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에 제가 썼던 글이네요. 그때는 진짜 한달동안
우담에서 피 터지는 키배를 떴었는데..
생전 처음 받아보는 악플에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잠도 안오고 했었는데.. 또 그러면서 생각이 들더군요
겨우 열몇명의 악플을 받아도 이렇게 잠도 안오고 심장이 뛰는데
60만명의 국민들이 자신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해 달라고
청원을 당하고 있는 김보름 선수의 마음은 어떨지..
그 생각에 다시 용기를 내서 키배뜨고.. 뭐 그렇게 했었죠
그 덕에 이제는 악플 같은건 별로 신경도 안 쓰게 되었네요.
그래도 엠팍은 다행히 분위기가 바뀌어서 저 글 쓸때만 해도
악플은 거의 없긴 했죠..
어쨌든 제가 쓴 글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팀추월은 세명이 번갈아 가면서 페이스메이커를
하는 경기입니다. 한명이 선두에서 온 몸으로
바람의 저항을 받으면서 달리는 동안 뒤의 두명은
체력을 세이브하고
이런 식으로 차례차례 선두를 바꾸어 가면서 경기를
하는거죠..
그럼 올림픽때 우리팀추월 작전을 볼까요.
1. 출발 당시
박지우 ㅡ 노선영 ㅡ 김보름
2. 300 미터
노선영 ㅡ 김보름 ㅡ 박지우
3. 600 미터
김보름 ㅡ 박지우 ㅡ 노선영
4. 900 미터
박지우 ㅡ 노선영 ㅡ 김보름
5. 1200 미터
노선영 ㅡ 김보름 ㅡ 박지우
6. 1500 미터 부터 결승선(900미터)
김보름 ㅡ 박지우 ㅡ 노선영
보는 것처럼 다른 선수들은 300미터씩
페이스메이커를 하는데 김보름 선수만 마지막
900미터를 혼자 페이스메이커를 하죠.
즉, 김보름 선수에게 주어진 역할은
가장 힘든 마지막 900미터를
온몸으로 바람의 저항을 이겨내면서 정해진
랩타임을 맞추라는거죠..
그러면 나머지 선수들은 김보름 선수를 방패삼아
가장 힘든 마지막 900미터를 정해진 랩타임으로
달릴수 있게 되는거구요...
팀추월 경기에서 선두주자는 페이스메이커고
희생입니다.
그래서 김보름 선수보다 실력이 한참 떨어지는
박지우 선수도 김보름 선수와 같이 들어올수 있었던거죠.
하지만 노선영 선수는 중간에 한번 삐끗하는 바람에
같이 들어오지 못했던것이고..
애초에 여자팀추월 경기는 김보름 선수의 희생을 담보로 벼랑끝 전략을
짰고..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에서의 벼랑끝 전술이 그러하듯
성공하지 못했고.. 뭐 어쩔수 없는거죠..딱 여기까지였어야 했는데..
근데 그게 몇몇 사람들의 선동과 프레임 작업에 걸려서
60만명의 청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참혹한 결과가 김보름 선수에게
돌아갔죠.
자신의 주종목인 메스스타트가 남아 있음에도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
김보름 선수의 체력을 갈아넣어가며 희생하는 작전을 짰고
김보름 선수는 죽을힘을 다해 스케이트를 탔고.. 정해진 랩타임대로
겨우겨우 들어왔는데..어느순간 전국민의 욕을 먹는 가해자가 되어버린 사건..
솔직히 개인적으로 김보름 선수가 나쁜 생각 안하고
아직까지 버텨준게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런 상황이면 진짜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제정신이 아니었을것
같거든요.
전 김보름 선수의 명예회복이야말로 정의고 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김보름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었던 그 선수..
하지만 억울함을 풀어주기는 커녕 온갖 언플로 기름을 부어버린 그 선수
개인적으로 그 선수도 꼭 응분의 댓가를 치르기를 바랍니다.
