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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우리셋째딸강아지 이야기..

 

지난번 우리 넷째딸 고냥이.... 좋은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신나서~~

셋째딸강아지 이야기도 써봅니다.ㅋ



여러 집안사정으로 저는 .... 우울증이 있었고..

친구가 첫째강아지를 선물하면서... 완전 좋아졌습니다.

죽고만 싶던 세상이..

이젠 이 똥강아지들을 먹여살려야하는 가장(?)이 되었다고 생각되고..

똥강아지를 위해 살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살게 되었지요..


첫째 강아지는 친구에게 선물을 받았고.

둘째 강아지는 선물받은가정집에서 제가 분양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셋째...


고모님이랑 친해서 고모님댁에서 밥먹는데 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고모가 아주 많이 화가났습니다.

개짖는소리는 참겠다....근데 개 비명소리는 못참겠다!!!

매일 밤마다..개가 맞는소리 비명소리에 정말 스트레스다 하고 옆집에 찾아갔습니다. ..


그런데..

고모가 강아지를 들고 오셨습니다.


옆집아저씨 사모님께서....큰병에 걸리셔서 누워계시는데..

병원비고 뭐고 벌어야하니 아저씨께서는 아침일찍나가 일을하고 저녁에 오는데..

하루종일 누워있는 사모님이 안쓰러워서..

아는사람 농장에서 새..끼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똥오줌을 못가리니...

화풀이를 하게 되었다고하면서 강아지 가지라고 하더랍니다. ㅠㅠ


그래서 고모님께서 강아지를 한손에 들고왔어요..

생후 3개월정도 된 강아지였습죠.


고모님께서도 키울수없다고 저보고 어디 보내라고했고..

아는 분이 강아지 좋아하는분이 있어서 전화했더니..

"똥개? 그래 내가 키울께 그냥줘...똥갠데 키워주는거 고맙게 생각해"

라는 말에 화를 내며..

내가 키울꺼야


하고...

그날 집에 데려왔습니다.




[2003년 9월9일 우리집 처음온날]


처음 우리집와서..코카두마리를 보고..무서워서 방안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꾸벅꾸벅 졸던 셋째.






화장실 실수 한번 한적없고..

체리아이 수술과 중성화수술외엔 아픈적도 1도 없었던...녀석..

진짜 완벽 그자체 입니다.


다만,, 제 베프를 무진장싫어해서 베프를 문적이있 ㅠㅠ

세마리 산책이 힘들어서 제가 두마리 코카줄을잡고 베프가 셋째줄을 잡았는데..

그거때문에 베프를 싫어한거같아요.

사람좋아하고..베프외엔 다 좋아하거든요.





세월이 참 빨라요..

벌써 18살입니다. ㅠㅠ

그간 아픈곳 하나 없이 건강하고 참 편하게(?)키운아이에요..


재작년부터 심장약을 복욕하고... 작년에 신부전 진단받아서 매달 병원에 갑니다.

사실..첫째 둘째 다섯째가 심장병 신부전.... 종양..등으로 이것저것 다 했지만..

마지막에 너무 먹지못하고 떠나보낸게 후회가 되어서..

수의사선생님과 상담하고...........보조제와 약은 먹이되.. 다른아이들처럼 단백질제한이라던지..

식이요법등은 일체 안하고 있습니다.

그냥 맛있는거 좋아하는게 그냥 마구 줍니다..

수의사샘 처방에 따라 3개월 혹은 1개월단위로 피검사과 초음파는 하구있구요.






워낙 손이 안가는아이인지라...

덜신경써준거같아요 ㅠㅠ

우리 코카들은............모두 먼길을 떠났네요 ㅠㅠ


셋째가 20살까지..아니 더이상...까지 옆에 있어줬음좋겠어요.


댓글
  • 내가우승 2021/02/03 10:11

    아이고 ㅠ 오래오래 살아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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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뻘글러 2021/02/03 10:24

    말없이 추천. 건강하길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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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3 11:07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하기를..
    강아지들은 더없는 충만함과 사랑을 주지요
    저도 여건만 된다면 많은 유기견들 사랑주며 키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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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이별 2021/02/03 11:54

    건강하게 오래 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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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녀자리AB형 2021/02/03 12:05

    마음 예뻐지게 하는 글엔 오늘도 추천 꾸~욱^^
    아프지말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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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캉MVP 2021/02/03 12:06

    글을 보니 예전에 떠나보낸 댕댕이, 냥이들이 생각이 나네요.ㅠ
    댕댕아~오래오래 행복할래님과 잘 지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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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다옴 2021/02/03 12:11

    셋째 너무 귀엽습니다. 코카들도 너무 귀엽구요. 남은 기간 조금 더 오랫동안 행복하게 같이 지내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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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liilill 2021/02/03 13:09

    아 미녀 예쁘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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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크다르 2021/02/03 13:14

    건강하게 오래오래 이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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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켄시로 2021/02/03 13:48

    진짜 천사중의 천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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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이 2021/02/03 16:02

    대단하시네요..
    셋째가 오래오래 곁에서 더 아프지말고 지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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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톤킹 2021/02/03 16:21

    저도 10살강아지 3마리키우고있는데
    너무 시간이 빨리가서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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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트라대박 2021/02/03 16:33

    강쥐 완전 동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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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할래 2021/02/03 17:06

    행복할래님 글을 보면 항상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습니다.행복할래님 앞길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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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거아냐 2021/02/03 17:51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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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2021/02/03 18:05

    댕댕이 이쁘네요... 견종이 뭔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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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wley 2021/02/03 18:55

    저도 개를 키우는데, 일찍 일찍들 갑니다. 나름 필요한 접종도 하고, 식이요법, 운동(산책)등 그럭저럭 하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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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큐티짱예삐 2021/02/03 19:31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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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DoTrue 2021/02/03 20:07

    첫날 사진 보고 깜짝 놀랐네요
    너무 옛날 사진이라
    동물들에게 오랜시간 진심 가족같이 대하는 분들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세상에는 가족에게도 도리 안하는 사람들도 널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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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상트 2021/02/03 20:35

    아가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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