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 용산센터 접객태도가 개판이네요

오래된 E-PL2 나사 하나가 빠졌더라구요
마침 오늘 용산 갈일이 생겨서 들고 올림 용산센터에 갔습니다.
보여드리고 "나사 하나 끼워주세요" 라고 부탁드리니 슥 보더니 이런저런 나사들 담아둔 작은 박스에서 대충 하나 빼서 끼워 주시더라구요.
보니 색깔도 다르고 나사 모양도 달라서, "저기 그 나사 박스 주시겠어요? 제가 같은 걸로 찾아 갈께요"
그러니 퉁명스럽게 "없어요"
"바쁘셔서 그런 것 같은데, 그 박스 주세요, 그냥 제가 찾아갈께요"하니
"아니 사람 못믿는 그런일 하세요? 진짜 없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거 끼워줘요 그리고 우리도 나사 돈 주고 사오는거예요"
그말 듣고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제가 올림 바디, 렌즈, 악세사리 신품으로 산 것만 해도 대충 600만원쯤 되는 것 같은데, 나사 하나 때문에 돈도 안내고 나사 얻어가는 거지 취급을 받았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