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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동물] (고양이) 너희 어머니는 누구시니.






어느 고양이는 힘들었던 묘생을 마치고 고양이별로 돌아가고,
태어나도 별 환대도 못받는 어린 고양이는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자기 살아갈 길을 찾아 찾아 왔습니다.
지난해에 집근처 길고양이들은 중성화를 차례로 여러마리 시킨터라..
어린 고양이 볼일이 잘 없었는데..
어른 주먹 두주먹도 안되는 어린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동네 주변분들 말에 따르면
어느 빈집 옥상에 어미가 새.끼를 낳았는데
다 잘못되고 쟤만 남은거 같다..라고 추측만..
너희 어머니는 누구니, 라고 여러번 캐물어도 답이 없네요. 넘 쪼매나서 저는 쪼맹이라고 부르고 다른 분은 꼬미라고 부릅니다.
쪼매난게 어찌나 생활력(?)이 강한지
다른 어른 고양이들한테 쥐어터져도
다시 들러붙고.. 어떻게든 이 자리에 붙어보려고.. 아무튼 난 놈이네요.(머스마입니다.)
귀엽기는 왜 또 저렇게 귀여워서
왜 하필 좋은 소리 한마디 못듣는 길고양이로 태어났는지.. 싶은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
부디 명이 길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만나도 내일 못만나는게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닌게 길고양이의 삶입니다.
직장마당에 있는 아이들 나이가
9년차.. 점점 아픈 곳이 많아져서
애들이 대기표 뽑고,
병원가야되지 않겠소? 하고 저를 보는데..
조금만 참아봐라..조금만 참아봐라..하고 있는 마음이 한없이 미안해지네요.
병원가면 견적 크게 나올 환자들인거 뻔히 알아서...
혹시 대놓고 부업 앞광고 하면 혼나죠?ㅋ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혼나도 할 수 없고ㅠ
평소에 쿠팡 자주 쓰시는 불페너 계시면 쪽지주세요. 뒷광고 쫌 드리게 ^^
저도 사람인지라... 얘들 미워요^^
제 등골 빼먹으면서도 로또 한번 크게 안던져주네요. 몸 아프면 죽어라 찾아오고, 죽어갈때도 수습해 달라고 기어이 찾아오고.
웬수같은 것들...힘든거만 해달라는 것들..
암튼 뒷광고 하고 싶습니다ㅋ
아이고.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즐점하세요. 저는 떡볶이...^^
댓글
  • K-Durant 2021/02/04 13:11

    글 사진 힐링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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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DJ8 2021/02/04 13:12

    새로운 가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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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룡신 2021/02/04 13:12

    글만 봐도 마음 따듯하신게 느껴지네요
    고양이놈들아 글쓴 분 박씨나 하나 물어다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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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hdehddl 2021/02/04 13:31

    고양이도 이쁘고 사진도 이쁘고 글도 넘 좋네요 저도 길냥이 밥셔틀 3년째인데 올해 큰건아니고 작은박씨하나 주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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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사람 2021/02/04 13:48

    글도 사진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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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펜 2021/02/04 14:42

    글쓴님 항상 고맙습니다. 크게 복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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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님쥬스 2021/02/04 14:42

    고양이가 넘 귀엽네요. 좋은글, 좋은 사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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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luck 2021/02/04 14:55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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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초 2021/02/04 15:32

    쿠팡은 사랑이죠. 꼬맹아 차조심 사람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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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PK 2021/02/04 15:43

    저 쿠팡 자주 써요. 뒷광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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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21/02/04 15:51

    JWPK// 쪽지 드려도 될까요~저 나쁜 사람 아니예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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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리슈 2021/02/04 16:02

    저한테도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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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21/02/04 16:12

    도토리슈// 쪽지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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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21/02/04 16:32

    [리플수정]장문으로 쪽지 보내는건 잘리나벼요? ㅠㅠ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 못드리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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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2021/02/04 16:36

    고단한 길냥이의 삶 ㅠㅠ 하필 겨울군번으로 또 태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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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다옴 2021/02/04 16:51

    이렇게 이쁜데 길냥이라는 이유로 넘 힘들게 사는게 마음아파요. 오래도록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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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쉬폰 2021/02/04 16:58

    참으로 따뜻하신 분이네요. 냥이도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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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hellee 2021/02/04 17:18

    품종묘나 코숏이나 키워보면 매한가진데 길고양이들 넘 짠해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닐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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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ksung 2021/02/04 17:54

    냥이 귀엽네요ㅜ 편하게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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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21/02/04 17:54

