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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아스트로제네카 백신에대한 식약처 심사위원의 견해

 

강윤희 전 식약처 심사위원

필자가 이전 칼럼에서 지적했듯이 코로나 백신 을 개발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개발 중 횡단성 척수염 발생에 대한 정보를 불투명하게 공개 하고, 유효성 중간 분석도 부적절하게 보도해 (2020.11.30. 칼럼 참고), 스스로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데이터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중간분석 결과를 Lancet에 실어 전문가들의 peer review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제 데이터가 나왔으니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국내 언론에서 이 논문의 자세한 분석에 대한 보도가 거의 없어서 필자가 요약, 분석해 칼럼으로 싣고자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의 중간 분석은 4개의 진행 중인 임상시험, 즉 COV001(phase 1/2, UK), COV002(phase 2/3, UK), COV003(phase 3, Brazil), COV005(phase 1/2, South Africa)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 것이다. 이 중 유효성은 COV002, COV003을 합쳐서 분석했고, 안전성은 4개를 합쳐서 분석했다.
COV005를 제외한 3개의 임상시험은 단일 맹검, 즉 시험대상자는 자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을 접종받는지, 대조군을 접종받는지 모르지만, 연구자는 알고 있는 상태로 진행됐다. 이는 화이자, 모더나의 이중 맹검보다는 데이터의 객관성 면에서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상 임상시험은 이중맹검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제의 low dose(LD) 접종 오류는 COV002 임상시험에서 발생했다. 접종되는 바이러스양을 2가지 방법, 즉 spectrophotometer와 quantitative PCR(qPCR)로 이중 측정했는데, 한 batch에서 두가지 방법의 결과가 다르게 나왔고(spectrophotometer는 standard dose-SD, qPCR 결과는 LD), 어느 쪽 결과를 신뢰할지 규제기관(영국의 MHRA)과 의논 결과 COV001 임상시험과의 연속선상에서 spectrophotometer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나중에 확인 결과 spectrophotometer 분석상 부형제가 함께 분석돼 falsely 증가된 결과를 보인 것이고, qPCR 결과가 타당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 검증 기간 동안 결국 실제는 LD가 SD군에 상당히 투여된 것이다. 이는 바이러스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 충분한 검증이 안된 상태로, 즉 품질의 일관성이 유지되지 않은 상태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사실상 이 시기의 임상시험 결과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후 바이러스양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이 도입됐다고 기술돼 있으므로, 이 새롭게 확립된 방법에 의해 품질이 관리된 백신 이 투여된 결과만이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본래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항체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정해, 단회 투여 디자인으로 임상시험을 하다가 booster를 추가해야 확실하게 항체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게 돼, 뒤늦게 booster를 추가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했는데, 이로 인해 COV002 초기에 참여한 시험대상자들이 booster를 접종한 것은 매우 늦은 시점이었다. 전체적으로 2개월 뒤에 booster 접종을 받았고, 53.2%은 3개월 뒤에 받았다.
문제는 booster 접종 타이밍에 따른 subgroup 분석 결과 booster 접종을 늦게 할수록 백신 효과가 더 좋은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59.3% vs. 65.6%, 53.4% vs. 65.4%). 이는 booster 접종을 초회 접종 후 4주 뒤에 시행하고 있는 현재 진행 중인 3상 결과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
결국 회사가 90%의 유효성을 주장하고 있는 LD/SD군의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상당히 큰 교란인자들이 있다. 첫째 투여한 바이러스양을 신뢰하기 어렵고(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음), 둘째 booster 접종을 2~3개월 뒤에 한 점, 셋째 18-55세 군만 포함한 점, 넷째 대상군의 수가 2741명으로 적다는 점 등은 유효성 결과 해석을 매우 어렵게 한다.
또한 이전 칼럼에서도 지적했듯이 LD/SD군, SD/SD군의 항체 형성 정도, 중화항체 형성 정도, 세포면역 반응정도가 유사했기 때문에 이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개연성이 없는 점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므로 LD/SD군의 유효성 결과는 반드시 추가 임상으로 검증돼야 하겠다.
허가 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은 SD/SD군의 중간 분석 유효성은 62.1% 이다. 그런데, 신뢰구간 41.0~75.7로서 신뢰구간 하한이 국내 식약처 코로나 백신 허가 기준인 50%를 충족하지 못한다(물론 신뢰구간의 하한으로 판단하지는 않지만 하한까지 기준을 충족해야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62.1%도 바람직한 백신 효과 기준인 70%를 충족하지 못한다.
즉, SD/SD군의 경우 중간 분석 결과로는 백신 효과가 코로나를 종식시키기에는, 즉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을 만큼의 효과는 어려울 수 있음 을 시사하며, 좀 더 많은 대상군의 결과가 나와야 최종 유효성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무증상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SD/SD군에서 3.8%로서 거의 없다고 판단된다. 참고로 화이자와 모더나는 무증상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분석하지 않았다.
백신 과 관련이 있다고 평가된 중대한 부작용은 문제의 횡단성 척수염 1예였다. 이 사례는 booster 접종 후 14일째 발생했고, 독립적인 신경학적 자문위원회에서 평가했다.
횡단성 척수염 1예가 더 있었으나,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전 다발성경화증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비록 문제의 사례에서 후유증 없이 회복된 듯하나, 백신 과 관련된 횡단성 척수염의 약 40%는 영구적인 장 애 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는 부작용 이다.
정리하면, 이번에 란센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서도 유효성, 안전성 면에서 허가할 수 있을 만큼의 근거는 매우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식약처는 임상3상 최종 결과 없이 섣불리 허가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 보관 온도, 가격 등에서 매우 큰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중간 분석 논문을 읽어보니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메디컬타임즈 https://m.medicaltimes.com/NewsView.html?ID=1137352