그러게요 그냥 전략적으로 최선의 선택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안풀렸을 뿐인데요. 해설과 캐스터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비난하고 부족했던 인터뷰 스킬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몇 단어를 꼬투리 잡아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뻔 했네요. 이번 기회에 명예회복 할 수 있기만을 바라봅니다.
글 잘봤습니다
굳
댓글에 난리치는 사람이 눈에 띄네요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던데
제가 키보드워리어 기질이 있어서 댓글 달았던 기억이 나네요. 김보름선수 명예회복하길 바랍니다.
추천합니다.
엌 제 댓글도 보이네요 ㅋㅋ
추천합니다
이쁜 김보름 선수 음해하는 사람들 특징이 있죠...
님같은 분들 덕분에 개돼지들 다구리 선동이 그나마 차단되는겁니다. 드릴게 추천뿐이 없네요
노선영이 처지는 순간 실패한 작전이었죠.
차라리 노선영이 빠지고 김보름이 선두로 나오는 순간 노선영이 2번으로 들어갔으면 더 나았을텐데 코치진이 노선영을 너무 신뢰한게 패착이었죠.
노선영이 1500을 인생경기 했던건 했던거고 사실 시즌 내내 부진해서 출전권도 못얻었다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나가리되며 어부지리로 딴 출전권이었으니까요.
브랑쿠시// ㅋㅋㅋㅋㅋ ㄹㅇ
팩트를 들이밀어 줘도 눈감고 귀막고 아직까지 김보름선수 인신공격 해대는 개돼지들까지 다 고소해 버렸으면
김보름 멘탈이 엄청 강한듯. 잘 버텼네요.
당시 전국민이 다 욕하는 분위기였고 욕 강도도 어마무시했는데. 대통령까지 나서서 훈장질했으니 뭐
링크 타고 댓글 봤는데 답답하네요
이런 글들 덕분에 저도 봉합 될 수 있었습니다ㅠㅠ
글쓴님같은 분들 덕분에 그나마 균형이 맞는거죠
감사합니다
좌담 가자고 쓴글은 아니었는데..그때 정말 많은분들이 김보름 선수를 위해서 싸워주셔서 불펜 여론은 그나마 조금이나마 돌려놓을수 있었죠. 김보름 선수는 무조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선수에게 우리는 정말 해서는 안될 몹쓸짓을 했었죠. 그걸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는 인간들 천지라는게 더 안타깝고..
조선인은 10%의 이성과 90%의 감성으로 살아간다던 윤치호 선생의 말이 또 한번 입증되는군요
[리플수정]저는 누구 편드는건 아닌데... 인터뷰 자체가 문제가 됬던거아닌가요..?? 지금봐도 인터뷰 자체만 보면 좀 보기 그렇던데..
[리플수정]zineyki// 왕따, 파벌로 사람 죽일 듯이 까 놓고 이제와서 이터뷰가 문제다? 인지부조화죠. 이왕 깠으니 잘못 인정하기는 싫고 까던 관성으로 다른 꼬투리 잦는 전형적인 악플러 패턴입니다. 당시 인터뷰 다시 봤지만 왜 까여야 되죠? 대중이 나서서 이지메 시킬 점이 어떤 건지 말씀해 보세요. 보기 좀 그렇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얼버무릴 생각 마시고요.
zineyki// 인터뷰가 뭐 어쨋다고요
님같은 분들 덕분에 개돼지들 다구리 선동이 그나마 차단되는겁니다. 드릴게 추천뿐이 없네요(2)
zineyki // 야구에서 선발투수가 일찍 무녀져서 진 경기에서
오늘 선발투수 컨디션이 좋지않아 경기가 힘들어져서 아쉽습니다 하면 문제있나요?
축구에서 치명적인 센터백의 미스로 실점을 내줘서 진 경기에서
충분히 승리를 챙길수 있는 경기였는데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져서 아쉽습니다 하면 문제있나요?
스포츠 보시는거맞아요?
