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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리본 줄 삼킨 아들

제가 집사람 외출한사이 밥차리고 있는사이 EBS 보는중에 우왝 하길래 뭐먹었냐 물어보니
"아무것도 안먹었는데요" 이래서 대수롭지않게 넘기고 밥다먹고 티비보고 있는데 집사람이 와서는 세월호 리본 고리 군번줄처럼 생긴줄어디갔냐고해서 아들 막추궁하니 울면서
"젤리인줄 알고 먹었어요" 하길래 설마걸마하고 응급실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엑스레이에 떡하니 있네요 ㅡㅡ
의사가 똥으로 나온나고 몇일뒤에 오라고해서
그다음날 어린이집 선생님께 자초지정 설명하고
똥마렵다고 하면 전화하라고 집사람 바로 달려온다고 말해 놨는데 선생님한테 오후에 문자가와서는 죄송하다고 선생님이 모르고 물내려버렸다고 해서 급실망하고 어쩔수없이 다음 똥을 기다리며 학수고똥 하면서 미역국 배추등 밥을 최대한 많이 먹이며 기다리는데 2똥 3똥에도 나무젓가락으로 뒤져봤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오늘 아침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으니 다행히 뱃속에 없는걸 확인했습니다.
역시 1똥에서 나왔나 봅니다.
 아들 키우기 힘드네요~ㅡㅡ 

댓글
  • 6시46분 2017/04/07 15:58

    나와서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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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빽믿고센척함 2017/04/07 21:44

    ㅜ  ㅁ  ㅜ육아는 똥뒤적뒤적도 해야되네여, 극한 직업이야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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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챙이국수 2017/04/08 01:15

    예전 어릴적 제 동생도 핀을 먹어서 엄마랑 같이 동생의 똥을 뒤적였던 기억이나요.
    제동생은 신기하게 핀을 똥이 동그랗게 감싸고있었어요. 천만다행이죠.
    아이도 응아로 배출돼서 정말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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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oatrider 2017/04/09 11:20

    리본을 먹은줄 알았더니.  근데 저걸 어떻게 삼켰을까요.  먹으라고 해도 못먹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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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모닉333 2017/04/09 17:55

    해프닝을 끝나서 다행이네요 ㅋㅋㅋ
    건강하게 잘 자라세요 귀여운 어린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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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당신이 2017/04/10 00:17

    나와서 다행이고 뾰족한게 아니라서 더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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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 2017/04/10 00:22

    에구 ㅠㅠ 애기가 많이 놀랬겠네요.
    다그치지 마시고 다독여주시고 다음부터는 꼭 말해달라고 하세요.
    과한 오지랍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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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F 2017/04/10 00:23

    구강기 지나면 괜찮은거 아니었나요??? ㅠㅠㅠㅠㅠㅠ
    저렇게 큰 아이도 이상한걸 주워먹나요??? ㅠㅠㅠㅠㅠㅠ
    둘이란 말입니다~~~~ㅠㅠㅠㅠㅠ
    지금 한창 둘째가 구강기라 오만걸 다 주워먹고 꽥꽥거리는데
    저렇게 클때까지도....
    그런건가요?? 아들들은????
    아.......... (매우 깊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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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불렀쪄?! 2017/04/10 00:37

    저도 어릴때 아빠가 구멍뚫린 동전이라며 토큰을 보여줬는데
    손에 꼭 쥐고자다가 일어나보니 손에도없고 어디에도 없어서
    고생하신 부모님이 생각나네욤ㅎㅎㅎ
    다행히 다음날(?) 잘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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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난우 2017/04/10 00:38

    젤리가 거기 왜 달려있겠어..ㅜㅠ
    가끔 애들은 진짜 생각지도 못한 발상을 해서..
    애기 괜찮아서 다행이에요, 진짜 ㅜ 엄청 놀라셨겠어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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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4/10 00:54

    저는 분명 딸인데 아기땐 오만걸 다 주워먹어서 난리였고 좀 커서는 아들 둘을 합쳐놓은 말썽을 부린데다가 애가 야행성이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전 기억이 안나서 모르는 일입니다. ㅋㅋㅋㅋ...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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