댓글
  • 케빵쌈무 2020/12/17 08:05

    이 분도 양념당하겠네요

    (juLz57)

  • 잠못드는밤 2020/12/17 08:07

    화이자 부작용은 전형적인 백신초기증상 발열,구토등 시간이 지난우 괜찮아지는 증상인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구장애인 횡단성척수염이 유의미하게 발생하는데
    솔직히 아스트라제네카 들어와도 전 맞을 자신이 없습니다.

    (juLz57)

  • 구두로 2020/12/17 08:09

    스크랩 합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

    (juLz57)

  • 네이키드선 2020/12/17 08:09

    기모란 따위는 뭔 소린지도 모를듯.
    정부는 퍽이나 안전성 고려해서 화이자 재끼고 이걸 샀단거구나. 쳐죽일.

    (juLz57)

  • igloo 2020/12/17 08:11

    비싸고 후진건 있어도 싸고 좋은건 없어요.

    (juLz57)

  • [지천] 2020/12/17 10:14

    횡단성 척수염과 백신과의 연관성은 있는건가요?
    "백신과 관련된 횡단성 척수염의 약 40%는 영구적인 장 애 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는 부작용" 뜻이 백신으로 인해 생긴 횡단성 척수염의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하는 말인가요? (백신으로 인해 생기는 척수염과 그냥 발생하는 척수염은 다른 결과를 보인다는 뜻인지...)
    그게 아니고 그냥 척수염의 일반적인 영구장애율을 말한 거면 이미 백신이랑 연관되었다는 뉘앙스의 문장으로 쓰면 안되죠. 위에서 말한 백신과의 연관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면요.
    물론 전체적으로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 부족한 임상결과였다는 건 백번 이해합니다.(제가 아니라 FDA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으니 당연히 믿습니다.)
    다만, 이런 글은 드라이하게 사실만 적시하는 게 좋은데 저런 문장은 의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게 해서 전체적인 글에 신뢰도를 떨어뜨리죠. (기자가 첨언한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juLz57)

  • Fantasista 2020/12/17 14:33

    이제 과학과 의학도 적폐가 됩니다.
    아 벌써 적폐구나

    (juLz57)

  • Fantasista 2020/12/17 14:34

    [지천]// 연관성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측이 정보공개를 불투명하게 했잖습니까

    (juLz57)

  • Ny1543 2020/12/17 14:37

    이분은 식약처와 공무원들한테 이미 양념질 많이 당한 분이라서.
    구글 검색해 보면 압니다.

    (juLz57)

  • 프로젝트1 2020/12/17 14:40

    곧 토착왜구로 분류되시겠네요. 전문가들은 매장당하고 돌팔이들이 전문가를 자처하는 황당한 세상에 살고 있네요

    (juLz57)

  • [지천] 2020/12/17 14:44

    Fantasista// 아스트라가 정보공개를 불충분하게 해서 연관성을 못 밝히는거면 아스트라 잘못이긴 한데 결론은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인 건 맞잖아요. 의심스러운거고 아스트라가 증빙하지 못하면 당연히 저 백신은 못 쓰는거죠.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쓴 게 잘못이라는거죠.
    제글이 아스트라를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juLz57)

  • 헤네스az 2020/12/17 15:01

    광우뻥에 모인 사람들 광장 안나가요?????

    (juLz57)

  • 170km 2020/12/17 15:05

    [리플수정]척수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질환은 매독, 홍역, 라임병, 결핵, 수두와 광견병 백신의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장염, 감기몸살, 발진, 발열성 질환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발생한 다음에 척수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한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백신을 맞은 다음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례를 보아 인과관계가 명확히 나와야겠네요

    (juLz57)

  • Fantasista 2020/12/17 15:10

    [지천]// 입증 책임은 아스트라제네카에 있지 이를 지적하는 사람에게 있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입증을 요구하는 측에게 정보를 숨기는 제약사측이 더 구린거죠.

