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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양성인(hermaphrodite)이 어렸을 적 옆집 아주머니였습니다(강스압)

담장 간 건 처음입니다
흥분한 나머지 제 실수로
글이 지워졌습니다 죄송합니다 
1990년 어느 초여름날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하루에 두 번 밖에 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
시골은 농번기가 끝나가고
TV에서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이탈리아 월드컵 중계방송을 했습니다
저는 크게 바쁜 일도 없었고
다음날 학교가서 좀 자면 된다는 생각에
매일 밤늦게까지 부모님 몰래 
생중계로 세계 강호들의 경기를 시청했죠
그날 저녁에는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시합이 있었습니다
저놈들은 다 같은 영국인이라던데
왜 축구만 이렇게 네 팀으로 쪼개서 나오는건지
왜 다른 나라와 시합할 때보다
양팀선수들은 왜 서로를 향해 죽일 듯이 달려드는지
축구경기만 했다 하면 관중석은 왜 패싸움터가 되는지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송재익 캐스터가 죽 설명을 해줬죠
이날 경기는 월드컵 역사에 있어서
굉장히 유명한 해프닝이 일어난 시합입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이자
1986년 월드컵 8강전에서
신의 손 마라도나에게 진 대표팀 간판이고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이기도 한
잉글랜드의 전설 게리 리네커가
전반에 개운하게 골을 넣고
아직 폭죽을 다 쏘지 못했는지 어쨌는지
후반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경기장 안에다 전설처럼 
시원하게 똥을 싸제낀 후
엉덩이를 운동장에 쓱쓱 문대버렸죠 ㅎ
당시엔 눈치챈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암튼, 한창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경기를 보는데
옆집 반찬가게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났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불을 뿜는 중이었는데
저는 이런 경기 쉽게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건 말건
계속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기 박살나는 소리와 유리창 깨지는 소리,
쌍스런 욕설과 비명소리가 계속 들리는 것이
아무래도 뭔가 큰 일이 일어난 것 같았습니다.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티비를 켜놓은 채로 밖에 나가보았는데
시퍼런 색깔의 얼굴에
눈에 핏발이 선 반찬가게 아주머니가 
가게 진열장 앞에 서서 옷을 모두 벗고
생선 토막내는 식칼을 손에 든 채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다른 손으로는 
다른 손으로는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요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작은 음경을 잡고 
금방이라도 잘라버리려는 시늉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 모여있던 사람들 모두
눈 앞에 보이는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을 겁니다.
평생 처음 보는 것이었을테니까요
야하다는 생각 따윈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서웠습니다
크고 뭉툭한 식칼
거기에 닿아 베일 듯 말 듯 한 음경
자욱한 생선 비린내까지
뭐라 표현하기 힘든 써늘한 분위기에
저는 숨이 턱 막혀서
꼼짝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했던 점은
동네 아주머니들이 이 모양을 보고도
벌거벗은 아주머니를 가려준다거나
옷을 입혀주려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아주머니는 동네에서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다들 이 아주머니를 후따나리라고 불렀죠
네이버가 있던 시대도 아니고
어감상 막연하게 일본말일 것으로 추측할 뿐
후따나리가 무슨 뜻인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주 나중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었지요
지금은 태어난 아이에게
hermaphrodite증상이 있으면
그즉시 수술을 해줍니다.
아주 희귀한 사례 까지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주머니가 태어나서 자랐을 1960년대 중반엔
hermaphrodite, 그런 게 뭔지도 모를 시절이었고
