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내년 쯤 결혼 할 계획이라 서로 가족들과 알고 지내요.
남친 형은 출가한지 오래, 남친 아버지는 누우신지 오래,
남친 어머니랑 남친이 가정을 지키고 있었네요.
우리 집은 년초에 생일이 많거든요. 그래서 요 몇개월 행사가 많았어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좀 서운하셨나봐요.
오빠랑 주말 데이트마다 따라오려 하세요.
저 만나기 전에는 주말마다 아들이랑 이렇게 데이트 했었데요. 처음 몇주는 괜찮았는데, 요즘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남친이 거의 뭐,,, 집 가장노릇, 남편노릇까지 다 하는 듯 하네요. 졸지에 저는 어머님 남편,가장을 뺏는 느낌이에요.
결혼은 역시 어렵네요.
인연을 만난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가족까지 인연은 아닌거같아요...
주말마다... 할말을 잃었는데 결혼은 아니였어서
다행이네요
주말데이트에 따라나오시려한단거에 소름.....
그런집에 시집가지마요 글쓴님...ㅠ
진짜 앞으로 어떤상황이 펼쳐질지 선해요...ㅠㅠ
주말마다....... 아니예요..... 정말.....
나쁜거 아니에요!! 어느 누가 좋아하겠나요 ㅎ
근데 남친분도 주말마다 셋이 데이트 하길 원하시나요..? 그럼 노답.. 얼른 벗어나시는걸 추천드려요ㅋ
단둘이 데이트하고싶다고 대화를 해보시고 남친 반응봐보세요 ㅎ
이러다 신행도 같이가시는건...
결혼 전 느낀 작은 결점 또는 불편한 점은
결혼 후 눈덩이가 되죠.
결혼 준비하며, 결혼하며, 또 결혼 이후
하실 마음 고생이 눈에 선하네요.
남친 분이 합동 주말 데이트를 자르셨어야 하는데
어머님 모시고 하는 데이트를 내심 뿌듯해하시는 것 같네요.
남친분이 추후 결혼할 경우 어머니의 무리한 요구도 그저 수용하고, 글쓴님이 거부하면 내심 서운해하며 글쓴님 몰래 들어드릴 것 같네요.
정말 신중하게 고려해 보세요.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아요. 이 사람이 전부인 것 같다 싶어도 좋은 사람은 또 있기 마련이에요.
아니... 님 남친도 지금 이 상황에 문제의식을 못느끼고 있고,
남친이 나서서 자기 어머니에게 이러지 마시라 얘기할 개념이 없는 남자면 그만 만나세요.
결혼할 남자와 시어머니로 생각할 필요도 없는 사람들에게 왜 작성자님의 소중한 이 시간을 허비하시나요....?
남친이 이 상황에 대해 이상한 점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 같은데,
작성자님이 지금 당장 이러이러하니 자기가 알아서 커버쳐라라고 말 하면...
지금 당장이야 수긍하는 척 할지 몰라도 진심으로 수긍할지 모르겠네요.
남의집 가장은 빼오는거 아니라는 ,작성자님도 아시기에 글제목을 그렇게 적으신거같아요.
아들이랑 여친 데이트에 따라오는 남친어머니라니...결혼하면 더하실거예요.
아직 결혼 안하셔서 다행이예요
결혼하고 싫은티내면 잘하다 왜그러냐
변했다 서운하다 소리나올듯
진심 이건아니예요
남의집 가장은 진짜 건드리면 안되요!!!! 님만 나쁜사람 되는거에요. 그 가족한테는 님이 굴러온돌이에요. 어쩌다 한번씩 같이 데이트 하는거면 몰라도
어떻게 아들이랑 매주 데이트를 하고 싶을까요;;;;; 진짜 이해가 안되요. 친구가 1도 없나봐여 그 어머니라는분
본인 엄마니까 좋다고 데이트하죠.....
