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782763

m 마운트 렌즈의 디지털백으로서 z6ii와 소니 a7m3/a7c를 비교한다면?

안녕하세요. m 마운트 렌즈를 니콘 Z 바디에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 몇 가지를 올립니다.
저는 꽤 오래전에 구입한 보이그랜더 베사 R2M과 헬리어 50mm F2 렌즈, 최근에 구입한 후지필름 x100v와 보이그랜더 녹턴 35mm f1.2 v3 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중등 시절에는 아버지께서 쓰시던 덩치 큰 니콘 F 몇(기억이 안 나네요) 필름 바디를, 고등학교 시절에 천체관측 동아리에서 수동 미놀타(필름)를 사용했었고, 아이폰 폰카와 x100v 외에는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경험이 없는 초보입니다.
라이카는 좀 멀다는 생각, 그리고 장비 보관, 관리, 중고거래에 자신이 없어서 바디나 렌즈의 추가 구매 없이 보이그랜더 R2M과 50mm 렌즈로 만족하며 잘 썼었습니다. (이렇게 적고 나니 제가 꽤 소극적인 사람이네요. ^^;;; ) 한참을 사진 생활에서 멀어졌다가, 몇 달 전에 x100v를 구매해서 사용하고서 사진 찍는 걸 참 좋아한다는 걸 재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 녹턴 35mm 렌즈도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고요. 울트론 28mm, 버튼님이 리뷰하신 녹턴 빈티지 50mm f1.5 v2와 내년에 출시된다는 APO 50mm를 두고 또 괜한 고민 중입니다.
필름은 R2M으로 계속 찍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m 마운트 렌즈 두 개로 풀프레임 디지털의 편리함을 누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라이카 디지털 바디는 제게 꽤 멀리 있네요. ^^;; 스르륵과 유튜브와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m 마운트 렌즈를 소니 풀프레임 바디에 쓰시는 분들의 포스트가 많았습니다. 소니 매장에서 a7m3와 a7c를 좀 만지작거리면서 뷰파인더와 그립이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 파악했습니다. 전자제품은 신형을 사자는 미신(?)을 가진 터라, 언제 나올지 기약 없는 a7m4가 나오면 그때 가서 비교해서 살까,,, 그러던 와중에 재미삼아 니콘 커뮤니티 게시판의 새로 나온 z6ii/z7ii 리뷰 글들을 읽어보다, 또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검색으로는 니콘 z6/z7에 m 마운트 렌즈를 쓰는 동영상이나 리뷰의 수가 소니에 비해 적고, m 마운트의 디지털백(이런 표현이 적당한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으로서 니콘 Z 바디와 소니 풀프레임 바디를 비교한 글을 찾지 못해서 니콘동에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용도는 가족과 지인을 찍고 볕드는 그늘과 빛 받고 있는 식물, 스냅이나 장노출로 밤 거리 찍기입니다. 사진과 동영상의 비율은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과거에 몇 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한동안 매일 들고 출퇴근할 것 같습니다. (니콘으로 꼬셔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질문은 이렇습니다.
- M 마운트 렌즈의 디지털백으로서 z6ii(또는 z6)와 소니 a7m3/a7c를 비교한다면 어떨지?
- 포커스 피킹 : 어두운 환경에서 수동 포커스를 맞추는 과정이 편리하신지?
- 장노출 : 니콘 z와 소니 a7 모두 기계식 오토 릴리즈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셔터 릴리즈 기능이 편리하신지?
- 어댑터 : 보이그랜더 vm-e와 vm-z를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큰 차이가 있을지?
- 센서와 마운트 구조 : 니콘의 센서 스택이 라이카 M 바디와 유사하게 얉다는, 제가 해독이 안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둘 다 어댑터를 사용할 텐데 뭔가 대조될 만한 구석이 있을지?
- 위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건 꼭 알아두라는/고민해보라는 조언 말씀
질문에 비해 배경 설명이 길었습니다. 초보의 질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O_Oze 2020/12/16 18:53

