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렘, 혹은 인류의 가장 충직한 종
자네가 들었을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골렘은 강력한 마법사나 엘프 현인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보나벤투라 세스토라는 이름의 마리보 출신의 평범한 벽돌장이 드워프 손에서 만들어졌다.
이 운명적인 창조의 순간은 약 한 세기 전, 비인간 탄압의 물결이 마리보를 전력으로 휩쓸고 지나갈 때였다.
엘프와 드워프들은 도시에 전염병을 몰고 왔다 비난받았다 - 그렇지만 이후 발발 원인은 황금 거위 여관 주인의 잡역부였던 인간 마테오였다는 게 밝혀졌다.
이 마테오는 음식 배달과 변소 청소를 전부 했고, 손은 한 달에 한 번 씻는 데다 제대로 씻지도 않았다.
나머지야 뭐 그들이 말했듯 끝장났다.
비인간 박해는 처음에는 그들의 가게를 털고, 방화에 때때로 구타가 벌어지는 정도로 그쳤지만, 폭력은 점점 피비린내 나는 대학살이 되어갔다.
도시 경비병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쳐다보는 동안 인간들은 삼일 밤낮 내내 엘프와 드워프를 죽여서, 거의 삼백 명을 죽었고, 이 중에는 앞에서 말한 보나벤투라 세스토의 가족도 있었다.
분노와 비탄에 빠져 복수를 갈망하며, 보나벤투라는 십 피트(3미터) 높이의 진흙 동상을 빚고, 여기에 어깨너머로 배운 드워프 저주와 죽어간 비인간들의 이름을 새겼다.
모두 끝난 다음, 그는 스스로 목을 벴다. - 그리고 그의 피가 만들어진 거대한 동상에 뿌려지자, 동상은 살아나 도시를 향해 걸어갔다.
보나벤투라는 그를 박해한 자들에게 크게 복수했다 - 그의 피조물은, 도시 수비대 병사들이 발리스타(노포)를 이용해 처치하기 전까지 거의 오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죽였으며, 이 중에는 시장과 시의원 전체도 포함됐다.
이후 비밀 의회 조사에서 보나벤투라는 숨겨진 마법적 재능이 있던 것이 드러났다.
별다른 훈련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그가 죽을 때 흘러나온 강력한 감정의 급류가 그의 잠재된 힘을 터트려 이를 새로운 주문으로 만든 것이다.
수많은 변형과 개선을 거쳐, 우리는 이제 목숨을 버리지 않고도 이 주문을 외울 수 있다 - 그리고 골렘은 연구실과 도서관, 대륙의 궁전을 지킨다.
처음 골렘이라는 마법을 만든건 마법사도 앨프도 아닌
평범한 벽돌장이 드워프.
게다가 용도도 보조나 호위같은게 아닌 저주.
지금은 그 원초척인 마법은 해석되고 개선되어 술자가 죽지 않아도 골렘을 만들 수 있게됨.
골때리는 이야기네
그래서 렘밖에 없는건가
이 모든 원인은 깨끗하게 씻지 않은 손.. 이거 보고 손 씻으러 갔다 옴.
골 어디 갔어 골!
렘짱...
렘짱...
골 어디 갔어 골!
헬창같이 생김
이 모든 원인은 깨끗하게 씻지 않은 손.. 이거 보고 손 씻으러 갔다 옴.
골때리는 이야기네
그래서 렘밖에 없는건가
방역 수칙을 지키라고
생각해보면 청동거인 탈노스를 만든 것도 헤파이스토스였지?
결론 : 손을 씻으세요. 전염병으로 X되지 말고.
골렘 대충만들어서 루팅포인트가 된곳이 얼마나 많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