아주머니는 키가 점점 자라고
신체가 발달할 수록
자신이 남들과 아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어쩔 줄 몰라 했을 것입니다.
아주머니는 어찌어찌 해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남편 되는 사람은 마을 주조장에서 일하는 노총각이었습니다
주조장에서 일해서 그런지 몰라도
일하는 중에 술을 좀 많이 마시는 것 빼고는 
사람 건실하고
돈도 꽤 모아놓아서
마누라 될 사람에게 반찬가게까지 차려줬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자신이 다른 여자와 다르다는 것이
발각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결혼을 몇 번 망설이다가도
남자의 한결같음에 반해서 
이 남자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밝혀도
받아줄 것이라는 바보같은 믿음을 갖고
덜컥 결혼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든 것이 밝혀졌고
남편은 날마다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이 아주머니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는 욕도 엄청난 욕만 했습니다.
넌 뒈질 용기도 없냐 이 괴물아
애를 못낳을 것 같으면
결혼 전에 말을 했어야지
어떻게 그걸 달고 결혼할 생각을 하냐  이ㄴ아
니ㄴ은 좋겠다
어디가서 서방질을 헐도록 해도
배불러갖고 올 일은 없을 거 아녀 
내일 나 퇴근하고 집에 들어올 때까지
짐 싸서 나가라......
심지어 결혼을 잘못했다느니
마누라는 여자가 아니라느니
이런 말을 주조장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다 흘리고 다녔습니다
후따나리는 일본말로 二形,
자웅동체를 의미하는 말인데
일본말의 잔재가 그때까지도 남아있어서
후따나리같은 말이 아직도 살아있었던 겁니다.
무식한 시절이었죠
남편이 마누라를 술먹고 패는 것도 모자라
마누라가 양성인라는 것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아주머니는 그 모든 것을 다 버텼습니다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반찬가게라
거기 말고는 생선을 구할 수가 없어서
근근이 장사는 되었지만
동네 사람들, 특히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반찬가게 아주머니는 
마을에서 몰아내야 할 괴물이었습니다
교회 권사님들은
사탄의 자식이 마을에 들어와 물건을 판다면서
불매 운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찬가게 아주머니는 그 모든 걸 견뎠습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 똥쟁이 리네커가 
잔디에 철푸덕 앉아 똥을 때려서 전설이 된 그 시간
술에 취한 채로 주조장에서 퇴근한 남편은
그날도 여지없이 반찬가게 아주머니를 두들겨팼고
울 주조장에 너한테 관심있는 영감쟁이 있는데
어떻게 내가 다리 한 번 놔주까?
이런 정신병자같은 말까지 내뱉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던 아주머니는 옷을 모두 벗고
생선 토막내는 칼을 집어들었죠
그리고 남편에게 이자리에서 내가 죽으면 되겠소 하면서
온 동네 구경거리가 되는 것도 감수한 채
반찬가게 앞으로 나간 겁니다.
남편은 이런 미친 ㄴ 이러면서
아주머니 머리채를 잡고 집안으로 끌고 들어갔고
동네 사람들은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습니다.
저도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티비에선 축구가 아직 끝나지 않았더군요
아일랜드는 잉글랜드에 1:0으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후반에 동점골을 넣어버렸습니다
티비로만 보는데도 관중석 분위기가
얼마나 험악한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시합 종료 후
관중석에서는 진짜 패싸움이 벌어진 듯 했고
아까 옆집 가게 앞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개난장판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옆집은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남편은 아주머니를 날이면 날마다 두들겨팼고
아주머니는 맨날 울었고
울다가도 손님이 오면 방끗방끗 웃으면서
콩나물이 싱싱하다
오늘 들어온 생선 씨알이 굵다
이러시면서 물건을 파셨습니다
반찬가게는 웬만큼 장사가 잘 됐습니다.
이듬해 여름, 장마가 한창이었던 어느날 
아저씨는 주조장에서 사고를 당합니다.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 중에
쌀을 엄청나게 큰 통에 넣고 찌는 과정이 있는데
다 찌고 난 후 고압 증기를 빼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아저씨는 그날도 술이 불콰한 상태로
평상시처럼 일을 하면서
