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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부터 여자들이 이리 되었을까요?

제가 군대 가던 시절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누구 하나 군대 간다고 하면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이 더 앞장서서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나도 안우는데 군대간 남친 생각난다고 우는 선배 누나들도 있었고 예전에는 그렇게나 얻어먹던 같은학번 여자 동기들도 누구하나 군대 간다면 맛있는거 사준다고 엄청 불러내고 군대간 놈들 휴가나오면 그렇게나 챙겨주고 고생한다고 위로해줬는데.........

솔직히 저는 그걸로도 충분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제 주위의 누구하나 남자들이 군대갔다오는걸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냥 그거면 됐었습니다 그거면 그정도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더 충격이었습니다

어느날 군가산점 폐지에 대해 토론하는 방송장면 스샷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걸 봤을때 그냥 저 여자들이 꼴통이다 저런 사람들은 극소수일것이다라 생각하고 외면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는것 같네요

요즘 시대에 SNS라는게 많은 사람들이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하고 있다는걸 생각하면...소름 끼칩니다


댓글
  • 토마토시뻘건 2017/04/08 21:12

    이게 인터넷과 sns의 안 좋은 점이죠 다들 메갈이 되어 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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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대법 2017/04/08 22:22

    그래도 이번 논란덕에
    일부분(x) -> 대부분(o) 이란 사실을 알게되어서 참 다행인것 같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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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디군 2017/04/08 22:33

    네.. 이건 정말 공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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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stin 2017/04/08 22:34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우리나라 주류 여성계와 주류 여성계 인사들이 주로 배출되는 학교는 꾸준히 그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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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i 2017/04/08 22:41

    전염이죠. 인간이라는 게 참 집단에 잘 휘둘리는 거 같아요. 혼자 있을 때면 고민해보고 스스로 답을 찾을 일도, 집단에 끼어있으면 집단이 내놓은 답에 따라가는 게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들 잘 아시겠지만, 현명한 사람은 말을 아끼고, 빈 수레는 요란하죠.
    요즘 시대는 sns, 커뮤니티가 활발한 시대인데, 꼴통들이 제일 시끄럽게 나불대고,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꼴통 집단에 휘둘리며 그런가보다 그렇구나 하면서..
    결국 전염되는 것 같습니다.....
    자칭페미들도 그렇고 자칭애국보수들도 그렇고 꼭 정신나간 애들이 목소리가 제일 크고 그렇다보니 파급력도, 전염성도 큰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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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철학 2017/04/08 22:55

    제 경험상으로는 최소한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겁니다.
    당시에 한참 군대 문제로 여러 말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근처 중학교가 하교를 하는지 학생들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극성스런 여학생이 남학생이랑 얘기를 하는데 당시의 여성단체 쪽에서 나오는 논리를 그대로 입에 담더군요.
    "남자들은 군대를 가지만 여자들은 임신을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운운하면서 군 가산점을 반대하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중학생이 왜 저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지?" 정도로 넘어갔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메갈이 튀어나오니까 그 때 생각이 자주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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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썰렁펭귄 2017/04/08 23:09

    IMF터지고서부터죠.
    많은 남자들이 잘못 생각하는게... "요즘"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태곳적부터" 그런겁니다.
    남자와 여성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르고, 상식도 다르고, 사고 방식도 다릅니다.
    그런게 원래 태고로부터의 이치인겁니다. 무슨 잘잘못을 따질 일이 아니에요.
    여성이 옳고 남자가 틀리다 어쩌고 할 일도 아니고요. 그냥 입장과 관점이 다른겁니다.
    저희 어머니 세대는 안그러실것같죠? 똑같습니다.
    남자는 그저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와야 한다, 집에 있으면 안된다, 돈을 벌어야 한다.
    은퇴하고 점심밥 챙겨주려면 짜증나고 신경 곤두섭니다.
    그래서 아버님들은 없던 등산취미 생겨서 등산하러 다니시거나, 지하철 뺑뺑이 유람하시거나,
    공원에 모여 장기두시고, 멀쩡한 집 놔두고 무료 급식소에서 점심 떼우십니다.
    그저 남자에게 "대놓고" 표현을 안했을뿐, 여성들끼리의 수다를 들어보면 똑같습니다.
    어머니 세대분들이 요즘세대인 딸들에게, 너희 그런 생각은 지나친거다... 할 것 같나요?
    너 하고 싶은대로 살아라, 나는 "시대가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살아왔다... 하십니다.
    IMF 이전에야 여성들의 일자리도 적었고, 남자들은 이른바 평생직장의 직장생활이 보편화 되었으니 별 말이 없었죠.
    근데 IMF로 남자의 돈벌어오는 안정성도 떨어지고, IT/SNS/유통/온라인마켓의 발달로 여성들의 일자리와 돈벌이가 늘어났죠.
    남자들의 쓸모와 필요가 적어지는겁니다. 가치가 줄어들고, 참아줄 필요도 적어지죠.
    생각해보면 이미 그 전부터도, 자기가 돈 잘 버는 커리어우먼이나 성공한 여성은 독신율도 높고,
    남자들에게 그다지 호의적이거나 상냥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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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an11 2017/04/08 23:14

