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썼던 카메라는 A6000입니다.
번들을 잠깐 썼는데 곧 팔았고 본격적으로 찍기 시작한 것은 뚜잇32입니다.
이 둘이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지냐면요...
워블링 어마무시하고, af 느리고 모터 소음 꽤 큽니다.
그런데 이 렌즈 쓸 때 정말 만족하긴 했어요.
조금 더 광각을 원하다보니 어쩌다 풀프레임까지 넘어갔는데 그냥 그 때 칼이사 사고 만족했어야 이 지경이 안 되었는데... 싶습니다. 아니다 시그마 30.4만 샀어도 ㅜㅜㅜㅜ
이제 와서 생각나는 장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사진이 이뻤어요.
한 마디로 정의하긴 힘든데 특유의 색감이 있었습니다.
+ 소프트스킨 먹이면 지금보다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보시는 것처럼 들이대는 것도 쉽고
(이 당시에는 최대개방 외에는 몰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언젠가부터 근접 거리에서는 오히려 조리개를 조이는게 낫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찍기 시작했어요.
음식 찍기에는 매우매우 좋았습니다. 스펙은 모르겠으나 초점거리가 꽤나 가까워서 편했죠.
(당시에는 몰랐음 ㅋㅋㅋㅋ 비교할 렌즈가 없어서요)
심지어 이때까지는 16:9 비율인 것 같네요 ㅋㅋㅋㅋ
RAW는 당연히 안 썼고 오직 jpg만 썼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했는데 이젠 만족을 잘 못 하니 ㅠ
와... 셔속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크롭바디로 구성한다면 a6400에 탐론 1770, 그리고 단렌즈는 시그마 30.4나 뚜잇32를 다시 쓸텐데
그 때는 어떤 퍼포먼스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https://cohabe.com/sisa/1783870
여태 구매해서 써 본 단렌즈들 잡설 - 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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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진한 치즈 ㄷㄷㄷㄷ
맛있겠는데요.
넵 ㄷㄷㄷ 저 치즈가 표현되어서 ㄷㄷㄷㄷ 스스로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ㅋㅋㅋㅋ
소박하게 찍고 돌아다녀도 즐거웠는뎅
취미는 아는게 병이죠.....잘 안되긴 하지만 적당히 알면 참 좋은데
그래도 작년에 원없이 써봐서 이제 후련합니다
졸업했습니다 정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