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진 이야기 이어갑니다.
제가 담는 일상의 사진의 모토가 작고하신 전몽각 선생님이라면,
또 출근길 사진 기록에서 많은 영감과 도움을 받는 작가는 안셀 아담스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출처 : https://www.anseladams.com
미국을 대표하는 풍경 사진 작가이자,
존 시스템의 아버지 Ansel Adams
원래 피아니스트였으며, 훗날 사진작가로 전업을 하게 되죠.
이러한 이력은 완벽주의를 추구하면서도 서정적인 풍경사진을 담는 밑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그의 유명한 명언 중
"필름은 악보이고, 사진은 연주다."
라는 말도 이를 뒷바침해주고 있습니다.
1916년 부모님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그 때 부모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코닥의 박스형 카메라로 풍경 사진을 담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삶이 다하는 날가지 상당한 시간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보냈고,
흑백 사진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여 훗날 사진계의 큰 획을 그은 존 시스템을 완성하게 됩니다.
안셀 아담스가 발표한 많은 사진집과 함께
사진에 대한 이론서로 출간한
Ansel Adams photography series
-The Camera, The Negative, The Print
영문 원서를 국내의 한 출판사가 1996년에 번역본으로 출간였습니다.
(사진은 국내 번역본, 하드커버 양장본도 출시, 현재는 절판)
The Camera : 사진기의 구조와 사용법, 각종 악세사리에 대한 소개
The Negative : 사진 촬영과 노출, 흑백 네거티브 필름 현상 처리에 대한 내용
The Print : 인화 방법 및 프린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적용, 보관 전시에 관한 설명
이 순서는 사진의 입문에서부터 마무리까지로,
특히 흑백 사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습니다.
안셀 아담스의 꼼꼼하면서도 세심한 성향이 책 곳곳에 그대로 묻어난 흔적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의 디지털 사진 시대에도 사진에 대해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중에 The Camera와 The Print를 먼저 구했는데요.
상대적으로 이 두 권이 구하기 쉬웠습니다.
The Negative는 흑백 사진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에게는 꽤 인기가 있는 책이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25년 전 출간된 책을 느즈막에 구한 것도 한 몫을 했네요.
흑백 사진의 노출 및 현상에 대한 기법,
특히 요즘 관심을 가지고 촬영하고 있는
존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사진 생활에 또 다른 활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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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1721406
필름으로의 귀환 29 : Adams's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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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 아담스.. 사진의 신 같은 분이시죠. 5년 전 안셀 아담스 사진전을 보고 깊이 감명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 책이 번역도 되었다니 좋은 정보 알고 갑니다. 마지막 사진도 참으로 멋지네요 ^^
저를 대형으로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죠.
흑백 사진에서는 말씀처럼 독보적인 분이라 생각합니다.
책이 지금은 나오지 않아 구하기 힘들었는데 구해서 참 든든하고 좋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진지하게 대하시는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늘 출근길 사진 감사히 감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