장갑을 끼고 증기가 빠지는 관을 옆으로 틀다가
손이 미끄러졌는데
마침 오래된 양철 배관이 터져서
고온 고압의 증기가 그대로 얼굴에 쏘아져 나가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안면의 피부, 근육, 연골까지 녹아버렸고
아저씨는 그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아저씨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미친 돌아이 잘 뒈져버렸다
이제 아주머니 안 우시겠구나
아주머니 행복하게 잘 사시겠구나
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아주머니가 삼일상을 치르는 동안
옆집 사는 중학생이었던 저는
몇명 오지 않는 조문객에게 음식을 날랐죠
아주머니는 거의 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아저씨 시신은 화장터로 간 후
나무로 된 상자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아주머니는 그날 오후 집을 나갔습니다
안방엔 나무상자가 뒤집혀서 내팽개쳐져 있었고
아저씨가 매일 술을 담아서 마셨을 노란 주전자는
얼마나 바닥에 내리찍었는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집을 나가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장마는 점점 심해져서
하루 왼종일 폭우가 쏟아졌고
옆집 반찬가게의 생선을 진열해놓은 곳에선
파리떼가 창궐했습니다.
옆집 앞집 뒷집 모두다
생선 썩는 냄새 때문에 죽을 지경이 되었죠
참다 못한 아버지는 리어커를 가져다가 
상한 생선을 몽땅 실었습니다.
아마 100kg가 훨씬 넘는 양이었을 겁니다
저보고 리어커 뒤를 밀라고 하시고는
마을에서 5km도 넘게 떨어진 분뇨처리장까지
장대비를 철철 맞으면서 힘겹게 끌고 가셨습니다
분뇨처리장 사장님은 생선을 보자마자
어디서 온 것인지 아시는 눈치였습니다
아버지가 사장님께 만원을 드렸는데
사장님이 오천원 더 달라고 하셔서
지금 돈이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고 하고
다시 비를 맞으며 집까지 왔습니다
집에 와서 씻은 후에 옆집가게를 슬쩍 봤는데
동네 사람들이 반찬가게에 진열되어 있던
야채를 몽땅 다 쓸어가 버렸습니다.
아버지가 생선을 다 치우신 순간
반찬가게 아주머니가 집을 나갔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차렸나봅니다.
장마가 끝난 후 어떤 아저씨들이 와서
집기를 철거하고 가게 셔터를 내렸습니다
몇년이 더 지나고 저는 고3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가려면 마을 밖으로 나가야 했고
학교 앞에서 고1때부터 3년간 
같은 집에 묵으며 하숙을 했습니다.
고3이 되자마자 하숙집 주인아저씨가
집을 팔고 다른 데로 가신다고 해서
하숙집이 없어지면 어떡하나
하숙비를 올리면 안되는데
이런 걱정을 하고 있었죠
그런 와중에 야자 끝나고 하숙방에 들어왔는데
하숙집 새 주인이라는 분이 오시더니
xx야, 잘 있었니 오랜만이다
이러시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주인 얼굴을 봤는데
몇년 전 비오던 여름날에
집을 나갔던 반찬가게 아주머니가
아주머니인지 아저씨인지 헷갈릴 정도의
옷차림을 하고 저를 보고 계셨습니다.
몇년 전에도 저는 중학생이었고
그때의 상황을 대강은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뭐라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주머니도 한참동안 아무 말씀 안하시다가
장례식날 도와줘서 고마웠다
아버지랑 생선 치우느라 고생했지
그 비오는 날 너무 고생했을텐데 미안하다
이런 말씀을 던지시더라구요
생선 치운 건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물었는데
건너건너 들어서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예전엔 거기 살면서 너네 집에 폐를 참 많이 끼쳤다
아마 니 어머니가 날 별로 안좋아할텐데
여기서 하숙 계속 해도 괜찮겠니 라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어머니 여기 고등학교 입학할 때 짐 옮기는 날 오시고
한 번도 안오셨어요 괜찮을 거에요 그랬습니다.
그래 그럼 여기 편하게 있어라 하시고 
되게 잘해주셨습니다.
하숙비 깎아주면 니 어머니가 의심하니까
내가 그냥 너한테 한달에 5만원씩 돌려주께
문제지도 사고 맛있는 것도 사먹어라
이러면서 매달 5만원 넘게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좀 더 편한 고3생활을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점점 더 남성화 되어갔습니다.
크게 티는 안났지만
전후사정을 아는 저는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수능을 보고 대학을 가고
군대 제대한 후에 문득 생각이 나서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 앞에 가봤는데
하숙이 모두 사라졌더라구요
집 주인도 바뀌고 아주머니(?)는 안계셨습니다

