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제가 37년을 살면서 가장 힘든하루였습니다. 와이프와는 10년을 만났고 결혼5년차 바로내일이 생일인 4살아들과 전혀문제없이 살고있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생각이었던것 같아요. 나름 가족들위해 열심히살아왔고 빚이 절반이지만 아파트도 장만했고 맞벌이해주는것만으로 고마워서 와이프좋은차 타라고 중고지만 대형차도 사주고 저는 경차타면서 그냥 딱 보통사람처럼 살아왔어요. 바로 어제까지...
14일월요일 와이프퇴근하면서 차 공기압 경고등떳다길래 차바꿔타고가라하고 어제 종합검사 엔진오일 세차 공기압등 다 보고 집에일찍도착했는데 참.. 사람이 촉이무섭네요 블랙박스가 갑자기보고싶더라구요. 12월12일토요일 회사 근무하러간다는 사람이 웬 아파트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들어가네요.
주행목록까지 싹뒤져보니 회사간게 아니더라구요.
와이프퇴근할때까지 정말 오만가지 상상하가 제발 제발 최악만아니어라 생각하며 기다렸습니다. 보배눈팅하면서 또 배운건있어서 녹음켜놓고 추궁했습니다.
회사간거맞냐? 안갔답니다. 누구네갔냐 전 회사 동료네 갔답니다. 모했냐 3명이서 밥먹고 이야기하고 커피마시고... 밖에서 놀았답니다. 커피숍 입장불가아니냐했더니 커피숍에서만마시냐고.. 되레 소리높이더라구요. 얘기했죠 너라면 거짓말하고 남자만나러갔는데 내가 어떻게 생각하겠냐 물었더니 미안하다 오해할행동안하겠다 하네요. 가슴에손대고 감정있는거아니냐 물었더니 없다고해서 그건믿겠다 했습니다. 서로10년동안폰검사 안했습니다만 폰달라했죠. 사생활이라 안된답니다. 그럼 그남자연락처달라했더니 묵묵부답... 답답해서 집에서나와 친구네로 갔습니다. 가는중에 전화오더니 들어오랍니다 할말있다고 안간다 통화로해라 했더니 얼굴보고얘기하자는거 낼얘기하자고 끊었어요. 10분뒤다시전화오더니 엄청뜸들이면서 일단 미안하답니다. 그러더니 바람핀게 맞는거같답니다. 맞는거같은거냐 맞는거냐했더니 맞답니다. 5개월됐고 지금은 이직한 전직장동료
저도많이 들어본이름이네요. 술안마시는와이프 주1회씩회사사람들 만나고 야근하고... 몬가 의심스러웠던 퍼즐조각이 완성되는 느낌.. 친구앞에서 펑펑울었습니다. 가족을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왜.. 이런일이 벌어진건지...그리고 집에와서 한마디도안하고 지금까지 멍때리고있네요. 전 이혼생각하고있어요. 근데 진짜 아들한테 너무미안하네요 제가 잘 키울자신있어요 근데 아이가 엄마를 너무너무좋아합니다. 잠도 엄마랑둘이자요. 일어나면 엄마부터찾고.. 이혼해서 엄마보고싶어할 모습생각하니 너무슬퍼요 그냥 너무슬퍼요.. 그렇다고 용서할생각도 자신도없어요. 외도는 실수가아닌거자나요.. 정말 평범한인생에서 하루만에 이지경이되니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네요. 너무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이혼추천
형님 힘내세요 ㅜㅜ
아직은 엄마를 더 좋아할때죠...
아 심란하시겠네요 힘내세요
ㅡ ㅡ
힘내십쇼ㅜㅜ
이혼하세요.
좋은아빠로도 잘클수 있습니다.
그런 엄마 맡에서 아이들이 잘 자랄수
있나요
힘내십쇼...
진짜 X발...
글쓰신 분은 힘내시구요..ㅠㅠ
반성하고 가정과 아이 , 남편에 다시 충실한 아내로 돌아올 수 있다 판단되면 가는거고
머 거의 그렇겠지만 바람은 그냥 철면피의 시작일 뿐 남편 약점 후벼파며 당당해질 거 같다 그럼 안녕하는거임.
아침부터 마음이 아파오네요... 힘내요..아이는 환경에 따라 변해요.
님도 힘내요.!! 좋은 생각만 해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ㅜㅜ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죄를 한다면 한번 용서해주는건 어떨까요??
물론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혼한 부모아래 자란저로서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외로웠거든요
전 반대상황임 부모님이 사이가 너무 안좋고 하도 싸워서 두분 제발 이혼하시라고 빌었음.... 살얼음 같은 집안 이어가는게 자식한테는 더 안좋아요.... 본인 외로운게 낫지 정신병 걸릴거 같진 안잖아요
한번 실수로 그런것도 아니고 안걸리면 계속 그럴 라고 했었네....ㅎ 이건 솔직히 같이 살면 정신병 걸려서 죽겠다... 이젠 계속 의심할 수 밖에 없고... 이혼이 답인거 같네요... 이혼한다고 엄마 아빠가 사라지는거 아니잖아요 주기적으로 누가 되었든 아이를 보면 될거 같음...
저 아는 동생도 애한텐 엄마가 꼭 필요할거 같아서 그냥 좀비처럼 같이 산답니다...
생활비는 어느정도 주고 기본적인 살림은 하는 조건...서로 대화는 필요한거 아니면 할필요도 없고 퇴근해서 애랑 놀아주고 애 잠들고 나면 지 할거 맘대로 하고 산다고 더 편하답니다.
암만 생각해도 현재는 이게 베스트인거 같다고...
이혼하고 와이프 내보내 봤자 애 봐줄 사람도 없고 애 정서적으로 안좋을거 같고 본인도 직장이랑 육아 병행할 자신도 없고...
그냥 애한테 절대 해꼬지 안할 믿을만한 도우미 이모 쓴다는 생각으로 산답니다
근데 불륜녀, 불륜남들은 이름 공개해서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만드는 사이트 만들면 안되나요? 누군가 또 똥밟을 수도 있는거지 않나요...?
아 미치고 방방뜰 노릇이군요.
힘드시겠습니다...
아...
바람은 절대 한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몇 번 눈감아줄 용기 있으시면 용서하시고 같이 사셔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 이혼이 맞아요.
에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아들 생각해서 힘내시고 지혜롭게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