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86221

소름돋는 역사속의 우연.jpg

cb12f4895.jpg

 

 

도련님의 시대.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다.

 

방대한 자료를 통하여 메이지 시대의 인물군상을 표현해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역사는 때로 극적인 순간을 연출하기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한가지 흥미진진한 일화가 나온다.

 

 

 

 

러일 전쟁이 끝나고 난 후의 어느 일본광장

 

 

 

어느 중년 신사가 광장을 걸어가다

 

'우연히' 어느 사내와 부딪쳐 가방에서 책과 서류를 쏟는다. 

 

그러자 그 사내와 

 

'우연히' 길을 걸어가던 어떤 젊은 육군소위가 그의 책과 서류를 줍는걸 도와준다. 

 

 

 

 

 

이때 

 

 

그 책과 서류를 쏟은 그 중년 사내는

 

 

 

 

 

 

 

 

 

 

 

 

 

 

 

20110530050318607_400x400.jpg

 

 

도련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으로 유명한 

 

일본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

 

 

 

 

 

 

 

 

 

 

 

 

 

 

 

 

 

그리고 책과 서류를 줍는 걸 도운 젊은 육군소위는

 

 

 

 

 

 

 

 

 

 

 

 

 

 

 

 

 

 

 

restmb_allidxmake.jpg

 

 

a급 전범으로 나중에 처형되는 

 

도조 히데키

 

 

 

 

 

 

 

 

 

 

 

 

 

 

 

 

 

 

 

 

그리고 중년 신사와 부딪친 후 책을 주워준 사내는

 

 

 

 

바로

 

 

 

 

 

 

 

 

 

 

 

 

 

 

 

 

 

 

 

 

 

 

안중근.jpg

 

 

 

안중근 의사다;;;

 

 

 

 

 

댓글
  • 누나의 진동토템♡ 2017/04/18 14:49

    근데 진짜야??

  • 뢀라라 2017/04/18 14:53

    근데 이걸 어떻게확인하지 개신기하네
    연도가 나온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란걸 어케 알지 궁금하다

  • 누나의 진동토템♡ 2017/04/18 14:46

    진짜야 구라야??

  • 창조자루리웹 2017/04/18 14:47

    읽은지 좀 되어서 기억 안나지만 작품속에서 해당년도까지 제대로 나왔었음
    역사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은 기이한 일이다 라고 하면서

  • 감자싹파 2017/04/18 14:55

    신기하다;;

  • 가나안의아나키스트 2017/04/18 14:46

    와 시발 ㅈ룓다

    (UEVT1w)

  • 가나안의아나키스트 2017/04/18 14:46

    지룟다

    (UEVT1w)

  • 누나의 진동토템♡ 2017/04/18 14:46

    진짜야 구라야??

    (UEVT1w)

  • 창조자루리웹 2017/04/18 14:47

    읽은지 좀 되어서 기억 안나지만 작품속에서 해당년도까지 제대로 나왔었음
    역사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은 기이한 일이다 라고 하면서

    (UEVT1w)

  • 누나의 진동토템♡ 2017/04/18 14:49

    근데 진짜야??

    (UEVT1w)

  • 창조자루리웹 2017/04/18 14:49

    진짜지

    (UEVT1w)

  • 죄수번호-745705044 2017/04/18 14:46

    ㄷㄷㄷㄷㄷ

    (UEVT1w)

  • 하기와라 유키호 2017/04/18 14:47

    세상에

    (UEVT1w)

  • 소행성3B17호주인 2017/04/18 14:50

    와아.....이게 뭐야....

    (UEVT1w)

  • 뢀라라 2017/04/18 14:53

    근데 이걸 어떻게확인하지 개신기하네
    연도가 나온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란걸 어케 알지 궁금하다

    (UEVT1w)

  • 뢀라라 2017/04/18 15:00

    http://shindonga.donga.com/Series/3/990540/13/728215/2
    예외적인 도련님의 등장에서는 스스로도 과도한 픽션(fiction)임을 인정한다. 상당히 극적인 연출력이 사용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장해야만 하는 또 한 사람의 도련님은 바로, 대한(大韓)의 안중근이다.
    안중근의 등장과 역할에는 지나치게 많은 우연이 겹친다. 소세키가 우연히 기차역에서 안중근과 부딪쳐 책을 떨어뜨렸는데 그 책을 주워준 사람이 A급 전범 도조 히데키라거나, 원래 안중근의 암살 표적이던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수하가 이토 히로부미로 저격의 대상을 바꾸도록 유도한다거나, 소세키의 집에 안중근이 기거할 뻔한 상황을 만들어 둘을 다시 조우시킨다거나. 이렇게 무리하게 안중근을 등장시키며 ‘도련님의 시대’가 보여주려 한 것은 무엇인가.

