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들이 제삿날 쫓겨난 사건

천안함 희생자들의 제삿날에 안철수가 천안함 희생자들을 참배 하기 위해
대전 현충원에 갔는데, 안철수의 참배를 위해 천안함 유족들이 내쫓기는
주객이 전도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함.
권위적인 사고가 강한 사람은 단순히 경호를 위한 해프닝 정도로 볼 수 있겠지만
이 부분에서 안철수와 박근혜의 유사점을 찾을 수 있슴.
안철수가 찬안함 유족들을 내쫓으라고 측근에게 직접 지시한 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천안함 유족들이 안철수 때문에 내쫓긴 사건을
그 자리에서 안철수가 알지는 못했을 겁니다.
정치인의 지위가 달라지면 제일 먼저 변화되는 점은
정치인의 몸집 크기가 달라져서 정치인이 움직일 때마다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이동해야 함.
따라서, 정치인 혼자 이동할 때보다 큰 피해나 민폐가 생길 가능성이 커짐.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그런 점을 조심했던 것으로 알고있슴.
문재인 또한 그런 점을 잘 알고있는 듯하고...
안철수가 자라온 환경을 보면 전형적인 금수저의 삶.
성격 또한 내향성의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듯함.
이런 점들은 개인의 성향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면 되므로
개인이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될 수 없슴.
문제는 맨 밑바닥 계층부터 맨 위 계층까지 다수를 아우르는 정치를 해야하는 대통령이 됐을 때
안철수가 살아온 궤적 밖의 사람들
맨 밑바닥 계층에서부터 안철수의 삶 바로 밑 지점까지의 사람들을
얼마나 배려하고 고려해서 정치를 할 것인가?가 문제.
안철수는 학습능력이 있기는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학술적인 차원의 학습능력일 뿐이고
집단에 대한 배려를 하기위한 인성과 가치관을 재정립하기에는
안철수의 나이 55세가 너무 많음.
또한 안철수가 인성과 가치관을 학습한다고 해도
대통령으로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텐데
국민들은 안철수의 인성학습을 위한 재료이자
시행착오 과정에서 생기는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슴.
일개 개인이라면 인성을 함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피해자의 규모가 작겠지만
인성에 문제가 있는 대통령이 나쁜 인성을 드러내거나
인성을 기르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일으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잘 봐오지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