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종교도 없고 사후세계를 믿지도 않지만 가끔 재미삼아 점도 보고 유명한 박수무당을 예약해서 만나본적도 있습니다.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과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그들의 사업 스킬이 궁금했던겁니다.
3년전...
지금의 와이프와 오랜 연애 후 결혼을 하려하는데 장모님께서 궁합을 보자고 하셨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사주를 말씀 드렸고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헌데 절에서 궁합을 본다는 장모님의 말씀이 좀 이상해서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장모님께서는 절에 다니는게 아니라 실은 법당(무당집)엘 다니셨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제가 볼때 장모님은 자식밖에 모르는 좋은 분이라는걸 진작에 알고있던터라 역시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겼습니다.
헌데 작년....
처형이 이혼을 하고 제 궁합을 봐준 그 법당에서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중3, 초4)은 졸지에 장모님이 키우시게 됬구요.
이쯤되니까 슬슬 장난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이프는 처형과 장모님과는 다르게 그 쪽에 별 관심은 없습니다만
전 와이프에게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그 법당이나 새로차린 처형 법당에 가거나, 처형이 나 모르게 너한테 굿을하자고 꼬셔서 단 10만원이라도 주다가 걸리면 당장 이혼이다'
와이프는 그럴일 없다고 얘기했으나 몇일동안 처형 전화를 받았습니다.
굿해야 잘풀린다고....
단호하게 얘기했습니다. 우리 아들 이모로 남고 싶으시면 다신 그런 얘기 마시라고 장사가 안되면 마케팅을 하시지 왜 잘사는 우리 식구를 건드리냐고
그 이후로 장인 장모 생신아니면 볼일이 없었는데
오늘이 장모님 생신이셔서 지금 가는중 입니다.
장모님이 흑염소가 드시고 싶다하셔서 보름정도부터 유명한 식당을 예약했었는데 어제 처형이 장모님에게 임산부(와이프 둘째 임신중)가 흑염소 먹으면 안좋다고 급 고기해산물뷔페로 변경되었습니다. 심지어 와이프와 저는 닭도리탕을 먹기로 했었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인데 와이프가 보채네요
https://cohabe.com/sisa/18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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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존중을 하되 일정한 영역을 침범하지 않은 가족 관계의 유지라면 별 문제가 없겠죠.
굉장히 민감하죠... 이해합니다.
아마 그쪽으로 돈이 아예 안가진 않고 조금씩 흘러갈겁니다.
너무 큰돈 아니면 그러려니 하시고... 다만 돈관리는 본인이 꼭 하셔야 합니다.
손금 봐드립니다
무당은 귀신이 접신되어 그귀신이 일러주는대로 상대의상태를 말해줌니다
딴짓한다..고민이뭐다 등등..성서에서보면 귀신은 구원받지못한 영을 말합니다
잡신을 멀리하십시요.. 그것이 당신부부와 자녀의 영혼을 위한 일입니다
무당이라곤 안하고 접신(귀신이 붙어있는..)된거로 여려군데 나올걸요..허나 접신된자들이 하나님을 속이다 바로 영이 떠나는경우(사망) 기록에도 볼수있습니다
네..영은 사람의 본질입니다..죽음이라는건 영과 육이 분리되는걸 말하고요..동서양 관념이 아니고 실상임니다
성경어디에 귀신이 구원받지못한영이라고 나옴
일반적인 교회교리는 귀신은 악마가 사람인척 장난치는걸로 가르키는데
교회도 싫고 개독도 싫지만 이건 뭔 해괴한 교리임?
영혼이라는 개념은 원시시대에 생긴 개념입니다.
겨우 사람이라는 종으로 시작한 원시인류가 만든 원시적인 개념이죠.
그게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원시적인 개념이 영과 육을 나누어 생각해게 되었고 사후세계, 신등을 만들어 냈고
종교로 체계를 잡았죠.
모든 사물에 연혼이 있다고 떠 받드는 애니미즘이나 종교나 본질은 똑 같습니다.
다만 종교는 조직을 만들고 세력을 더 넓혔다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까
무당을 믿는 것이나 목사를 믿는 것이나 같은 겁니다.
심각하네요 장래 장모님 및 조카들 생계도 다 떠안게 될지 모를 ㄷㄷㄷㄷ
가족들에게 영업하는건 왠만해선 안하는건데 ㄷㄷ
정말 심각한 상황이군요.
중요한건 그 문제에 안 을 정말 심각하게 생각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건... 주변 사람 중에 우스닭님 상황하고 비슷한
상황을 봐서 드리는 글 입니다.
한 마디로 자쉬 하다가 다 죽는 겁니다.
두고 보시면 아실겁니다. 점점 심해 질테니..
무당을 하고싶어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힘들고 험한길입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믿지도 못할 일들이 무지 많습니다
굿이란게 조상님들 살아생전 잔치라고 생각 하셔야 합니다,
물론 정도를 걷지 않고 사기성이 있는 무당은 피해야 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도를 걷는 보살님들은 칭송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무병으로 내림신을 받은경운데요
우리가 생각했던거보다 사기꾼들이 많더군요
저희집에 오시는 신도님들의 앞일등이 톱니 바퀴처럼 맞아 들어갈땐 나역시도 소름이 끼칠 정돕니다
그렇게 미워하지 마십시요
예를 들자면 다른 무당집에 가니 굿 안하면 아들(초등학생)이 저승문이 열려 죽는다고 찾아오신분이 있었습니다
그분하고 내기를 했습니다 굿 안해도 아들 안죽는다고...
아들이 죽었으면 찾아와서 난리가 났을건데
찾아오지 않는거 보니 아들이 죽지 않은건 확실한거 같데요...
격어보지 않아 말씀드릴수는 없어 뭐라 확언은 못 드리겠네요
아미타불~~~~~~
할렐루야~~~~~~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