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두 자녀를 둔 시내버스 기사입니다..
학벌도 없고 배운기술도 없는데 지금의 와이프와 연애시절 사고쳐서 먹고살려고 마을버스에 입사하여 동료형님들께 잘보여서 소개로 버스기사들이 들어오고 싶어하는 회사에 재직중 입니다.. 엊그제 운행중 고정차량이 아닌 다른차량 브레이크 감각이 익숙치 않아 브레이크를 잘못밟았는데 아주머니한분이 손잡이에 왼손이 부딪혀 놀랐다고 하셔서 연락처드리고 병원에 가보시라 했는데 병원에서는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도 버스기사들이 인사사고에 불리한것을 알고 합의금을 터무니 없이 90만원을 요구하시네요.. 어쩔수 없이 회사사고처리 부서에 이관하고 인사상 불이익은 감수하지만
5년동안 버스운전하면서 이런저런일들이 참 많습니다ㅎ
취객과 실랑이, 규정대로 정류장 승하차시 어린놈이 건방지다는 둥.. 몇십년 가까이 버스운행하시는 형님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버스 시작하면서 매일 아차하는 순간들도 많고 습관성으로 이를 쌔게 물어 턱관절도 안좋아져서 항상 두통에 시달리고 사고가 나건 나지않건 불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도 안좋아지고.. 이제와서 다른일을 시작하려해도 처자식들 때문에 선뜻 용기가 나지않네요..
운전을 업으로 하는일은 사람의 인간성 마저 시들게 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제 자신도 그렇고 사람이 싫어지고 미워집니다..ㅠㅠ
https://cohabe.com/sisa/1767315
단문직업으로 버스운전을 시작한게 후회되네요..
- 단문베트남에서 하수구 수리하는 방법 ㄷㄷ .gif [33]
- Pebbles | 2020/12/06 10:06 | 752
- 기생충의 수상으로 박소담에게 조언하는 신구 옹 [19]
- T-Veronica | 2020/12/06 09:49 | 689
- 혐한작가 "한류에 빠져 죄송합니다" 공개 사과 [5]
- Tsuji | 2020/12/06 04:23 | 1316
- 경제일본 러시아 프랑스는 전국민 백신 무료접종. 한국은...jpg [58]
- Fantasista | 2020/12/05 15:56 | 1746
- z7ii vs z7 [6]
- 셔터쟁이z6 | 2020/12/05 14:26 | 566
- 스트로보 게기판 검게된현상 봐주세요 [3]
- 방랑자. | 2020/12/05 12:10 | 617
- 헤어짐의 댓가로 6천만원 요구한 여성 [8]
- 전설의Legend | 2020/12/05 11:59 | 805
- 현대판 히틀러 방식 [8]
- 스프트니크 | 2020/12/05 10:23 | 983
- 연애에 관심이 없다는 여자애 특징 [11]
- 츠키노 우사기 | 2020/12/05 07:12 | 1365
- 그리븐 겨울 빛 [9]
- 독야청청™ | 2020/12/04 23:28 | 633
- 곶감 만들기 (a7m3, 2875) [3]
- 외로운까만하늘 | 2020/12/04 22:09 | 588
- 1dxmark3 사용 장점? [3]
- 향토변호사 | 2020/12/04 19:40 | 575
- [해석드림] '추미애장관 채시라 닮았다.' by 진혜원 검사 ㅡ [0]
- U2Bono | 2020/12/04 16:01 | 497
- 4K에 대한 환상.. 그리고 FHD,HD의 차이.. [8]
- 302호 | 2020/12/04 15:01 | 1274
X년이네요.
힘내시길...
고생하시네요...ㅜ
고생이 많으십니다.
출퇴근할때 2번씩 타는데 참 힘드시겠다 생각듦..
열심히 성실하게 사시니 좋은날 올겁니다
존경받아 마땅한 직업이에요, 항상 감사합니다
아주 엿같은 규정이네요..
힘내십쇼
힘내세요. 그래도 책임있는 가장이시네요 좋은 일 생기실겁니다.
시내버스, 고속버스쪽 가셔야죠
사람 상대하는게 젤 힘들어요. 별에 별 놈들이 많아서 ㅠ
서비스업들다그렇습니다.인간에대해서혐오증생기죠
ㅠㅠ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요즘같은 시절에 좋은 직업입니다. 가족생각하셔서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래요
미친것들 많네요..참..
제가 버스는 끼어들기 ㅈ같이 해서 별로 안좋아합니다.
