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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집에서 출출해서 치킨배달을 시켰는데 

배달오신분이 불굴의 투지 본좌님이시면 ㅋㅋ

 

도고기: 헠!! 실례지만 혹시 본좌님 아니신가요?

          본좌님께서 왜 배달일을??..

 

본좌님: 내가 힘든 서민들의 고충을 헤아리고자 하루 서민체험을 하러 나왔느니라.

          내가 너의 배고픔을 알고 있으니 너는 어서 치킨을 쳐묵쳐묵 하거라~

 

도고기: 아무리 체험이지만 본좌님께서 어찌 이런 힘든일을 하실수 있으시다는 말씀이시온지요...

          여윽시 본좌님의 자애로우신 마음은 너무나 넓고 뜨겁사옵니다.

          저는 앞으로도 본좌님의 뜻에 따라 치킨을 쳐묵쳐묵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좌님: 그래~ 그만하면 되었다~

          어서 들어가서 치킨을 쳐묵쳐묵 하거라

          나는 배달이 밀려서 그만 가봐야 겠구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시는 본좌님의 뒷모습을 보며 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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