댓글
  • 비다드 2021/01/18 08:17

    지워지면서 엔터키도 같이 사라졌군요

    (Qi6HY4)

  • giffert 2021/01/18 08:21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Qi6HY4)

  • Die_Verbannten_Kinder_Evas 2021/01/18 08:22

    띄워쓰기 안된글 안읽는 편인데 그래도 흥미진진하게 읽었네요. 불행한 과거죠.

    (Qi6HY4)

  • 난독증 2021/01/18 08:23

    어우형님 엔터키로 좋은글
    살려주셈

    (Qi6HY4)

  • 네로황제 2021/01/18 08:25

    와... 뭔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Qi6HY4)

  • 해피해피굿 2021/01/18 08:25

    헤르만 헤세세요?

    (Qi6HY4)

  • 우빠룹빠 2021/01/18 08:33

    톨스토이 세요?

    (Qi6HY4)

  • 킨타쿤테 2021/01/18 08:37

    긴글인데 잘읽히네요

    (Qi6HY4)

  • 네로황제 2021/01/18 08:39

    오랜만에 불펜 들어왔다가 이 글 읽고 지난 글도 읽었는데... 와... 제임스 조이스의 블랙 버전이네요! 실화든 소설이든 울림을 많이 주네요.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Qi6HY4)

  • 우빠룹빠 2021/01/18 08:41

    도스토예프스키 세요?

    (Qi6HY4)

  • KING받네 2021/01/18 08:44

    흥미진진 몰입해서 읽었어요

    (Qi6HY4)

  • 까미유비단 2021/01/18 08:52

    우와 불펜 문학에 또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ㄷㄷ

    (Qi6HY4)

  • 벽시계 2021/01/18 08:52

    새 글도 얼른 써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Qi6HY4)

  • 이토스 2021/01/18 08:57

    좋은글들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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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구름별 2021/01/18 09:01

    이거 소설인가요 실화인가요

    (Qi6HY4)

  • KING받네 2021/01/18 09:13

    지난글 다 읽고 왔어요 ^^a
    넘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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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곱슬엘지 2021/01/18 09:22

    진지하게 말씀드리는데 취미로라도 소설쓰는 것 한번 생각해보십시요.
    필력이 장난이 아니네요. 부럽습니다.

    (Qi6HY4)

  • 고우셔 2021/01/18 09:25

    신춘문예 작품한편 아니다 영화한편 본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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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능 2021/01/18 09:41

    왜 없어졌나 했네요

    (Qi6HY4)

  • 우당탕쿵쾅 2021/01/18 09:41

    저하고 비슷한 연령대 같아서 반갑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게리 리네커와 칼 쥔 아주머니 오버랩한게 인상깊네요.

    (Qi6HY4)

  • akdang34 2021/01/18 09:53

    진짜 있는 가능한 이야기 인가요?

    (Qi6HY4)

  • 박용택 2021/01/18 09:54

    위화세요?

    (Qi6HY4)

  • 백구한그릇 2021/01/18 09:55

    오..재밌네요ㄷㄷ

    (Qi6HY4)

  • 워렌버핏 2021/01/18 09:56

    마지막은 허생 오마주인가요?

    (Qi6HY4)

  • 추억속으로 2021/01/18 09:59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ㅎㅎ

    (Qi6HY4)

  • 돌아돌아 2021/01/18 10:23

    잘 읽었습니다. 글 잘쓰시네요. 천명관의 고래가 살짝 떠오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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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하는자 2021/01/18 10:48

    자웅동체가 실존하나요? 허구가 아니라?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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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다 2021/01/18 10:58

    선생님 이전글도 봤는데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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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니토 2021/01/18 10:58

    좋은 뜻으로 소설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Qi6HY4)

  • 바소바소 2021/01/18 11:02

    글 상당히 잘 적으시네요
    엔터키가 없는글 끝까지 읽었네요
    그만큼 글을 잘 적은듯 합니다.

    (Qi6HY4)

  • 가랑잎 2021/01/18 11:07

    글빨 엄청나네요

    (Qi6HY4)

  • 나이샤 2021/01/18 11:08

    댓글 또 달아요ㅎㅎ 술술읽히게 글을 잘쓰십니다.

    (Qi6HY4)

  • 대두준서 2021/01/18 11:14

    천명관의 고래 라는 작품이 생각나네요

    (Qi6HY4)

  • theace1 2021/01/18 11:22

    필력이 ㄷㄷ 지금껏 불펜서 읽은 글 중 제일 잘 읽히는 듯 싶네요

    (Qi6HY4)

  • 후새드 2021/01/18 11:26

    불순옥 ㄷㄷㄷㄷ

    (Qi6HY4)

  • TheJoker 2021/01/18 11:29

    순우리말(어지자지)도 있고 역사 기록도 있다하니..