    우선 소니는 af가 가능한 어댑터가 나와 있구요, 니콘은 현재 개발중입니다.
    MF로 사용가능한 어댑터는 현재 많이 팔고 있구요. MF로 사용할만 합니다.
    초점 피킹 기능 활성화하면 그렇게 어렵진 않는데, 움직이는 물체는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osXiGx)

  • 옥동 2020/12/16 19:34

    역시 움직이는 물체는 어렵군요. AF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osXiGx)

  • 포토아카 2020/12/16 18:58

    1. 아무래도 Z7ii가 최신이니 말씀하신 기기 중에서는 제일 좋을 듯 합니다.
    2. 어두운 곳에서도 무난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피킹만으로는 힘들고 버튼 하나를 확대 토글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초점 나갈 일 없습니다.
    3. 유선 릴리즈 사용하시면 됩니다. 보급형 2-3천원대도 쓸만합니다.
    4. 이종교배 어댑터는 제품 마무리와 유격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보이그랜더 제품이 좀 비싸긴 한데 품질을 좋습니다.
    5. 플랜지백의 길이가 유사하다는 것 아닐까요...
    6. 수동초점 맞추시는게 아마 익숙해지시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이걸 견뎌내면 어떤 af보다 정확한 초점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물 및 정물, 풍경 같이 시간을 두고 촬영할 피사체에는 적당하지만 막 뛰다니는 아이들, 동물들은 좀 어렵죠... 라이카 렌즈들 참~ 좋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50.8s가 좋네 해도 라이카 50 apo나 룩스 앞에서는 아니죠.. 뭐, 가격대가 있으니까요. 다만 편의성에서는 최신의 af렌즈들이 더 좋겠지요... 다이나믹한 사진 보다 정적인 사진을 주로 하신다면 이종교배 추천드립니다. 여유가 되셔서 35룩스나 50룩스 함 사용해 보시면 혀를 내두르실거에요...

    (osXiGx)

  • 옥동 2020/12/16 19:54

    수동초점 맞추는 방식에 익숙해질 때까지 견디는 시간이 필요하군요;;; 어두운 곳에서도 무난하다고 하시니, 왠지 기대가 되네요.
    라이카 렌즈는, 언젠가 꼭 써보고 싶네요~ ^^ 말씀하신 35/50 룩스를 비롯해서 28 룩스와 50 녹티가 참 궁금합니다.
    상세하게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osXiGx)

  • 클라우디포토 2020/12/16 20:17

    http://m.slrclub.com/v/nikon_d1_forum/3638426?setsearch=subject
    어제 비숫한 질문글이 있었고 댓글 참조하시면 일부 도움이 되실듯

    (osXiGx)

  • M-hexa 2020/12/16 20:20

    니콘 Z바디가 라이카 M바디와 센서스택이 가장 비슷하다고 알려져있긴 한데 - 대충 0.3mm 차이정도?
    그것까지 신경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소니 1세대 바디 일부와 일부 M렌즈에서나 문제가 된 적이 있을 뿐입니다.
    같은 메이커라고 센서스택이 다 같은 것도 아닙니다.

    (osXiGx)

  • 커커커커 2020/12/16 20:31

    M 마운트 렌즈를 AF로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어댑터는 발매중에 있습니다.
    단순 MF로만 놓고 봤을 때 M3는 액정 해상도가 정말 낮기 때문에 이부분에선 Z 바디가 좋습니다.
    그리고 35mm 화각에서 광각으로 갈 수록 소니 바디는 주변부 흐려짐과 색 변화가 생김니다. 니콘이 조금 덜 하긴 하다고 하는데 이걸 보정 해 주는 필터를 DIY로 제작은 할 수 있습니다.

    (osXiGx)

  • 커커커커 2020/12/16 20:31

    http://youtu.be/2_0l39dY41s
    af 어댑터 사용 리뷰 입니다.

    (osXiGx)

  • 커커커커 2020/12/16 20:34

    http://phillipreeve.net/blog/rangefinder-wide-angle-lenses-on-a7-ca...
    보정 필터의 정보 입니다.

    (osXiGx)

(osXiG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