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에서 AF땜에 A9를 거쳐 다시 Z시리즈로 돌아오려합니다.

언제나 입고될까요?
z6초기에 구매했던거 생각하면 가후 무서워서 기다릴까하다가도
괜히 쓰지도 않는 사은품에 눈돌아가서 2월안에 구매해야해 라고 다그치기도 하고 그러네요....ㅎㅎㅎ
초점문제로 a9로 갔다가 니콘에서는 못느꼈던 문제를 느끼고 돌아오려고해요.
정붙이고 오래쓰자는 마음으로 바디며 렌즈에 필름까지 다 붙였는데 말이죠..
우선 af는 정말 넘사였어요. 한세대 이상 차이 난다고 느낄정도였고요.
AF만 생각하면 사실 니콘 쓸 이유가 현저하게 줄어들거에요.
다만 아쉬운점이 꽤 많았어요.
혹시나 z6에서 기변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1. A9연사 좋다며 그럼 연사로 찍어야지!
이게 찍어보면 AF가 좋아서 연사로 찍게 되는데(저의 경우는 애기 사진찍을때) 파일관리가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보통 Z6으로 찍을때도 1박2일 다녀오면 사진관리가 답이 없는데 소위말해 연사로 막 갈겨버리니까
베컷 고르기도 힘들고 싫어지고 그래서 사진을 잘 안찍게 되더라고요
'아 아직 정리할 파일 많은데'
그렇다고 왠지 A9를 단사로 찍자니 기계값 못해서 아쉬운기분 ㅠㅠ
2. 만듬새
이게 방수방진인지 뭔지의 문제가 아니라(저같은 초보들은 그냥 비오고 눈으면 카메라 안들고 나가는게 국룰입니다.)
그냥 손에 쥐면 아 작고 뭔가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고 남자의 카메라가 아닌 느낌이 듭니다ㅎㅎㅎ
3. 버퍼
사실 앞에 두개는 기변의 핑계이고 ㅋㅋㅋㅋㅋㅋ
넘어 오려는 제일 큰 이유는 버퍼입니다. 정확히는 사진 몇장만 찍어도 버퍼가 차는데 그동안 사진 찍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저는 아이를 찍어주기 위함이 99프로인데 지난주 소민이가 생에 첨으로 말을 탈일이 있었습니다. 첨에는 무서워하더니 이내 용기내고 말을 타는데 얼마나 대견한지 말타고 오는 모습을 연사로 찍고 동영상도 찍어야지 하는데 버퍼를 다 비울때까지는 동영상 촬영이 불가합니다. 그렇다고 버퍼를 빨리비우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ㅠㅠㅠㅠ 결국 조그만 트랙 두어바퀴 돌고 버퍼가 다 비워지고 동영상을 찍었지만 반바퀴도 못찍고 말타기는 끝났습니다ㅠㅠ. 이게 제일 큰이유에요.
색감적응문제등도 있었지만 그건 어차피 저같은 초보는 무료로 제공해주시는 프리셋 돌려버리면 끝이라 중요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뭐다?
빨리 재고 채워라 니콘아 ㅠㅠ
그래도 사진사이튼데 흔들린 사진이라도 올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