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답답하고 느려터진 문재인 캠프? - 일부 지지자들의 불안감

 안철수 캠프와 문재인 캠프 보면,

안철수의 행보는 가볍고 날렵한 반면, 문재인 캠프는 굼뜨고 느려터진 느낌입니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 싸움, 그 다윗이 언론푸쉬란 날개까지 달고서 아직도 내전 치르느라 몸 추스리기 버거운 골리앗의 몸 여기저기를 날카롭게 찔러대는 양상입니다.

일부 조울증 걸린 듯한 문재인 지지자들은 여론조사결과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르리락내리락,

안철수 의혹에 대해선 제대로 보도조차 안하는 여론에 울화통 터뜨리며,

문재인 캠프 뭐하는 거냐고 신경질 부리고 있는 모습..

다음 주까지는 누가 뭐래도 안철수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 캠프는 덩지가 큽니다. 예상보다 깊었던 당내 경선 내상 후유증 추스리고 혹시나 있을 추가탈당 방지, 당내 화합 등을 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2012년 대선 때 후보 캠프와 당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해 제대로 된 선거운동 조차 못했던 뼈아픈 실책을 하지 않으려고 캠프가 아닌 당중심 통합선대위를 꾸리려 했고, 이 과정에서도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 노출되었죠.

허나 지금 상황은 최대한 몸낮추며 선대위 구축 체제 완료하고, 한 번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한 준비를 더 확실하게 하는 게 맞습니다. 초조함에 빨리 대응하려다 오히려 실수를 낳는 거보다 제대로 추스리고 준비해 한 번에 집중하는 게 낫습니다. 안철수에게 간 일부 안희정 이재명 지지 표만 다시 끌어와도 2~3%의 지지율 상승을 꿰할 수 있기에 일단은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감정은 전염됩니다. 주변에 밝고 웃는 사람이 있음 덩달아 분위기 밝아지고, 누군가 우울한 얼굴로 찡그려 있음 그 사람 눈치를 보게 되고 분위기 쳐집니다. 온라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안과 초조감의 전파속도는 더 빠릅니다. 실수와 실책을 불러일으킵니다. 스포츠 경기들 보세요. 여유있게 앞서가다 막판 추격에 놀라 긴장하고 불안해하다 실수연발, 역전패 당하는 경우들 많습니다.

여론조사 일희일비하지 말고, 기울어진 언론 지형 울분 터뜨리지만 말고, 오히려 그 속에서 이겨낼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차분해집시다.

초조하면 지는 거고 설레이면 이깁니다.

불안하면 지는 거고 두근거리면 이깁니다.

절대 긴장을 늦추지 말되 확신을 가지고 두근두근 그날을 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