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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용병의 맛집탐방] - 화덕피자와 독특한 파스타

안녕하세용 카페용병이에용
이제 카페용병이 아니라 일반 회사원이지만
역시 글을 못쓰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다고 뭘 만들시간은 넘나 없고해서
이런 글이라도 시리즈로 써볼까 합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평가를 하니 너무 믿지 마시구요.
절대로 홍보의 의도 없습니다. 블로그같은것도 안하고...
저는 고등학교때 이태리레스토랑에서 1년 가까이 일했었고
이태리셰프와 함께 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태리음식에 굉장히 까다로워요.
맛없는 이태리음식은 용서가 안됩니다.
왜냐면 가격이 비싸잖아요.
파스타 한접시에 1.5만원인데 양은 새모이만큼 주고
거기에 맛도 없으면 저는 바로 컴플레인 겁니다.
까르보나라에 계란 노른자가 왜 없냐
누가 오일파스타에 그냥 식용유를 쓰냐
해산물파스타 위에 날치알을
해동도 안하고 얼린모양 그대로 올리는게 제정신이냐
(여름이라 상할까봐 그랬대요, 그럼 팔지를 말던가)
그러던중 동네에 화덕피자집이 생겼다는 소식을 인스타에서 봤는데
피자모양이 굉장히 훌륭해서 방문해 본 식당의 후기를 써봅니다.
사진과 설명은 댓글로
댓글
  • 까용★ 2017/04/12 21:21


    음료를 우선 시켰습니다.
    크롬바커 생맥주가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 탑3중에 하나입니다.
    1위는 파울라너

    (Pj7Sv8)

  • 류엔 2017/04/12 21:22

    기다리고 있습니다!!
    음식 사진 빨리 올려주세요!!
    현기증 나요!!

    (Pj7Sv8)

  • 치로와친구들 2017/04/12 21:27

    아...
    현기증나
    빨리 사진요!!!!!

    (Pj7Sv8)

  • 까용★ 2017/04/12 21:28


    피자는 마리게리따 부팔라
    마르게리따는 여왕의 이름이죠.
    이태리 국기의 색인 백적녹색을
    모짜렐라치즈, 토마토소스, 바질로 표현해
    만든이에게 본인의 이름을 주었다 혹은 상을 받았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끔 기본도 안되어있는 식당이나 자칭 평론가들은
    마가리타피자라고 하는데 마가리타는 칵테일이죠.
    부팔라는 물소의 젖으로 만든 모짜렐라 치즈입니다.
    원래 모짜렐라 자체가 물소의젖으로 만드는것이지만
    요즘은 다 그냥 우유로 만들죠.
    물소젖치즈가 더 고소하다고들 합디다.

    (Pj7Sv8)

  • 까용★ 2017/04/12 21:34


    화덕피자의 맛이 확실하게 납니다.
    화덕피자라고 다 같은게 아닙니다.
    안쪽을 보았을때 파란불꽃이 보이면 가스화덕입니다.
    밖에 장작이 쌓여있어도 그냥 인테리어일수 있어요.
    이곳은 장작화덕이라그런지 스모키한맛도 나구요.
    겉에 도우크러스트가 탔다고 뭐라 하실수있는데
    저게 맞는겁니다.
    몸에 나쁘거나 태운게 아니에요.
    도우가 바삭할줄 알았는데 쫄깃합니다.
    이부분은 약간 취향이 아니지만
    대세가 그러니 어쩔수없죠.
    토마토소스의 맛이 튀지않고 치즈와 잘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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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용★ 2017/04/12 21:36

    그리고 혹시 오해하실까봐
    가스화덕이 나쁘다는것이 아닙니다.
    가스화덕을 쓰면서 장작쓰는것처럼 뻥치는게 나쁜거지.
    장작화덕은 불조절이 어려워 오히려 본전도 못찾을수있어요.
    가스화덕은 불조절이 편리해 알맞게 익히기가 좋죠.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Pj7Sv8)

  • 까용★ 2017/04/12 21:41


    제가 후기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이 파스타 때문입니다.
    루꼴라페스토 파스타 라고 합니다.
    우선 메뉴 자체를 봤을 때 고민했던게
    저는 개인적으로 퓨전이나 변형을 좋아하지 않아요.
    평타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마이너스고
    전통의 대한 건방진 도전이라는 생각도 있고...
    페스토가 이태리어로 페이스트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유명한것이 페스토 제노베네,
    바질페스토이지요.
    그래서 이 파스타를 봤을 때
    아...바질페스토에서 바질만 루꼴라로 바꾼거구나.
    근데 사장님이 메뉴설명을 해줄때
    저 거먼것은 블랙올리브를 꿀에 절인것이라고 합니다.
    ...나니?

    (Pj7Sv8)

  • 까용★ 2017/04/12 21:41


    우선 섞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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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용★ 2017/04/12 21:45


    이 파스타에 대한 평가는
    여태까지의 내 고정관념은 참으로 오만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맛이었습니다.
    이걸 맛을 어떻게 설명하지...
    루꼴라의 쌉쌀한맛과 꿀올리브 짭짤단맛이
    제 3의맛을 만들어냅니다.
    이건 먹어봐야압니다.

    (Pj7Sv8)

  • 까용★ 2017/04/12 21:53


    요리사에게 가장 기분좋은팁은 깨끗하게 비운 접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이 힘들어도 그 보람으로 일하는 인간들입니다.
    맛있다는 표현은 언제들어도 좋거든요.
    (그렇다고 현금팁이 싫다는건 아닙니다)

    (Pj7Sv8)

  • 까용★ 2017/04/12 21:56

    이런 후기를 쓰는 이유는
    사장님이 친절했고 음식이 맛있었다.
    라는 당연한 이유입니다.
    맛있는 식당은 잘되어야합니다.
    돈받고 말도안되는 후기써주는 사람들때문에
    후기쓰는게 조심스럽지만
    맛있는 식당은 함께 나누고싶고
    맛없는 식당은 피해가길 바라며 후기를 씁니다.
    사실 맛없는 식당은 굳이 후기 안씁니다.
    사진찍기도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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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용★ 2017/04/12 21:58

    전체적인 평가는
    1.친절한 사장님과 개성있는 음식
    2.장작화덕의 피자가 궁금하신분들께 추천
    3.단, 쫄깃한 도우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비추
    (수요미식회에 나온 B피자집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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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용★ 2017/04/12 22:01


    참고로 여긴 재료 다 떨어지면 장사 접어요.
    저번에 가려고했다가 유턴했어요.
    주말엔 디너장사도 못하고 접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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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엔 2017/04/12 22:32


    ㅠ0ㅠ 배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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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과육십원 2017/04/12 23:21

    헉 동네 가르쳐 주실수 잇나요ㅠㅠ
    완전 피자 덕후인데 항상 가던 집이 맛이 변해서..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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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스위치 2017/04/12 23:25

    와..한국에서 이런비쥬얼의피자를파는곳도있네요.
    저런건 세계문화체험다큐에서만보는비쥬얼인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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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설탕 2017/04/12 23:30


    후아아아아아아ㅏ침고인다아아아ㅏ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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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iz 2017/04/12 23:50

    일산 호수공원
    핏제리아 델 포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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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새꼬 2017/04/12 23:53

    일산이요...?  넘나먼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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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와 2017/04/13 00:49

    와 드디어 우리 동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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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CKT 2017/04/13 01:34

    아배고파 ㅜ라면 뽀샤먹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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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라묜 2017/04/13 09:14

    그라치 맛집은 울 동네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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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이 2017/04/13 10:09

    우와....추천 드리겠습니다..!
    계속 많은 글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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