    (Qi6HY4)

  • gohard 2021/01/18 11:32

    잘 쓴 수필 한 편 읽은 느낌이에요 몰입도ㄷㄷ

    (Qi6HY4)

  • 수집가 2021/01/18 11:36

    다시 추천합니다

    (Qi6HY4)

  • 캡틴러브 2021/01/18 11:45

    소재, 필력 다 탁월하시네요ㄷㄷㄷ

    (Qi6HY4)

  • 까규리 2021/01/18 11:51

    중간까지 읽다가 너무 슬퍼서 스크롤 쭈욱 내렸는데... 그 분이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Qi6HY4)

  • 어올취 2021/01/18 11:51

    선천적 재능이신 건지 노력의 결과이신 건지... 전자라면 무섭네요

    (Qi6HY4)

  • 꿀벅지영명 2021/01/18 11:53

    혹시 김정우님이세요? 이대형관련 불춘문예 써주셨던...액자식 구성이 흡사한듯 하여 여쭤봅니다

    (Qi6HY4)

  • 닥터드레 2021/01/18 11:53

    와 ㄷㄷㄷ

    (Qi6HY4)

  • 스몰츠용수 2021/01/18 11:59

    가슴 아프네요

    (Qi6HY4)

  • 지삐몰라 2021/01/18 11:59

    짧고 간단한 문장의 나열들이라 너무 쉽게 읽히고 몰입되는 글이네요
    이건 금손이라고 해야되나요 금두뇌라고 해야되나요 암튼 잘 읽었어요

    (Qi6HY4)

  • 무소드 2021/01/18 12:12

    이분 다른글들도 추천드립니다. 글 자주 써주세요. 잘읽었습니다

    (Qi6HY4)

  • 자유주의만세 2021/01/18 12:12

    LGBT 문학계의 대문호

    (Qi6HY4)

  • 흥분대여 2021/01/18 12:14

    처음 담장인데 놀랄만했겠죠ㅋㅋ 이해합니다. 아무튼 잘읽었어요

    (Qi6HY4)

  • 달리는페드로 2021/01/18 12:14

    글잘쓰시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Qi6HY4)

  • #RE2PECT 2021/01/18 12:21

    [리플수정]이게 뭐라고 술술 읽히네 ㅋㅋ

    (Qi6HY4)

  • juggaknots 2021/01/18 12:22

    뭔가 해서 봤는데 끝까지 술술 잘 읽히네요 ㅎ

    (Qi6HY4)

  • 박명은 2021/01/18 12:25

    필력이 절륜하시군요.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Qi6HY4)

  • 사자사랑나라사랑 2021/01/18 12:31

    실화는 아닌거 같은데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Qi6HY4)

  • v3twins 2021/01/18 12:55

    [리플수정]필력은 좋으신데 지식은 얕네요.자웅동체는 성별구분없이 암수가 하나인 생물이고,이런 경우는 인터O스라고 해야 맞음.그리고 소설이라고 깔고 가시는 분들 계신데,이거 2천명당 한명꼴로 있다고 하네요.단순 계산때리면 한국엔 2만명 넘게 있구요.물론 상당수는 수술 받고 살겠지만 생각보다 흔한 케이스임.

    (Qi6HY4)

  • 느린우편 2021/01/18 13:17

    제 지인분들 중에서도 계십니다

    (Qi6HY4)

  • 헌민형 2021/01/18 13:17

    필력 좋으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Qi6HY4)

  • 생에단한번 2021/01/18 13:26

    리네커가 그런 선수였군여..

