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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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늘 동물을 검색해 봅니다
불펜회원이 된 이유도..다른커뮤니티에 퍼와진 강아지 사진을 보고 링크타고 들어왔다가 가입했구요
유난히 불펜 강아지들이 예쁩니다..저는 개를 좋아합니다
어느분이 애완동물 운운하며 올리신 글을 보고 댓글 달려니 길어서 안되더군요
그래서 따로 올립니다
개를 안키워봤거나 싫어하거나 하는 분들은 반려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충분히 가질수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분들이 호의적입니다
무관심한 분들도 많구요. 적대적으로 대하는 분들이 한 천명중에 한두명되더군요.
저희 아파트주민이 대충 1200명정도 인데 .. 제가 365일 개와 하루 세번 짧게 산책을 합니다. 개가 7살이니 주민 대부분과 스쳤겠지요.
딱 두분이 아주 싫어해요. 백미터앞에서부터 싫다는 느낌을 온몸으로 표현해요. 제가 다른길로 피해갑니다. 한편으론 그두분에겐 미안한 감정도 듭니다 충분히 싫을 수 있죠.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니까요..
저희개는 아주 착해요. 걷다가 사람이 마주오면 길옆에 서서 지나갈때까지 기다리거나 길옆에 버짝붙어서 천천히 걷습니다. 짖음은 현관문밖에 인기척이 있을때 두세번 컹컹하고 맙니다. 식탐도 없어서 고기를 구워 같이 앉아 먹는데 자기 양만 먹으면 자기 방석으로 가서 엎드려 식사하는 저를 쳐다봅니다
교육을 시킨적도 없어요..
참 어릴때 분리불안때문에 강형욱씨와 1:1면담받은적이 있네요. 솔루션이 잦은 산책이었어요. 그이후로 열심히 산책을 다녔고 모든게 해결됐어요ㅎ
아까 글올리신 분으로 돌아가서.. 그분은 개의 모든 행동이 식탐때문인 것으로 해석하셨는데.. 키워보셨다는 분이..의아하네요..
그럼 위험에 처한 주인을 구하려하는 행동이나
좋은 집에 좋은 주인에게 보내진 강아지가 스스로 열악한 환경의 묶여지냈던 원주인에개로 자꾸 돌어가는 거 (이경우는 여기 불펜에서 연상기억님이 올리신 글) 결국 다시 데려다주셨죠..둥등의 행동이 식탐때문인가요..
저는 지금의 번려견을 입양하기전의 저와 입양후의 저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울하고 예민하고 늘 아프고 신경질적이고 안달하고 이기적이었던 감정들이 조금씩 치유되면서 행복해지고 너그러워지고 측은지심이 생기고 밝아지고.. 암튼 많은 것들이 바뀌었어요
어떤분들은 웃으시겠지만.. 개한테 많이 배웁니다 ㅎㅎ
제가 대부분 집에서 일을 해서 많은 분들이 오십니다 가끔 처음오셔서 개때문에 못다니겠다고 하시던 분들도 4번만 오시면 개와 인사를 하고 대화를 하십니다ㅎㅎ 백프로요.. 수백명이 다녀갔지만 한분도 개때문에 그만두신 분이 없었어요
우리개자랑처럼 됐지만..이얘기는 개가 사람마음을 열어준다는 거죠.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예쁘다잖아요. 마음을 열고 들여다봐주세요 얼마나 예쁜지
어차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들이 많고 어쩔수없이 우리는 섞여 살아야 하잖아요
어떤사람은 내가 그리도 싫어하는 개때문에 우울증이 좋아지거나
무섭도록 외로운 사람이 위안을 받고
반려견때문에 삶의 이유를 갖기도하고
맞벌이가족의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이 친구가 되기도하고..
반려동물은 충분히 존중받을만 하지 않은가요
저는 벌써부터 개를 보낸후가 두렵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도 겁이 납니다
어떤분 댓글중에 절대 이해안되는 알수없는 감정의 세계? 뭐 비슷했던 ㅎㅎ 재밌어서 많이 웃었어요 맞죠 저도 안키웠으몈 이해 안됐을거예요
그래도 그래 이사람이 가족이었다니까 가족을 잃은 슬픔일수 있겠다허고 억지로 이해했겠지요 ㅎㅎ
얘기가 길어졌어요
저녁때 마신 진한 커피땨문에 전혀 잠도 안오고해서 써봤습니다
제생각이 온전히 전해지진 않겠지만 그냥.. 글 쓸줄 몰라요ㅜ
그리고 이글이 탐탁치않으셔도 그냥 지나가 주세요
타자도 느리고 눈도 어둡고해서 댓글로 주고받고 안하고 싶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 퐌타스틱 2021/02/01 06:38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니셔서 다행입니다.
    개 좋아한다며 자신의 사상을 주입한 단어 쓰는 인간들 보면 꼴보기도 싫거든요
    여아 남아라던가 그런 불쾌한 의인화 말이죠
    글쓰신분은 ㅈ극히 정상적으로 정말 반려견을 사랑하는 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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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ㄹ머ㅐ저래ㅓ저 2021/02/01 06:43