    정말인가요? 전 30대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친오빠 군대있을때 말라리아걸려서 수능한달전에도 달려가보고 같은부대사람들 힘내라고 반애들 롤링페이퍼 써서 보내고, 신랑다녀온 얘기들어보면 짠하고(신병교육때 마지막2주전 부상으로 나왔다가 재입대한케이스) , 언젠가는 우리아들도 갈껀데...  신의아들이 있거나 나랏님 연이 있거나 하지않은한 가장 가까운 사람도 군대를 가는데 누가 군대를 우습게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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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zkdldhtm 2017/04/08 23:16

    개인적인 기억으론 엽기적인 그녀가 영화로 나왔던 2001년
    점점 전반적으로 맛이 가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달 전 열풍이었던 할리퀸 따라하는 것 마냥 다들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 흉내 내면서 멋대로 행동하던 시절이 있었죠.
    그래도 지금은 예전에 미수다 루저 파문이 일어나면서 자각이 시작되고 여성 징병논의까지 발전이 되기나 했지..
    그때는 다들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같은 느낌이었죠.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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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zkdldhtm 2017/04/08 23:18

    그래서 개인적으로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를 굉장히 혐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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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ows2000 2017/04/08 23:35

    그래도 한군데 꿍쳐있던게... 인터넷타고 퍼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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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iance 2017/04/08 23:54

    http://todayhumor.com/?military_68958
    여기 댓글에 보면 제가 짤로 올려둔거 있습니다. 배틀할때마다 박제했으면 더 많을텐데 댓글만 달고 치워서 인용용으로 남겨뒀던거 말곤 박제는 없네요. 하긴 지금이라도 댓글창 거슬러 올라가서 뒤져보면 수두룩하게 나오긴 할겁니다.
    착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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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시 2017/04/09 01:26

    에이 시대가 변해서 그렇죠~
    예전엔 남녀 사회 경쟁이 별로 없으니
    그랬지만 이제는 똑같은  경쟁자입니다.
    게다가 공무원쪽이야  여자들이 집중 공격하는
    부분이고요~  일반회사쪽으로 가면 여자들
    여러 사정으로  일하기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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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빌런 2017/04/09 07:07

    페미니즘에 오염, 아니 감염된 겁니다.
    치료제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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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검은콩 2017/04/09 07:57

    이명박근혜시대의 결과물입니다. 일베가 탄생했고의도적으로 지역,여성혐오를 부추기고 역사왜곡작업까지 같이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찌됬건 일베는 철저히 아웃사이더가됬고 배척당했고 역사왜곡도 실패했지만 그 과정속에서의 반작용으로 메갈이 등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수하나가 폐기물 수준이면 나머지 진보도 페기물이된다는걸 우리위대한 보수정권이 몸소 다시 보여주신거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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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맛나는세상 2017/04/09 10:00

    토론이 시작되면서 라고 봅니다.
    시발점은 군가산점 폐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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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오급시계 2017/04/09 23:08

    죄송한데 저는 암만 생각해도 요즘 군게는 메갈이나 웜 등이 와서 판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들어가지도 않고 들어가도 아무 반응 안하려 노력합니다. "언제부터 여자들이 이렇게 되었느냐" 라는 말씀은, 심정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여자로서 기분이 좋지 못합니다. 세상 어떤 사람이 맨정신으로 군대 게시판 들어가서 "여성 징집제라니 빼애애애애액!!!!" 하겠습니까......... 여기서 빼애액 거리는 애들 메갈이나 웜이 대부분일겁니다. 일반 여성으로 확장하지 말아주세요. 기분 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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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우우우 2017/04/09 23:08

    사람은 인터넷 세계 밖에 더 많아요...ㄷㄷㄷㄷㄷ
    세상은 인터넷 밖에 있음...
    제주변에 겹치는 인맥으로 다합쳐서 메갈관련인은 1명봤음. 몇백 혹은 몇천분의 일 이었음.
    인터넷에 분탕 또라이들이 많을뿐
    일반 세계에서 10퍼의 또라이는 어디든 존재하는 그걸로 여자를 욕할이유는 없져......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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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d블루 2017/04/09 23:09

    저는 대다수 여성이 흔히 말하는 페미나치는 아니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여성들은 말 그대로 관심이 없는 정도겠지요.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은 본인이 직접적으로 관계된 거 아니면 크게 관심을 두지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논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이슈화 시키면서 그들이 한번도 생각치도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테니까요.
    다만 그 과정에서 상대방을 지나치게 공격하거나, 조롱하거나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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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국 2017/04/09 23:09

    교육자란년이 집지키는 개라고 할때 이미 엄청난 추락을 격고 있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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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루루기중위 2017/04/09 23:12

    흐으.......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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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무관 2017/04/09 23:13

    메갈 워마드같은 일부 미친냔들이 그런거가지고 요즘 여자들 왜그렇죠?? 라니.. 일베보고 요즘 남자들 왜이래요??? 이러는 꼴.. 당장 자게에서도 군대간다는 글 올리며 남징어 여징어들 다같이 위로해주고 걱정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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