    (juLz57)

  • 세금녹는중 2020/12/17 15:18

    [지천]// 생각좀 하고 댓글쓰심 좋을텐데.

    (juLz57)

  • 케토시스 2020/12/17 15:18

    삐빅 양념예정입니다.

    (juLz57)

  • 소고기덮밥 2020/12/17 15:33

    적폐 만들겠네

    (juLz57)

  • nanmin 2020/12/17 15:53

    횡단성척수염은 가볍게 지나가면 아무 문제도 안 남게 지나갈 수도 있지만, 영구적인 하반신마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1례에 불과하지만, 고작 2741명 시험한 것에서 나왔기에 더 뼈아픕니다. 이게 정말 백신의 부작용 때문일지, 다른 원인에 의한게 우연히 겹친건지 아무도 모릅니다.
    일단, 과거 광우뻥때 수억분의1 확률에도 게거품 물며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했을 때 감성이라면, 절대절대절대절대절대절대절대 수입해선 안되는 위험한 백신 되겠습니다

    (juLz57)

  • 수비좀해라 2020/12/17 15:58

    대깨들 공격할듯

    (juLz57)

  • 마이업 2020/12/17 16:03

    대깨들과 그가족들 강제로 맞길...

    (juLz57)

  • firebase 2020/12/17 16:08

    [리플수정]횡단성 척수염은 A형 간염 백신 부작용으로도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부작용 적은 백신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A형 간염 백신은 그만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맞고 그 중 극히 일부 사례로 나온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2천여명 중에 한명 나왔으니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할 필요는 있네요.

    (juLz57)

  • 무생수 2020/12/17 16:19

    화이자모더나만 기다려야겠네요. 마스크 1년연장해야겠네요.

    (juLz57)

  • 러키 2020/12/17 16:31

    아스트라는 절대 맞지 말아야 겠네요

    (juLz57)

  • wilson1787 2020/12/17 16:36

    양념에 버무려질만한 글인데요

    (juLz57)

  • 개그왕퇘지 2020/12/17 16:38

    양념각인 글은 추천입니다.

    (juLz57)

  • 유타일리 2020/12/17 16:50

    깨문이들 광우병엔 그 난리 치더니 엄근진 태세전환 진짜

    (juLz57)

  • zett 2020/12/17 16:52

    대깨문들은 다 아스트로제네카로 접종시켜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돈 더주더라고 화이자 들여올때까지 존버 할거임

    (juLz57)

  • 무지개현상 2020/12/17 16:54

    깨문이들 난리 치겠네요

    (juLz57)

  • 아쿠르스 2020/12/17 16:56

    아스트라는 부작용도 부작용인데 모더나 화이자에 비해 효능이 너무 약하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10명이 맞으면 6명밖에 효능이 안 생기니... 최소 7명은 생겨야 집단면역이 생기는데 말이죠.

    (juLz57)

  • 동글둥글 2020/12/17 17:52

    믿으셔야 합뉘다 그게 국민의 뜻입뉘다 훠훠훠

    (juLz57)

  • special 2020/12/17 17:57

    이분 윤석렬과네요... 전 직장이셔서 다행이지 현 직장이셨으면 승인받을때까지 정직처리 되셨을듯

    (juLz57)

  • 스카치캔디 2020/12/17 18:03

    조만간 잘리겠네요. ㅜㅜ

    (juLz57)

  • yakkha 2020/12/17 18:11

    [리플수정]지천// 무죄추정의 원칙도 아니고. 의학적 위험성, 특히 예방접종의 위험성을 평가할 때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겠죠.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밝혀지지 않은 이상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 보류해야죠. 사망률이 높지 않은 병인데 건강한 사람이 큰 부작용의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지. 그리고 지금 허가받은 모더나 화이자 백신들도 모두 건강한 사람이거나 의학적으로 안정적인 사람들만 대상으로 부작용을 평가했기 때문에 고위험군 사람들이 안심하긴 어렵죠.

    (juLz57)

  • yakkha 2020/12/17 18:15

    그리고 두 달전 인플루엔자백신 접종 후 사망이 백신 관련성이 없다고 한 것 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와도 어떻게든 관련 없다고 하겠죠. 인과관계 밝히긴 굉장히 어려우니까요.

    (juLz57)

  • belluck 2020/12/17 18:21

    독감 백신도 안 맞는 사람들이라 코로나 백신도 안 맞는 사람들 많을 듯

    (juLz57)

  • 베베류뚱 2020/12/17 19:15

    저분 양념 못합니다. 무식해서

    (juLz57)

(juLz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