    불펜은 개만 들어가면 거품 물면서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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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 2021/02/01 06:54

    이쁘고 현명하게 생긴 반려견이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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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LA 2021/02/01 07:15

    좋은 글이네요. 묻히기 아까울 정도로.
    근데 이와중에 갓형욱 솔루션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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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기부전자전 2021/02/01 08:12

    무슨일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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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카와리나 2021/02/01 08:21

    내가가족으로생각한다는데 장난감이어야한다고 거품무는사람들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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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이어던 2021/02/01 08:32

    개,고양이를 안키워도 키우는 분들보다 더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점도 동물키우는 분들이 알아야죠. 그래야 되도않는 도덕적 우월감으로 타인을 혐오하고 본인들이 키우는 동물을 사람위에 놓으려하지 않을거고 어떤이유로든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덜 끼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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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오오오옹 2021/02/01 08:33

    불펜에서 개는 마당에서 묶어 키워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요 뭘....
    개도 여름에는 에어컨 좋아하고 겨울에는 난방되는 집 안을 좋아함;;;
    그런데 밖에 키워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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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ZARA 2021/02/01 08:34

    님처럼 좋은 반려견주면 되는겁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님처럼 개를 개,동물로 인식하는게 맞는거라 봅니다. 개를 사람이라 인식하는데서 다른 진짜 사람들과 갈등이 생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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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둥이 2021/02/01 09:23

    저희 강아지도 7살인데, 벌써부터 갑자기 드문드문 생각이 납니다. 얠 보내면 어떻게될까 싶은게요. 님의 글을 보니 제가 쓴 것처럼 느껴지네요 ㅋㅋ 마음의 준비는 항상 하고 있지만 평생 익숙해지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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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왕건우 2021/02/01 09:36

    강아지가 주인 따라가나봐요..똘똘하고 선한게 느껴지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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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mory 2021/02/01 10:13

    동물은 사랑입니다
    개만도 못한 인간들도 넘쳐나지요
    많이 이뻐해주고 행복하게 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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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봉이얌 2021/02/01 10:14

    동물을 키우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픈 아기고양이를 데려왔을때 뒤처리부터 해서 자기 자식처럼 품어주던 우리 개, 그 고양이가 커서 또 다른 아픈 고양이를 품어주는 모습을 보고 금수도 어떤면에선 사람보다 나은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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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펜 2021/02/01 10:18

    공감합니다. 동물이 주는 사랑과 여유 기쁨. 한마디로 가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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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 2021/02/01 10:20

    어떤 글때문에 이 글을 쓰시게됐는지는 모르지만, 저도 강아지와 함께하는 삶을 산 이후로 그나마 인간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세상에 저렇게 나를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을까 싶죠. 그러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에 더 소중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사랑하게 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강아지가 누군가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잘 알기에 산책을 나갈 때는 언제나 타인이 주는 신호를 잘 관찰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적대적인 분들은 거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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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 2021/02/01 10:21