    (UEVT1w)

  • 4everjjun 2017/04/18 15:14

    스스로도 과도한 픽션이라고 인정하면 당연히 구라란 얘기지...

    (UEVT1w)

  • 청순가련한소녀 2017/04/18 14:53

    이 글 속 안중근의 등장과 역할은 논픽션임.
    이거 말고도 안중근의 암살 표적이던 야마가타의 수하가 이토 히로부미로 대상을 바꾸도록 유도한다거나, 소세키 집에 안중근이 기거할 뻔한 상황을 만들어 다시 만나게하거나 이럼.

    (UEVT1w)

  • 창조자루리웹 2017/04/18 14:54

    이 뒤 상황은 물론 픽션이지. 그런데 저 장면은 따로 언급할 정도로 신뢰성이 높음

    (UEVT1w)

  • 진리는 라면 2017/04/18 14:56

    이토 히로부미는 희생타였던건가

    (UEVT1w)

  • 청순가련한소녀 2017/04/18 14:59

    어느 기록에 안중근 일본행이 있는뎁???
    "부친과 국내 상황에 대해 상의한 후, 산둥으로 건너가 두루 살펴보고,
    상하이의 민영익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려 했으나 만나지 못하다.
    상하이에서 만나 프랑스인 관 신부의 ‘이천만 동포와 함께 본국에서 활동하라’는 권고로 진남포로 돌아오다.
    12월, 부친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청계동으로 돌아가 수일간 상례를 치르다.
    한국이 독립할 때까지 술을 끊기로 맹세하다.
    진남포에서 안창호의 연설을 듣고 문명개화와 국권회복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다."

    (UEVT1w)

  • 창조자루리웹 2017/04/18 15:01

    모르지 나야 책에서 그랬다고 하니까;
    이 사람들도 안중근 자료도 다 찾아보고 역사의 한 인물이 모였다는 건 기이한 일이다 라고 따로 언급하니 이렇게 언급하는 것 뿐이고;

    (UEVT1w)

  • 청순가련한소녀 2017/04/18 15:05

    저 장면이 신뢰성 얻을 정도라니 웃기고 있네
    안중근이 27세이던 1905년부터 뤼순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1910년까지,
    그의 행적은 상하이 산둥 진남포 평양 블라디보스토크 함경도 회령
    엔치야 하바로프스크 하얼빈 뤼순임.
    일본 광장? 개풀 뜯는 소리.

    (UEVT1w)

  • 청순가련한소녀 2017/04/18 15:08

    ㅇㅇ 님 보고 모라 하는 게 아니라
    저 책이 안중근 등장 관련으로 사실 관계 왜곡하니 그럼.

    (UEVT1w)

  • 창조자루리웹 2017/04/18 15:09

    ㅇㅋ 알았음.
    보니까 허구 가능성이 높은것 같으니까 재업은 안할게염 ㅎ; 주말에도 이 자료 올리려 했었음;

    (UEVT1w)

  • 4everjjun 2017/04/18 15:12

    논픽션은 픽션-소설이 아니라는 말이니까 허구가 아니라 사실 기반이란 얘긴데 밑에서는 논픽션 허구라고 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는 허구라고 주장하는 것일텐데 댓글만 보고는 헷갈린다.

    (UEVT1w)

  • 감자싹파 2017/04/18 14:55

    신기하다;;

    (UEVT1w)

  • 도박하면손가락 2017/04/18 15:00

    진짜 라면 소름이 돋내

    (UEVT1w)

  • blindstep 2017/04/18 15:02

    허허

    (UEVT1w)

  • 로렌스 2017/04/18 15:06

    ? A급 DJ 아니었냐!

    (UEVT1w)

  • V_solves_everything 2017/04/18 15:07

    흠...

    (UEVT1w)

  • BABO9C 2017/04/18 15:08

    그래서 진짜란거야 픽션이란거야

    (UEVT1w)

  • 안이 2017/04/18 15:09

    어쩌다 부딛친 사람의 신원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게 영 작위적인데...
    그 시절 쯤에 그 사람들이 그 근처에 있었다는 근거 하나만으로 이야기를 멋대로 만들어낸게 아닐까...?

    (UEVT1w)

(UEVT1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