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재인에게 표를 줄 이유는, 그냥 제가 비겁하기 때문입니다..

응원합니다.
저도 마음이 바뀌고 있으나, 문재인후보가 당선된 후에 무효표의 의미를 알기를 원하는 것이지, 문재인후보가 아닌 다른 이가 당선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알아서 각자 표 던지는겁니다 . 뭘 더 이야기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ㅋ 거기에 비겁, 무능 , 무관심은 없습니다. 각자 표 던지고 결과에 승복하면 되는 겁니다.

작성자님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비겁하다고 생각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투표는 각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적 선택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사람마다 그 가중치가 어디있느냐에 따라 다른거고,
당장 저도 대선에서 무효표를 찍겠지만, 내 무효표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반영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어쩌면 단순실수 무효표의 일부처럼 정치인들에게 받아들여질수도 있겠지요.
그런다면 슬프겠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길을 찾지못하겠습니다.

존중합니다. 저도 2015년 여시대란을 시작으로 점점 기존 진보에 대해서 거부감이 생기더라고요. 말만 진보지 하는건 새누리랑 다른게 없었으니까요. 가령 jtbc 메갈건이라듬지 남윤인순건이라든지.. 저도 해탈했네요.

저도 사실 비겁하긴 비겁하죠.
페미 정부 들어서서 역차별 심화됐을 때
"난 그래도 페미 표를 주진 않았어."
라는 위로를 주려는 마음이 있거든요.
뭐 적폐야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으니 그분들이 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 하나 쯤이야~ 하면서 말이죠.

이게 사실 대부분의 '우리' 가 느끼는 그것과 가장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비밀선거 원칙이 있는게 무엇 때문인데...누구나 자기 선택을 하는거죠.

"페미 정책이 싫어 무효표를 던졌을때 그 결과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제 걱정과 일치하네요.
그 결과를 나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감당해야 하기에 고민과 걱정이 따릅니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는 언제나 겁이 납니다.

비겁할 게 뭐 있나요. 각자의 선택인걸요.
용기있게 자기 생각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가족들+4표 설득해놨으니.. 제 할일은 어느정도 해 놨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무효표를 던지는 쪽으로 맘이 점점 굳어가지만...
참 이율배반적이게도 당선은 문후보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합니다 무효표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정말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죠
만약 누가 홍준표를 찍는다고 해도 그 행위에 비난을 할 권리따윈 없습니다
그냥 그게 민주주의라는거에요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대로 투표할 수 있어요
그걸 비난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공감할 순 있겠지만 그것이 정당한 행위가 되는건 아닙니다
그냥 비난하는 것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에요

많은분들 생각을 대변하는 글인 것 같네요.
남성인권과 적폐청산 저울질...

공감합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나마 조금 더 상식적인 사회를 보게해줄수있는 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기득권과 여론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쪼아대고
이곳에서는 내 맘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쪼아대고
반대 여론이 일어나는 모습 자체가 예전 우리가 극렬 새누리당 부모님이 진보진영을 찍지 않으면 차라리 투표를 하지 않게 하는 모습과 유사해서 씁쓸하기 합니다만....
뭐 자기표 행사하는거니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징징대기만하다가 문재인 외 다른 보수 기득권 세력의 사람이 당선된다면???
그렇게 이명박근혜가 어영부영 대충대충 면죄부받고 도망간다면...???
맹목적 지지다 논리가 없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적폐청산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게 문재인 아닌가요??????
전 그거 하나로도 지지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나머지는 그 후에 어느정도 어필할 가능성이 있지만...
적폐청산이 이번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번이.. 과연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문재인이 실패하고 묻힌다면 일본과 같이 두번 다시 노무현이나 문재인같은 사람이 발붙이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저가했어요!!!!!٩(๑•̀ω•́๑)۶

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게 아니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살아갈수 밖에 없죠ㅎ
후보들 지지나 지지철회를 할 때도 누구는 박근혜 정부 부역자 반대가 1순위 누구는 안보 문제가 1순위 누구는 페미 문제가 1순위 일 수 있죠
그런 개인의 우선순위 문제는 사실 설득이나 강요를 통해서 바뀌기는 거의 불가능한 부분이지요
다만 곧 일어날 선거 후에 후회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는 말이 아니라 '내가 이런 일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지'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해보고 후회없는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도 문재인 대표는 장기화된 의무 군복무 기간을
1년 정도로 줄여본다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니
1년이 실현되면 군복무에 따른
남녀 갈등이 어느정도는 해소되겠죠
그 다음정권은 모병제를 가던지
독일처럼 8~6개월을 가던지 하고

무효표 던진다는 분들.. 첨엔 이해 못했었는데 조금 리간이 지나니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세상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나가길 바라는건 모두가 한뜻이 아닐까요? 다른생각들이 잘 조화되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이것저것 감상이 생기네요.
개인적으론 글쓴분 같은 경우는 원망해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난 이 사람 찍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딴 사람 찍어서 나라가 이 꼴이 됐다. 하고 원망할 수 있겠죠.
근데 문재인씨 진영에선 무효표 던진 사람 때문에~~ 같은 식으로 원망하는 건 적반하장이 돼겠죠.
자기네들 안에서 논란이 되는 사람을 끌어안고서 유지할 표, 그 사람을 내치지 않아서 떠나게 될 사람들의 표를 저울질하고 있을거고
전 그렇게 저울질하는 방식이 옳은거라고 생각하지만, 자칫 역효과가 났을 때 떠난 사람을 원망한다면 제대로 저울질하지 못한 자신들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