    누군가 내 소중한 존재를 두렵거나 무서워하면 그 즉시 줄을 최대한 짧게 잡아당겨야죠. 같이 사는 세상이니까요. 행복한 반려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내일 우리가 이별하더라도 오늘 함께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살고 있기에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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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귑방맹이 2021/02/01 10:43

    저도 개 좋아합니다
    싫어하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됩니다
    서로 상생할 수 방법을 계속 연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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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stique 2021/02/01 10:51

    저도 개 좋아하지만 무개념 견주들이나 캣맘 캣대디는 싫어합니다.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건 좋은데 그걸 자신의 우월감이나 선민의식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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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wley 2021/02/01 10:51

    저는 개가 자주 죽어서 좀 힘듭니다. 나름 관리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운이 없는건지... (예방접종, 산책, 섭생같은거 나름 신경 쓰거든요... 근데 잘 죽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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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1 11:02

    crowley// 에구 위로드려요..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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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1 11:05

    글을 올리면서 조심스러웠는데..
    모두 호의적인 댓글이라 마음이 놓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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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dstein 2021/02/01 11:21

    본인이 개를 가족으로 여기는건 상관이 없는데
    어떤 사람에겐 잔반 처리하다 크면 팔거나 잡아먹는 용도로 쓸 수도 있고
    길거리 떠돌이 개를 유해조수로 보고 박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건데
    개애호가들이 자꾸 어떤 생각을 강요하는게 많아요
    사람은 노상방뇨하면 처벌인데 개가 오줌지리는건 터치할 방법이 없다는것도 이해가 안가고요
    솔직히 현대 사회 도시에서 개들의 행동양식은 (짖음, 돌아다니면서 배설물 퍼트리는 습성, 공격성)
    인간과 양립을 할 수가 없는수준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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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춍선빈 2021/02/01 11:34

    저는 해외에 살아서 개에게 적개심을 보이는 사람이 거의 없긴 해서(3년넘게 키우는 동안 아직 못만나봄)....
    딱 한명 개를 무서워 하는지 개 저랑 같이 앉아있는데 빙 돌아가긴 하더라구요...
    한국은 개만 보면 적개심을 드러내는 사람도 극소수지만 있긴 한거 같아서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하지만 이건 무개념 견주들도 그만큼 많아서 업보라 생각 해야 할 부분인거 같아요.
    모든 견주가 글쓴분처럼 개를 키운다면 그런 사람(적개심가진 사람)도 점점 줄겠죠.
    반려동물 문화가 점점 발전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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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츄 2021/02/01 11:47

    우리개는 안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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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웅11 2021/02/01 12:01

    신경쓰면서 키우는건 상관없는데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중 무개념이 적지않아서
    똥 안치우고 가고 목줄 안하고 매장에도 들고 들어가더군요
    가장 큰 문제는 유기죠.
    강아지 소음도 엄청난 문제입니다. 검색해도 적지않게 나오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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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센시오 2021/02/01 12:20

    글잘쓰시는데요 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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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투킹덤 2021/02/01 12:28

    아들이 살수 있는 방법은 고환제거 혹은 시골로 내려가는거 둘 밖에 없다면 진짜 가족이면 후자를 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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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냠냥 2021/02/01 12:36

    님의 가족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나
    타인에게는 개일뿐임
    가족이나 의인화는 본인만하시면되고
    밖에서는 개일뿐임
    그것만 항시 기억해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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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은햇니 2021/02/01 12:43

    피곤하게 퇴근했더니 아무대나 똥오줌 쏴놨을때도 괜찮은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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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친구 2021/02/01 12:47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 가족으로 생각해도 별 상관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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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구스타일 2021/02/01 12:48

    개한테 세 번 물린 기억때문에 개 산책나온것만 봐도 트라우마 생깁니다.. 도망다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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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과같이이제와항상 2021/02/01 12:55

    불펜은 개만 들어가면 거품 물면서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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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돔구장 2021/02/01 12:57