고생하십니다 ㅠㅠ
예전에 '거꾸로가는시내버스'라는 버스기사분이 쓰신 책을 읽었는데
참 공감가는 내용이 많더군요.
항상 우리 곁에 있는 분들이고 승객을 대하는 것도 예전에 비해 너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자해공갈단들도있대요 잘알아보서야
합의금 90만원 이 아줌마는 상습범 아닐까요? 얼마전에 뉴스도 있던데
격려글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동생 힘내세요!
힘내세요. 표현 안하지만 운전하시는분들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또라 이들은 어디가나 있고 똑같이 진상짓 하고다닙니다. 대충 넘겨야 해요.
아나바다마// 아나바다마님 부탁 좀 합시다. 이번주 금요일에 방송한 궁금한이야기Y 보고 옵시다. 똑같은 이야기거든요. 꼭 봅시다.
힘내세요 이상한 인간들....
젊은 나이에 그래도 힘든 시내버스 들어가셨고 아이가 둘이면 참아보세요 정규직에 cctv달려 돌아이 태우면 사람들이 편도 들어주죠
개인 기사 해보면 너무 지독하지 않은 이상 파견 2년동안 자잘한 갑질에 스트레스 쩔어요.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퇴직금이나 연차 수당때문에 정신과 다니면서 참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규직이면 버텨 보세요
마우스피스 하세요
버스는 10년안에 자율주행으로 가야죠
사람 상대하는 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인간혐오에 걸립니다ㅎㅎ
사람 상대하는 직종은 다 그래요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보험처리 아니고 합의금이라. 흠. 냄새가나네요.
안녕하세요 저도 버스를 운행하는데 항상 사고에 취약하죠 저도 다른 안정된 직장이 있으면 옮기겠는데 그게 힘들어서 먹고 살기 위해 합니다 매일 출근하기전 오늘도 무사고를 마음속으로 새기면서 일합니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는 직업이죠 힘내시고 항상 안전운행하세요!!!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예요..다른 것에서 의미를 찾으셔요.
이 세게무는 습관은 마우스피스를 착용하시는게..
이번 기회에 공무원 운전직으로 갈아타심이
힘내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아이고야! 기운내세요.
가끔씩 버스타는데 너무 편하고 좋은데, 왜들 난리인지...
공공서비스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고마워해야됩니다.
한분한분 나라의 큰 자산입니다.
적성에 안맞으면 전직하셔야죠.
정년까지 몇십년 남으셨는데
때려치세요 운전대 잡고 사는 직업중에 괄시 안받는 직업이 있나요 자녀들 크기전에 다른 직업으로 자리잡는게 낫죠
화나네요ㅠㅠ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 힘내세요!!
운전직공무원 준비해보세요
힘내십쇼 진상들많아서힘드시겟지만ㅜㅜ
힘내세요 다른 일들도 나름의 스트레스와 고민이 있지만 버스운전도 참 극한직업 같네요
[리플수정]시내랑 마을버스는 서다가다 자주해서 운전하기 힘들지
않나요...? 고속버스랑 관광버스는 어떤가요? 더 편할 거 같은데
장시간 운전 자체가 힘든일이죠 건강에도 안좋고요. 도로에서 버스택시 운전 거칠게 하는차 많아서 싫어하고 피하지만 극한상황에 맨날 몰려 있다보니 그러려니 합니다.
예전에 마을버스 타다가 기사 과실로 팔을 다친 적이 있었죠. 해당 버스기사와 통화를 하는데 입에 담기 힘든 심한 욕설과 폭언을 하고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마저 하더군요. 버스 안 cctv에 다친 장면이 단 녹화돼 있는데도 그럽니다. 돈 뜯어내려는 그런 승객도 있겠지만 난폭운전이나 폭언을 일삼는 기사들이 더 많습니다. 물론 님 같이 선량한 기사들도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다 참아내고 견디다가 고속버스로 점프해야죠
고생 많으십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중교통 이용합니다. 늘 애써주셔서 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서비스업이 다 그렇습니다
인간에 대한 혐오감이 커지죠
힘내세요
힘내시고 아직 젊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다른 진로도 고민해보세요
스트레스가 만악의 근원이에요ㅠ
자기 소변 급하다고 무조건 세워달라고 규정대로 안세워주자 정류장에서 내리면서 쌍욕을 날리시던 50대 아저씨. 를 보고 그 심정 이해가 가네요.
그거 이전에 자차보험 안되서 벽 박으면 회사에서 소송걸던데요 그래서 저두 몇달하다 그만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