장인어른 모시고 주말마다 같이 데이트한다고 해봐요......피가 마를껄요?
아 소름......
헐...... 저 지금 엄청 소름 끼쳤어요.....
나중에는 부부침실 앞에서 헛기침할 것 같아요....
실제로 제 친구 시어머니가 그랬대요. 분가해서 살았는데도 한번씩 집에오면 안방 문도 못 닫게 했다던데...
인연을 만나신것 같다고 하신 글에 죄송하지만요... 그 인연 진짜로 인연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단순 그 사람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그 가족도 평생 봐야하는 일인걸요...
결혼은 정말 그 사람만 보고하는 게 아니라
주위 환경도 다 봐야 하는 것 같아요 ㅠ
힝 ㅠㅠㅠ
결혼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면 안될까요??ㅜㅠ
결혼 전부터 그러시면 결혼 후가 걱정이...
근데 정말 남의 집 가장은 뺏어오는거 아니더라구요ㅠㅠㅠㅠ그냥 뺏어온 후에는 그 짐을 같이 진다고 생각하심이 ㅠㅠ
지금은 결혼전이라 그냥 찝찝함만 느끼는거에요. 결혼하면 그찝찝함이 엄청 큰문제로 다가올겁니다. 이건 확실해요. 주말마다 데이트마다 따라오는 어머니면 결혼하고 분가해서 산다고 하더라도(분가를 과연 시켜줄까요?) 날마다 찾아올거 뻔해요.
교제하시는 분에게 매정하다 싶을 정도로 물어보세요.
나와 결혼하면 당신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1순위 역할은 내 남편이 되는 거라고.
부모님의 자녀라는 역할은 항상 2순위이며 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할 수 없다고.
그리고 더 이상은 매주 데이트 할 수 없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에라도 이 점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면 조금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결혼 후, 생각보다 배우자의 가정과 맞닿게되는 부분이 많아집니다.
그 부분에서 과감하게 쳐낼건 쳐내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데
쳐내는 기준은 최우선적으로 내 배우자의 평화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평화, 나의 효심이 되어서는 안되거든요.
그렇지만 약 20년간 유지됐던 관계라는 것이 한순간에 쉽게 변할수는 없기 때문에
교제하시는 분의 지금과 같은 모습이 결혼하면 변할 것이라는 생각은 정말 큰 착각이에요.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보시길... 깊이 권합니다.
작성자님의 그 착한 마음은 알겠지만 결혼생활에는 최대의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몹시 커요. 작성자님과 함께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꾸려나가야 하는데 ㅡㅡ 대화를 하셔서 정확한 합의점을 도출 하시기전에는 이 결혼 천번 더 고민해보세요.
결혼하면 더 심해질 것인데다가
남친이 그런식의 가장역할을 하고 있다면
여자분은 결혼 후 시댁에 매달려있게 될
것입니다
명절 때도 심한 경우엔 친정 못 갈 수도 있습니다
집안 분위기란거 매우 중요합니다
가끔이면 그나마 그럴수도 있지라고 치는데 주말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혼하시게 되면 둘만의 시간은 포기하셔야 할 것 같네요. 애도 안 낳았는데 둘만의 시간이 없다니 ㄷ
벌써부터 너무 걱정마시구요^^; 멀리멀리 이사하시면 된답니다
부모와 아들이 분리되면 보통 해결되더라구요