    반대로 개만 생각해서 미쳐 날뛰는 사람도 많죠...
    빌라살때 개 때문에 너무 고생해서 반려견이라는 말 자체를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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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낭인 2021/02/01 13:08

    never grow up..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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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야제 2021/02/01 13:13

    아들이 개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무서워합니다. 누군가에겐 호불호의 영역이 아니라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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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트라대박 2021/02/01 13:18

    개 너무 좋아하는데 보낼때 감당할 자신없어 못키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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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돌아서기 2021/02/01 13:19

    구독은햇니// 그 정도는 당연히 감수하면서 사는게 동물 기르는 사람들입니다 피곤한 몸 이끌고 왔을 때 어린 아이가 방 어질러 놨을 때랑 다르게 생각할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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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돌아서기 2021/02/01 13:19

    전야제// 산책할 때 싫어하는 분들은 멀리서 피해간다시잖아요. 이 분이 개를 좋아하라고 강요하고 있는거도 아닌데 왜 이런 댓글 다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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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돌아서기 2021/02/01 13:20

    냠냥// 그래서 산책할 때도 피해간다고 하지 않으십니까 이미 항상 기억하고 있는 사람한테 뭘 당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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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1 13:21

    구독은햇니// 산책을 자주나가니 5년전부터 한번도 실내배변을 안합니다. 전 마루나 방에 싸도 좋으니 실내배변했으면 좋겠어요
    6시간마다 나가는데 기다리며 참을거잖아요..
    배변봉투와 휴지, 배변패드를 4등분해서 갖고다녀요. 거의 화단에 들어가서 배변을 하는데 간혹 보도에 볼때가 있어요. 패드로 닦아줍니다. 미안하긴한데 방법이 없네요. 다행히 비가 자주오는 나라라..
    반려견세금 걷어서..공적인 분양센터에서 등록된 개들만 분양되고 개들 배변공간도 작게 만들어서 물로 흘려보내게 할수있으면 좋겠어요
    다른사람 있는데서 배변하면 난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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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조인간337 2021/02/01 13:22

    반려견 반려묘가 싫은게 아니고 반려동물 주인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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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1 13:27

    [리플수정]한번은 필로티 기둥하나에 계속 소변을.. 다른개들도 계속 거기에 보는지 얼룩에다 냄새도 나는 거 같아서 비오는 날밤에 생수병에 락스 희석해서 들고나가 끼얹고 솔로 닦고 들어온 적 있어요. 락스때문인지 다시는 거기에 안보더군요.
    그리고 다른개 배변도 보이면 그냥 치웁니다 우리개로 오해받을까봐요ㅋㅋ 저같은 사람 많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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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나리 2021/02/01 13:28

    불펜엔 개 좋아하는분도 많고 싫어하는 분도 많죠
    그래도 개사진 글에 와서 뭐라 하는분은 못 본거 같네요. 나름 존중해주고 있는거 아닐까 싶어서 논쟁은 되도록 피하려고 합니다. 극명하게 생각 다르신 분도 더러 있어서 쉽지 않거든요.
    그냥 현실에서 남한테 피해 안 주는 선에서 행복하게 지내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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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atime 2021/02/01 13:29

    [리플수정]개나 고양이 동물도 비뚤어지고 성질 고약해서 상종 못할 놈들이 있던데 말입니다 괜히 사람 보면 시비 거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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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1 13:33

    인조인간337// 반려견 주인앞에 ‘나쁜’을 넣어주세요ㅋ 저도 무지 싫어요. 어쩌다 무개념보면 전 가서 가르칩니다..묶여보이는 거 싫어서요. 다행히 댓거리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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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1 13:35

    비나리// 비나리님 강아지 예뻐하는데.. 댓글보고 답답하고 속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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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1 13:38

    teatime// ㅋㅋㅋㅋㅋ사람도 그렇죠
    많은 경우 견주 잘못이 큽니다. 의도적이진 않겠지만 방법이 잘못된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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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lsong 2021/02/01 13:42

