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과 함께
제 거주지 옥수동에서 06시 즈음에 출발하여
충주 탄금대를 향해 자전거 라이딩중
양평 국수역
부근에서 아침밥 먹으려(짤 시잔 참조)
자전거를 거치하고(5시 방향)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하고 앉아서 폰 봅질 눈팅하고 있는데
한 쌍의 MTB 커플이 식당 안으로 들어 오더군요
(남: 40중 후반 / 여: 40중 후반)
제가 앉은
테이블 뒷켠에 앉더니
메뉴 고르냐고 뭐라뭐라 하더니
여자가 조곤조곤히 말하며 주인장께 주문 마치고
잠시후 밑반찬이 나오니깐 남자는 밑반찬에 막걸리 일잔을 쭙쭙 드링킹~
그사이 뒷테이블에서 들려오는 여자분의 전화 통화 목소리...
"밥 해놯고.. 찌개는 가스랜지위에 있으니 데워 먹고...
냉장고에 어쩌구 저쩌구... 약은 서랍...." 라며 자녀에게 말 하는 듯한 다독이는 말로 설명하는게 들려서
저는 순간!
그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쪽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니
(요때 그들의 연배를 알 수 있었읍니다...식당 들어올땐 안면 마스크에 선글, 헬멧 착용 상태라서)
딱 봐도 여자는 돌싱녀!
남자는 유부
이유는!
그 뒤로 나누는 대화가(저 밥먹고 있는데 ㅋㅋ 다들림)
남자는 여자에게 자전거 타는 테크닉컬을 설명...
지난번 모임때는 그형님이 어쩌구 저쩌구...
여튼!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라는게 추측 되었고
첨부터 들으려 했던 그들의 목소리가 아니였는데
저와 함께간 아들마져
아빠 저 사람들 좀 이상해 ㅋㅋ 라며 웃더군요.
우짠찌 첨에 식당 들어올때 부터
낌새가....
일반 평범한 부부였으면
메뉴를 고를때 남편이 각시 취향을 알아서 추천을 한다던지
아니면 역할이 반대로 알아서 주문 할텐데
어색한 말투로
돌싱녀 느낌녀 : ....뭘로....이거요?! 이거?!(메뉴판을 보며 말하는듯 함)
이래서 동호회 라는 단어가
무섭은 겁니다 ㅎ
거진 불륜의 온상인듯함
쏠라 올 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