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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오늘 아깽이 냥줍했습니다(수정+합사질문).jpg

 



은행에 일보러 가는중 골목에 아깽이 두마리를 발견했는데 (한마리는 통통 한마리는 제가 냥줍한애) 40분후 일다보고 나온후에도 그대로 있더라구요. 통통한애는 딱봐도 건강해보였고 보금자리로 보이는 컨테이너밑으로 쏙 드러갔습니다. 얘는 계속 가만있길래 다가가보니까 눈도 잘못뜨고 엄청 말랐길래 한 10분기다리다가 딱봐도 어미한테 버림받은거 같아서 데리고 왔습니다.(눈에 염증이 많은걸보니 어미곁을 떠난지가 좀 된거 같았어요.)






일단 급한데로 동네에 동물병원 델고가서 아깽이용 분유랑 가루약 좀 처방받고 눈에있는 염증 다 걷어내고 왔어요. 





배고팠는지 분유 태워주자마자 꼼짝도 못하던애가 일어나서 허겁지겁 먹네요.


예전에 고양이 합사할려고 썻던 격리용 철창에 놔뒀는데 안쓴지 좀되서 녹이 좀 들었네요 ㅜㅜ.. 


깨끗한 숨숨이가 있긴한데 격리가 제대로 안되서 저희집 냥이가 혹시나 괴롭힐까봐.. 배변패드 깔고 여기 놔뒀습니다.





지금은 먹고 자고 있습니다. 울집 주인님 라온이가 궁금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네요.


예전에 합사 시도할려다가 라온이가 괴롭혀서 실패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ㅠㅠ

 

그때는 나이대가 비슷한애를 델고와서 더 싸운걸수도있는데, 일단은 지켜봐야겠어요.


몸이 좀 많이 더럽긴한데 일단 며칠 먹인다음 기운좀 차리면 씻기구 병원 다시 가볼까 합니다.


이름은 애가 아직 몸이 안좋아보여서 하늘에 가지말란 의미로 땅이로 지었습니다.



------------------------------------------- +합사 질문 


일단 울집 고양이는 1년 반정도된 성묘입니다.


예전에 8~9개월시기쯤 반성묘 시기에 비슷한 나이대 고양이 한마리를 합사시킬려다가 실패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불펜에 글올렸었는데 저희집 라온이가 가는데마다 때려서 너무 안쓰러워서 포기했었어요.


지금 데리고 온애는 1개월쯤 된거같고 보통 성묘+아깽이 합사 같은경우는 잘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성묘+아깽이 합사 시켜보신적 있으신분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제가 잠깐 한눈팔때 라온이가 순식간에 얘를 어떻게 할까봐.. 불안해서 철창안에 따로 두긴했는데


그러면 또 얘가 너무 답답해 하는거 같아서.. 배변패드를 깔아두긴했는데 자는 공간에서 먹는거하고 배변까지 해결하는것도 좀 그럴거같고 ... 보통 합사 어떻게들 시키셨나요??


안아픈애면 좀 덜 마음쓰일까 싶은데.. 얘가 지금도 바들바들대서 보기 너무 마음이 씌이네요..ㅎㅎ



댓글
  • TBDJ8 2020/12/09 19:38

    그냥 성묘새기면 납두면친해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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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농구 2020/12/09 19:40

    TBDJ8// 대부분 그렇단 소리는 들었는데 예전에 델고온애처럼 쥐어박기라도 했다가는.. 얘같은경우는 죽을거 같아서요.. 진짜 혹시나 하는마음에 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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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DJ8 2020/12/09 19:42

    그러면 몸추스릴때까지 케이지에넣어두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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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두대미 2020/12/09 19:46

    서로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최소 사나흘 냄새-울음소리부터 존재감 느끼게 하고 마주치게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사진 보니 이미 큰 아이에게 아기를 노출시킨것 같은데,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자기 영역에 갑자기 아기가 침범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큰 아이에게 안 보이게 작은방 한쪽 구석에 두고, 작은방을 아기 영역으로 허락해주길 시간 두고 천천히 기다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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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두대미 2020/12/09 19:50

    성묘끼리 합사라면 두 고양이가 서로 받아들여야 해서 좀 더 까다롭지만, 성묘-아기 사이에선 전적으로 성묘가 아이 받아들여주느냐가 관건입니다. 큰 아이가 예민한 성격이면 더 챙겨주고 예뻐해주면서 거부감 줄일수 있도록 유도해주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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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펜 2020/12/09 19:50

    좋은 일하시네요. 동사할 위기에 처했을텐데 아기냥이가 정말 고마워할거에요. 미야옹철 유튜브 합사편 참고 추천합니다. 애기라서 좀더 쉽게 될 것같은데 잘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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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농구 2020/12/09 19:54

    용두대미// 아하 감사합니다 그럼 일단은 방하나를 내줘야겠네요. 여기 라온이 두번째 화장실이 있어서 조금 거슬리긴하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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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농구 2020/12/09 19:54

    룸펜// 감사합니다 꼭 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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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쓰루 2020/12/09 20:54

    좋은일 하시네요. 한 생명을 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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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섭아~ 2020/12/09 22:05

    라온아 아깽이 한번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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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흑까꿍 2020/12/09 22:07

    분유먹는 정도면 배변유도해줘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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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20/12/09 22:08

    좋은일 하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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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농구 2020/12/09 22:11

    [리플수정]흑흑까꿍// 아뇨 굶은지 한참된거 같아서 바로 사료같은거 먹이면 좀 자극올까봐 일부러 부드러운 분유부터 주고있어요. 귀선거보면 1달정돈 된거같아요. 저희집 냥이도 냥줍할때 지금이랑 상황비슷했는데 그때 사료부터 주니까 토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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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농구 2020/12/09 22:12

    그래도 다행히 저희 라온이 주워올때랑 나이도 비슷한거 같고 상황도 비슷한거 같아서 이번에는 좀더 수월하게 구조했네요. 처음에 라온이 주워왔을때는 불펜분들한테 허겁지겁 물어서 챙겨줬는데..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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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망토 2020/12/09 22:19

    땅이 좋은 집사님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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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d1945 2020/12/09 22:34

    좋은 집사님과 함께 행복한 묘생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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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도마산 2020/12/09 22:44

    사진좀 더올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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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그레 2020/12/09 23:07

    통통이도 형제일텐데 그대로 잘 지내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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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주 2020/12/09 23:11

    지지난주에 3개월된 냥이 둘째로 들였는데 첫날만 서로 하악(그것도 둘째가 계속 다가가니깐 놀래서 하악대니 둘째는 그거보고 하악) 이틀째부터는 둘째가 계속 방묘문틈으로 나와서 배보이고 첫째가 으르렁 대면서 목 눌러도 가만 있더니(서열정리같아보였음) 한 5일째부터는 서로 계속 붙어있고 서로 그루밍하고 난리도 아니네요. 둘째 나이가 어리니깐 쉅게 받아준것 같아요. 좀 더 컸으면 서로 영역싸윰 하느라고 합사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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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농구 2020/12/09 23:21

    [리플수정]발그레// 저도 그게 조금 신경쓰였는데 얘랑 다르게 상태가 너무 좋아보여서 걔는 어미한테 보살핌을 받는건가 싶더라구요. 10분기다려도 안나타나길래 데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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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농구 2020/12/09 23:22

    인삼주//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둘째가 다가가는데 첫째가 계속 하악 거리네요 ㅜㅜ.. 둘째는 하악도 안대고 그냥 친해지고 싶은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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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hellee 2020/12/10 04:55

    시간이 약이에요 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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