    저희 강아지는 식탐이 있는데 자기 사료 자기 간식 말고는 없어요 식구들이 아무리 맛난 고기를 구워먹고 아무리 맛난 음식을 먹어도 한쪽에서 자고 있거나 신경도 안쓰죠~ 개의 모든 행동이 식탐때문이란건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모르겠네요;;;;; 쏭이님의 반려견이 7살이라면 아직 떠나보낼때를 생각하지 마세요~ 저희 강아지는 19살인데도 아직 밥 잘먹고 대견하게 잘 지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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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지금 2021/02/01 13:43

    저도 6살 견주인데 매일 산책합니다
    슬게골 수술이후 재활하며 일상이 됐죠
    보낼준비 라는 단에에 지나치지 못하고
    로그인 했습니다.
    좋은 글과 댓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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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1 13:47

    서구스타일// 본의아니게 피해를 드리는 경우군요. 근데 개산책을 안시킬수가 없어요 문제견이 돼서 더큰 피해를 주게됩니다
    물고 짖고 집기를 물어뜯고 공격적이 됩니다
    대부분의 개는 순하고 물지 않습니다
    근데 극소수의 입질하는 개가 어느개인지 모르니 트라우마가 있는 분들은 힘드시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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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쏭이 2021/02/01 13:52

    우리개 수명이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해로운 거 빼고 좋아하는 거 먹이고
    가급적 같이 있어주고 함께 사는 동안 부족함없이 해주고 싶어요. 그래야 후회도 슬픔도 적을 듯 해서요
    내게 주는 사랑이 너무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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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sk 2021/02/01 14:15

    ㅠㅠ 잘봤습니다.. 사람은 맨날 컨디션도 다르고 기분도 달라서 대하는 태도가 항상다른디..
    강아지는 어떻게 항상 꼬리치면서 깡깡대며 반겨주는지 이런존재가 어딨을까요 (가끔 자다깬채로 기어나오기도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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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춍선빈 2021/02/01 15:06

    근데 대부분의 개가 순하다는건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것 같아요.
    "잘키운" 그리고 "잘 브리딩된" 대부분의 개는 순한개가 맞는데 한국은 아직도 강아지 공장도 많고 마당에 묶어놓고 키우는 개들도 많죠.
    이런 현실 부터 바뀌어 나가야겠죠.
    저는 해외 살아서 개 키우는데 세금 내고 있습니다. 한국도 철저한 등록제를 통해서 세금도 물리고 등록 안된 개들 조사해서 벌금도 쎄게 먹이고 하면 몇년안에 진짜로 좋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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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로읽기. 2021/02/01 15:16

    저도 원래 강아지 고양이 애완동물 다 좋아합니다.
    근데 제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예전에 지인 내 집에 초대받아서 방문했을 때
    애완동물 만졌다가 알레르기 반응나서 심하게 고생했습니다.(우리집은 안키워서 알레르기를 모르고 살았어요.)
    그 뒤로 점점 동물들 피하게 되고
    지금은 싫어하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제가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개들이 저한테 다가오는 경우에는 진짜 도망갑니다.
    또 알레르기 일어나서 고생할까봐요...
    이상한 견주들은 웃으시곤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건데 그걸 모르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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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지오스 2021/02/01 15:26

    내용보면 글쓴분은 훌륭한 견주실듯하지만. 어쨋든 공통주택에서 반려동물키우는건 부정적으로 봅니다. 잘 관리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대다수는 제대로 통제가 안되더라고요. 주인나가면 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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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VERMIND 2021/02/01 15:34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보스턴테리어 요크셔테리어 두마리 키우면서 매일 매시간 매순간 본문글과 같은 경험을 하며 삽니다. 얘들 때문에 웃음짓고 행복하다가 멀지않을 미래에 다가올 이별을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그래서 있을 때 더 잘해줘야지하면서 마음 쓰다보면 또 웃게 되고...