만약 결혼을 생각하시면 이후의 삶에 대해 공유해보세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남친분이 남편노릇, 가장노릇 다하려고 하는것처럼 책임감이 강한 좋은 사람 같은데 당사자가 아닌 집안 사람 문제로 헤어지라고 하는 글들은 눈살이 찌푸려 지네요 남편도 처가댁 생일 행사 잘 챙긴거 같고 어머니도 데이트 할때마다 칭찬하신다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나쁜 상황이라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다만 어머니가 데이트를 주말마다 따라오신 다는 것은 불편하긴 한데 남친분이랑 솔직하게 대화로 이야기 해보고 나서 고민해보신 것이 나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저도 결혼할때 예비며느리와 어머니의 의사소통이나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때문에 가운데서 머리 아팠는데요 나중에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남친이나 어머니 두분 다 좋은 사람인거 같고 나쁜의도로 그러는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꺼다라고 예측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친정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셔서 한 주는 남친 부모님과 한 번은 본인 부모님과 매주 버갈아 만나세요. 그럴 때 남친 태도를 잘 보시구요. 둘이만 만나고 싶겠지만... 꾹 참고 한 번 해보세요. 그래야 그 사람과 계속 인연을 이어나갈지 말지 정할 수 있을 겁니다.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앞날이 훤합니다. 결혼하시면 100프로 이혼입니다. 결혼전에 저러는거 정상아니에요. 자기 아들 자기 자식 안소중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남편대신 가장노릇하는 자식도 많습니다만 저 정도로 심하게 의지하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주작이라 믿고싶네요
이글이 사실이고 내 여동생이라면 답답함에 처남될사람 꼴보기도 싫을것같네요 ㅜㅜ
어머님한테도 아들을 보낼 시간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분이 남의집 가장이라고 쓰셨잖아요.
아시죠? 남의집 가장은 빼오는거 아니라는거.
그래도 감행하신다면 그 책임은 모두 본인이 짊어지셔야만 하는거죠.
저는 그것도 그렇지만,
남친 아버님은 누우신지 오래...이대목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런 분위기로 봐서는 나중에 병수발까지 다 해야 할꺼 같은데..
제남편도 어머니께 굉장히 살가운 아들입니다. 결혼전엔 여행 쇼핑 영화보기 두루두루 같이하고 수다도 많이떠는 다정한 모자관계였어요.
근데 연애, 결혼하면서 어머님이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니 집사람한테 잘해~! 엄마는 엄마 삶이 있어 신경쓰지마 나 바쁘다~!"
참고로 저희시댁도 오래전 시언니 분가하시고 아버님은 일때문에 잘 못오셔서 어머님 혼자계실때가 많아요.
남편도 자신과 아내가 1순위인 사람이라 저희끼리 놀라가고 맛있는거 먹고해도 미안한 기색 없습니다.
우리끼리 할 일이 있고 어머님과 함께 할 일이 다르니까요.
경제적인 가장도 문제지만 심리적으로 독립되지 않은 모자관계도 큰 문제에요.
현명한 판단 하실거라 믿어요!!
옛날에 다니던 학원에 대학생 아들 둔
아줌마 있었는데 주말마다 아들이랑
영화보고 데이트하러 다닌다고 자랑하는거 보고
여친은 없냐니까 우리아들은 나랑 데이트
하는거 더 좋아한다는거 보고
헐했는데 여기는 더한분이 계셨네요..ㅡㅡ
남친분이 결혼할 준비가 안된것같습니다.
ㅎㅎㅎ
아버지는 7년째 장기 출장중 (국내라 한달에 한번? 2달에 3번정도는 집에 오세요.)
누나는 결혼으로 출가한지 5년째,
글쓴이님 남자친구분처럼 엄마랑 저(남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도 있는데.. 엄마랑 여자친구랑 같이 주말에 합동데이트를 한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어머니도 주말에 나간다고 하면 잘 놀다 들어와~ 이렇게만 말씀하시구요..
(데이트에 헬스에.. 어머니랑 같이 있을 시간이 없어 평일에 왠만하면 저녁 같이 먹으려고 하고.. 일요일 저녁은 서로 일찍 데이트를 마치고, 서로 가족과 저녁을 같이 먹는 걸로 했어요. 혹여 어머니 너무 혼자 둔다 생각하실까봐 ㅠ)
어머니랑 아들.. 둘만 사는 사정이 비슷한데 결과가 다르다라..
제 생각에는 그 어머님이 조금 저랑 생각이 다르신거 같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