'겨우 열몇명의 악플을 받아도 이렇게 잠도 안오고 심장이 뛰는데
60만명의 국민들이 자신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해 달라고
청원을 당하고 있는 김보름 선수의 마음은 어떨지..'
222.. 불펜에서 6명만 나한테 나쁜말로 다굴놔도 멘탈 깨질 지경인데 60만?
번화가에서 몇분마다 한번씩 마주칠 비율입니다.
이거 가만 생각해보면 공포 그자체에요
정신과 치료 받을만함
추천합니다
자전거 동호회 팩 라이딩이나 한강에서 앞자전거에 붙어서 가보면 금방 알죠
리딩 하는 사람 뒤 쫓아가는 사람들을 피빤다고 표현합니다. 60-80퍼 힘으로도 같은 속도가 나오거든요
본인 주종목 남겨두고 체력 갈아 넣어 개고생 했는데 국민역적이 돼버렸으니 얼마나 미치고 팔딱 뛰었을까요
열 몇 명이 뭔가요? 한두명한테서만 비난 댓글을 받아도 멘탈에 기스나요. 진짜 대통령부터 시작해 전국민한테 마녀사냥 당하는 그 심정은 상상도 안 가네요.
[리플수정]우리나라 역사에 좌파들의 선동이 수없이 있어왔지만
정말 김보름 사건이 역대 최악의 좌파 선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너무나 끔찍합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선동질을 했으니....
수준낮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선동질을 했으니 참
김보름건은 당시 sbs및 여론이 장작넣고 문재인이 활화산 만든 장본인이죠
무지한 국민들은 중계진에 의한 사고가 좌우되는게 절대적이라 안그래도 비판스탠스의 분위기에 한나라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좌표를 찍었으니;지지율도 높았던 시절이라 그 광기를 견딘 김보름 멘탈이 대단하단 생각뿐
대통령, SBS, 김어준, 유시민
당시 이미지 좋았던 사람들이 대놓고 깠고, 거기에 국민들이 동조하고
애꿎은 선수만 피해보고.., 제발 명예회복고 가해자들 처벌좀 제대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저과거글 역시 김보름 양념한 지난글 흟어보니 다 대깨문들이네 이정도면 과학이네요
[리플수정]아직도 이 글과 링크글의 댓글까지 읽고서도 이해를 못하겠다는 사람이 다수를 차지한다면,
앞으로 한국팀 팀추월은 올림픽같은 이목이 집중된 방송경기에서 애매한 전력일 경우 메달을 위해 쥐어짜내다 한명 벌어져서 작전실패하게되면 코치가 사인 내서 서로 손잡고 따뜻하게 웃으면서 함께 들어오면 됩니다
저 사건 이후로 다른 누구보다 밉상 된게 배성재.
빙상 팀추월에서 일명 '노선영룰'이라는 불문율이 하나 생길듯
이런글이 올라오고 추천으로 좌담최상단에 걸리고 댓글도 맞다고 하는 세상이 오긴왔군요
김보름선수가 명예회복 꼭 하길바라고 자기때문에 경기 망한거 김보름 잘못으로 덮어씌우고 기름까지 부어버린 인간은 처절한 응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합니다
약간 삐끗하면 나락으로 빠지는 인터넷 문화 속에서 대단하셨네요.
김보름 선수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배)성재야 김보름한테 사과해라.
빡세기로 유명한 체대군기에 4년선배 왕따가 말이나 되나. 노선영은 진짜 죄질이 너무 나쁜듯. 구라도 정도껏 해야지ㅉㅉ
어차피 메달권하고 거리가 먼 팀추월 그냥 나가지 않는게 좋지않을까요? 제2의 김보름이 또나올꺼 같아..
https://news.v.daum.net/v/20210121040337993
아직도 다음 댓글에는 광기가 흘러넘칩니다.
아무데나 정의와 선악의 잣대를 들이대고 싶어하는 자들이 지들의 오류는 죽어도 인정을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