    (HsXEBL)

  • 쉔만한다 2021/02/01 15:48

    너무나 좋은 견주분이시네요 글을 읽는내내 저까지 맘이따뜻하고 행복해지네요 ㅎㅎ
    저역시 꾸우가 떠나갈 언젠가를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지곤합니다. 함께하는동안 정말 행복하게 해주어야한다는 다짐을 수도없이하네요
    최근에 꾸우가 원인모를 소발작 증세와 위에 생겨난 혹의 정체를 알아내기위해 병원에 자주다니다보니 꾸우의 소중함을 한번더 알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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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치다 2021/02/01 16:13

    강아지 너무 예쁘네요 건강하그래이~
    저도 개 키우면서
    좀 바뀌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HsXEBL)

  • 쏭이 2021/02/01 16:24

    안춍선빈// 네 맞습니다 평생을 짧은 줄에 묶여 축축한 흙위에서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집에서 더위와 추위와 매질 짠찌꺼기밥을 먹으며 짧게 살다가는 개들이 너무도 많아서 가슴 아픕니다..
    견주들은 학대인 줄도 모르고 개는 원래 그렇게 키우는 거라고 악을 쓰죠. 그렇게 크는 개들이 사납고 공격적일 수밖에 없는 건 필연일 겁니다ㅜ
    제가 말씀드린 순한 개들은 도시에서 반려견으로 크는 개들이지요. 사랑받고 결핍없이 공부하면서 키워지는 개들요..

    (HsXEBL)

  • 쏭이 2021/02/01 16:29

    세로읽기.// 힘드시겠네요ㅠ세상에 나를 위협하는 개들이 너무 많다고 느끼시겠어요 어디서 만날지도 모르고 ..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HsXEBL)

  • 쏭이 2021/02/01 16:38

    세르지오스// 저도 개때문에 전원주택으로 이사도 생각했었어요. 근데 제가 혼자 사는데 무서움증이 많아서 사방이 뚫린 곳에서는 못살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최대한 이웃에게 피해 안주고 키우려 노력해요.
    가끔 외출해서 돌아오다 옆집분 만나면 물어봅니다 혹시 우리개 짖었나요 못들었어요 합니다
    그래도 외출하면 늘 불안해서 일마치고 얼른 들어옵니다
    공동주택에서 개를 키우는 건 어쩔수없이 받아들이셔야 할것 같아요 대신 견주들이 노력해야합니다

    (HsXEBL)

  • 쏭이 2021/02/01 16:55

    쉔만한다// 강아지가 아프군요.. 그마음 알것 같아요
    아직 지병은 모르지만 4개월때 안방에 가둬놓고 건너방에서 회원분들과 있다가 보내고 강아지를 안아들었는데 배가 불룩ㅠ
    혼자서 두려워 너무 긍매다가 탈장이 온거죠
    병원에서 좀크면 수술하자고.. 다시는 가둬놓지 않았어요
    회원분이 싫다시면 그분을 포기했어요
    몇달뒤 수술하고 넥카라를 했는데 고대로 서서 얼음처럼 꼼짝을 안하더라고요 앉거나눕기를 기다리다가 안되겠어서
    얼른 바지를 만들어 입히고 낵카라를 떼니까 그제야 눕더군요
    수술부위 핥아 염증날까봐 밤샜어요..

    (HsXEBL)

  • collins 2021/02/01 17:21

    순하게 생긴 예쁜 아이네요.
    우리나라는 동물들한테 많이 야박하죠.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HsXEBL)

  • 2021/02/01 17:27

    저는 작은 개를 좋아하지만 큰 개는 무서워해요. 그래서 큰 개 지나가면 옆으로 피해가는데. 정말 싫은게 개 목줄이 늘어나서 나에게 다가와요. 성인남자라 오버하기는 싫어서 꾹 참는데 개 목줄 관리를 잘 해줬으면 좋겠더라고요.

    (HsXEBL)

  • 쏭이 2021/02/01 17:35

    왕// 저도 늘어나는 목줄 싫어해요.. 강아지가 걷다가 줄을 갑자기 멈추면 작은개들은 뒤로 확자빠지더군요.. 덜컥덜컥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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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Cruise 2021/02/02 00:36

    사랑하시는 만큼 건강검진 자주 해주세요. 아무거나 주지 마시고... 아프면 꼭 병원 데리고 가시구요

    (HsXE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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