 헤헤
스크롤 내려서 이정도 길이면 전 안읽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이분 쓰신 웹소설 제목이 뭔가유 ㅎㅎ
ㅠㅠ
참 인생이란게 생각대로
흘러가지않더라구요
하시는일 더욱 잘되시길 바랄게요~^^
진짜 술술 잘 읽히네요
어떤 책 집필 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대단하신데요. 성지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포기는요 ㅎㅎ 이분 돈 엄청나게 잘 버시는 분이십니다. 글에도 성공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셨듯이
ㅎㅎ 다들 포기하지 말라는 글 적으셨네요 전 이분 삶 너무 부럽습니다. 자기 하고싶은일 하시면서
돈도 많이 버시고!! 부럽습니다!!
괜히 작가가 아니군요 ㄷㄷ 한호흡에 읽히네
언젠가 세상에 나올 글들을 기대합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이분이 해외 리조트에서 글쓴다는 글을 읽어본적 있는데
전문작가는 필력이 확실히 다르네요
오 좋아하는 작가/작품이 궁금하네요
다음이 기다려지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