    (Qi6HY4)

  • 쯔위 2021/01/18 13:50

    v3twins// 그냥 알려주면 될걸 꼭 말을 저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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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3246 2021/01/18 13:58

    다시 추천했습니다 필력이 장난아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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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망가야해어dil도망가 2021/01/18 14:13

    보잘것 없는 제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나라의 녹을 먹으면서 딸들을 키우는 평범한 가장이고,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닙니다. 시간 날 때 다른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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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yorke 2021/01/18 14:14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전혀 길게 안 느껴졌어요. 잘 읽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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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2021/01/18 14:15

    불펜스러운 댓글 또 하나 달리네요 ㅋㅋ 저게 중요한 내용인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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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자 2021/01/18 14:43

    또또 심술부리네 아는 거 하나 나왔다고 발광 하는 거 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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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atKeys 2021/01/18 14:54

    필력이 좋으시네요
    어린날에 처음겪는 일이 무서웠을법도 한데
    그렇게 따뜻한 마음씨랑 용기를 가지셨던게
    정말 멋지십니다
    글 자주 쓰신다면 모아 다듬어서 에세이집 내셔도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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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팀사랑 2021/01/18 14:59

    필력도 좋으시고
    마음씨도 좋으신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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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이상훈 2021/01/18 15:05

    와 글 진짜 잘 읽히네요 ㅎㅎㅎ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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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앰비언 2021/01/18 15:08

    아주머니(?)의 인생이 참 기구하네요.
    개리 리네커 나와서 낚시글인줄...
    차라리 소설이었으면 싶네요.
    필력과 마음씨에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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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년6월4일 2021/01/18 15:11

    우와.. 실화인가요... 뭉클한 글이네요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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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吳德王 2021/01/18 15:21

    이 필력 실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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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문리대표 2021/01/18 15:32

    와..다읽고난뒤 스크롤올려봤는데 엄청난스크롤압박이...지루할틈없이 잘읽었습니다 글잘쓰시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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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어중립 2021/01/18 15:36

    제가 쓴 댓글도 다시보면 안 읽히는데 쭉쭉 읽히는거 실홥니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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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트맨 2021/01/18 15:37

    진짜 학창시절 읽던 수필 보는 느낌이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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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설 2021/01/18 15:49

    필력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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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랄차 2021/01/18 16:25

    진짜.. 쥐스킨트- 좀머씨이야기 읽었을때 여운하고 비슷하네요... ㅋㅋㅋㅋ 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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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상훈 2021/01/18 16:31

    쭉 집중이 되네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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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마 2021/01/18 16:35

    뭐지 이분? 왜이렇게 쉽게 읽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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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폭풍 2021/01/18 16:40

    오정희의 '직녀' 읽는 줄...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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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대나지완 2021/01/18 17:12

    소설 읽는줄
    필력이 좋으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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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깨는못말려 2021/01/18 17:41

    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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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liilill 2021/01/18 17:53

    와 잘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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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허브 2021/01/18 18:14

    이게 실화라구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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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피탈 2021/01/18 18:39

    잘읽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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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얏호만세 2021/01/18 18:4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울림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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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뽀롱 2021/01/18 19:30

    박찬욱, 나홍진표 영화 시나리온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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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인생 2021/01/18 19:35

    아주머니 인생이 너무 안쓰럽네요
    잘되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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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 2021/01/18 19:37

    akdang34// 과거에도 문헌에 사방지 라는
    이름으로 불렀던 기록이 있는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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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qqgtdta 2021/01/18 19:38

    필력이 좋으셔서 긴 글임에도 술술 읽힙니다. 그 분의 힘든 삶이 느껴져 안스럽네요. 노후는 행보하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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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gag 2021/01/18 19:44

    픽션?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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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은 2021/01/18 19:50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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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식이 2021/01/18 20:17

    ㄷㄷㄷㄷㄷㄷㄷ 영화 시나리오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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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르미 2021/01/18 20:17

    소설인지 실화인지 글 잘쓰셨네요 몰입해서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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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맨 2021/01/18 20:22

    글을 참 잘쓰시네요. 본문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저 증상이 그렇게 희귀한게 아니라는걸 처음 알았네요. 당연히 상상 혹은 아주 희귀한 케이스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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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욱 2021/01/18 21:22

    [리플수정]이런 글을 지어낼수는 없죠.
    사실에 근거하니 힘이 느껴지는 거죠
    물론 그 사실은 본인의 체험일수도 있고 간접 체험일수도 있고
    하여튼 사실적 체험에 근거했기에 관통력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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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iel 2021/01/19 01:48

    와 단편소설 한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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