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안철수캠프이던 이범이 어제 학제개편 비판을 직접적으로 한 이유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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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다음정부에서 그대로 따라가줄까요??? 너무 속편한 얘기라고 봅니다

이범이 지적한 내용이 그거더라구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교육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엄청나다. 그렇기에 교육개혁을 표방하면 당연히 지지가 높아줄수 있다고 문제는 실질적인 내용이 없는 그냥 껍데기만 있는 교육개혁내용이라는거죠. 따지고보면 교문위원이라는 사람이 사학비리에 대한 인식조차 없고 병설, 단설조차 구분 못한다는거 생각하면 이범의 지적내용이 틀린게 아니라는거죠. 교육전문가 어쩌고 하더니 기본적인 내용조차 모른다??

많은 정치인들의 교육정책들이 한심한게 정작 뭐가 문제인지 그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이나 분석이 전혀 없이 그저 다른 나라의 정책만을 들여 온다는 거예요. 그 정책들은 오랜 기간동안 그들 나름의 철학과 교육의 방향성을 담고 있는 건데 그게 우리의 현 상황이랑 맞지 않는다는 거죠.

학제개편에 대해 토론시,
시범운영한다, 아니 내가 시작한다, 다음 대통령이 끝낸다, 시범사업 먼저한다.. 이렇게 뭐가 뭔지 자기도 모르는 발언만 계속 했죠.
시범운영 한다치더라도 그렇게 해서 어떻게 다음 대통령이 마무릴 한다는 건지.. 그 2년간 겹치는 아이들은 대학입학시까지 도대체 어떻게 한다는 건지 아무것도 몰라.. 이거던데요.

유승민도 토론때 얘기했지만 학제개편에 따른 인력 및 학교 공간 문제도 전혀 고려가 안됐죠. 이게 생각보다 큰문제고,
나아가서 결국 학교는 '사회'가 어떤 인재를 요구하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교육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스펙위주, 암기위주, 시험위주 인재를 원하면 교육도 그에 따라갈 수밖에 없죠. 우리나라의 1등에 목메는 문화, 줄세우기 문화를 바꾸어야 근본적 교육문제가 해결됩니다. 결국 안철수의 교육정책은 조삼모사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