    [리플수정]불패너 여러분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부디 노엽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길요.
    마당갔다가 주말에 병원갈 놈 얼굴을 보니 마음을 굳게 먹고..
    쪽지로 뒷광고 하기가 어려운지라..
    댓글로 한번만 앞광고 할게요..
    쿠팡을 평소에 많이 사용하시는 불펜님들 계시면 아실수도 있어요.
    저는 쿠팡파트너스 활동 중이예요.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https://coupa.ng/bQ0zGw
    위의 링크를 타고 쿠팡 들어가셔서 평소대로 구매하시면 되어요.
    그럼 일정의 수수료가 저에게 적립됩니다.
    링크 복사해서 카톡 등에 저장해놓고 쿠팡가실때 마다 쓰셔도 되고요.
    그렇게 길애들 살림살이에 조금이라도 보태고 있으니
    앞광고 했다고 너무 나무라지 마셨으면...소심한 아줌니입니다ㅠㅠ
    그럼 좋은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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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d1945 2021/02/04 18:49

    쿠팡 쓸일 있음 이걸로 타서 들어갈게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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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마v 2021/02/04 19:41

    서있는거 졸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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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1 2021/02/04 19:47

    4번째 넘 귀여워요ㅋㅋ서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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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로읽기. 2021/02/04 19:54

    길고양이는 길빵보다 더 나쁜 사회악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없어지길 바랍니다.
    중성화 시키는 사업을 더 활발하게 실행해서
    개체수를 최대한 빠르게 줄여서
    쾌적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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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돼지^^ 2021/02/04 20:00

    [리플수정]저도 쿠팡쓸일있음 꼭 링크저장해놓고 저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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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스름 2021/02/04 20:37

    복많이받으시고 쿠팡쓸일있으며 저걸로 할게요 정말 수고많으십니다
    겨울이 참 혹독하죠 냥이 키우기전에는 길냥이는 눈에도 안들어왔었는데
    냥이키우면서 눈에 들어오기시작하더라구요
    직접나서서 행동하시는분들처럼은 못해도 항상 응원하고있읍니다
    제가 다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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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purdy54 2021/02/04 21:00

    ㅇㅋ..쿠팡은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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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purdy54 2021/02/04 21:01

    그리고 복 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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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펜 2021/02/04 21:03

    아이참 님이 힘들어서 후원계좌 열어도 환영입니다. 저도 저 링크로 구매할게요. 지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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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21/02/04 21:22

    저도 10년전에는 제가 이렇게 지낼줄은 몰랐어요. 자기 새.끼 살리겠다고 물고 찾아온 어미 한마리 때문에..작은 측은지심이 그 집안 식솔들을 대대로 다 돌보게 될줄은.. 몰랐고, 알게되니 보이는 고단함이 너무 많네요. 길고양이들이 살아간다는 것이...참..
    주시는 말씀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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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2021/02/04 21:32

    저 쿠팡 자주 이용하는데 ㅋ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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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토시스 2021/02/04 23:13

    왤케 이쁘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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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슈터 2021/02/04 23:36

    두 발로 서 있는 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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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21/02/04 23:43

    자기 전에 마지막 글로 클릭할까 말까했어요..그냥 펌글 같아서 안읽을까 했는데 읽길 정말 잘했네요
    진짜 글 내용이 어쩜 저리도 저랑 생각이 똑같을까요..ㅠㅠ
    이런 글 읽을때마다 전 지금 이 아이 말고 남은 어미랑 아깽이들은 어찌 되었을까..이 생각이 더 나는거 같고 더 궁금해지더라구요..항상 말이죠
    물로 이 아깽이만이라도 잘 버텨줘서 넘 대견한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요
    다 잘못되었다라는 내용 읽었지만 부디 아무 탈없이 어디에선가 살아있었음 좋겠어요..ㅠㅠ
    아깽이 넘넘 귀엽고 두발로 서있는 모습 진짜 넘 귀여우면서도 사연 읽으면 애틋하기도 하고 찡해집니다
    저 역시 이렇게 길냥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될 줄은 꿈도 못꾸어봤어요..
    정말이지 길냥이란 단어만큼 애틋한 맘이 드는 단어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짤에 있는 아깽이 소식 간간이 들려오는대로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저렇게 성장한것도 정말 대견스럽고 맘이 참으로 찡해져요...
    굿밤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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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21/02/05 00:25

    [리플수정]안녕요정// 지금껏.. 떠나는 애들도 많이 봤는데도..참..이게 담담해지지가 않더라고요..이렇게 살아낸다고 고생하지말고..차라리 잘 갔다..거기서는 쫓기지도 눈치보지도 아프지도 배고프지도 말고 지내라고...그렇게 인사하고 보내네요..저도 지금 돌보는 아이들까지만..그애들 끝까지만 보려고요...마음 그만 아프고 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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