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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n82 님 보세요. 꼭 정독하기를.

reven82 님

 

요밑에 제가 쓴글에

님이 댓글로  

 

이라고 했길래

난 처음에 무슨뜻인가 몰랐네요?

 

그래서 님의 아이디가 reven 이길래

언젠가 봤던  전쟁 영화  저격수 이름인가 해서   이렇게 제가 답글을 달았었죠


그리고

방금  님이 쓴 글 봤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한국어로  삐돌? 삐돌이? 뭐 이런 느낌 같군요 ㅎㅎ

 

아무튼 님이   나에 대해서 이러저러 하다라고 

글을 적었으니

다음과 같이  나의 입장을 밝힙니다.  

뭐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건데요

그냥 모른척 하기는 좀 그러니,  제 시각에서 말씀 드려볼께요.

잘 봐주시고, 

 

그 날 reven 님이 화가 났다면 일단 제가 먼저 사과 드립니다

 

다음은 저의 입장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니 분명  님이 느끼기엔 다를수 있어요

참고하시고  읽어주세요

 

 

나도 차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로서

작년 이맘때 콜벳을 구입하고 참 좋았었죠

그동안 이런 저런 차들 세컨카로 탔었지만, 콜벳이 특히  만족도가 컸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차 동호회도 많이 나갔어요. 저의 아들하고도 같이 자주 갔었죠.

그런데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다들  겪어봤겠지만,  이런 저런 서운한 감정도 느꼈고

이제 나이도 있고해서   주로  혼자 지냈죠.

거의 아들과 둘이서 드라이브 많이 갔어요. 와이프랑은 아주 가끔 갔고요

 

그런데 어느날 집에서 심심하던 차에  카톡 오픈방을 알게 됐고  검색해보니

님이 만든 방에 들어가게 되었고, 부산 강서구 경마장 근처 커피숍 벙개에

간다  했습니다.  

차 종류야 뭐 중요하나요?  다 알고 나가기로 한거고

 

콜벳 중고차  뭐 그리 대단하다고,, 물론  내 차야 소중하겠지만

뭐 그렇게 차부심에 쩔어서  다른 차량 무시하고 그러지도 않아요

애초에 그럴같았으면 그 모임에 안 갔죠

 

그저 차 좋아하는 사람끼리 수다 떨고 맘 맞으면 같이 드라이브 하고

더 친해지면 같이 맛집 가고 하면 되는거죠

 

아무튼 나갔는데요, 부산 법원쪽에서 거리도 있고, 집에서 뭐 정리하고 간다고

조금 늦게도 출발했지만,  그 근처에서 좀 빙빙 돌기도 했어요.

제 기억에는 1시간이나 늦지는 않았던것 같은데요,  뭐 정확한건 아니네요

 

아무튼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카톡을 보니

그 방이 없는 겁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내려서 1층에서 어떤 커플분을 만났는데

딱 보니 동호회 오신분들 같더군요

그 분들도   저를 보더니 동호회 온거 아니냐고

2층에 다른 분들 있다는 겁니다

 

올라갔고 참석한 분들 만났죠

 

그곳에서,, 님이 저에게,,,   출발한다 말이 없길래 강퇴했다,,,는 말을 듣고

아주 아주  서운하더군요

 

뭐 평소에 수시로 카톡하는 스타일이면

출발전 글 남기고, 시동걸고 남기고,, 운전하면서 신호대기중 어디다라고  남기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뭐 평소 그리 카톡을  열나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어쨋든 참석한다 약속 했으니 간것이고,,  중간에  계속해서 카톡 남기지도 않았어요

사실  아직 아무도 모르는 자리인데,,, 굳이 뭐  계속  동선 얘기하면서 까지..그럴 필요 있나 싶었던거죠

 

결국

제 입장에서 보자면, 

내가 불참한다고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고

조금 늦었다고 나 때문에 모임이 안 된것도 아니고

그 모임에 어떠한 피해를 준것도 없이

단지 조금 늦었다는 이유로 강퇴를 당한 것이죠

 

내 입장에서 억울하지만

뭐  강퇴까지 당하면서, 제가

그 자리에 계속 있는것도 우습게 느껴지더군요

 

님이 물었었나요?  콜벳 타고 온거 맞냐고? 했었죠

제가  네 맞습니다   하니까

 

옆 자리 사람에게

아무 소리 안들리던데....했잖아요 

 

왜냐면 조용히 살살 들어왔거든요

그 한적한 외곽에 ,  커피숍 주차장에 붕붕거릴 이유도 없고

초행이라 빙빙 돌다  겨우 찾아서, 조심스럽게 들어갔던 거죠

 

그리고 님은, 방장이시니

앞에 커플분에게  차의 운행?  무슨 타이어 얘기였나

계속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이렇다 저렇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차라는게  이런거다....

 

제 입장에서는 그자리에 계속 있을 이유가 없었어요

 

그리고

나는 모임하면 거의 커피나 케익 제가 샀어요

왜냐면 나이도 있고, 후배분들 만나면 즐거웠거든요

후배에게 조금이라도 신세 지면 꼭 갚았습니다.

 

우리 아들에게 어떤분이 용돈 1만원 주시길래

스타벅스 10잔 쿠폰 선물로 보내도 줬어요

 

그 자리에서 다들 음료수 시켜서 먹고 있는데

님은  앞자리 커플에게 계속 설명만 하시고, 

 

나 혼자 1층 가서 주문해서 오기도 그렇고

....

그런데  오랜만에 용기내서 나간 모임에

괜히 나갔다 싶고

 

저는 그 자리에, 나간 이유가

 

차 자랑 하거나( 뭐 그럴만한 차도 아님)

여자 어떻게 하거나 ( 우리딸이 고1임)

뭐 과시하거나

훈계하거나

 

전혀 그럴 의도 없었어요

 

다만 혼자 다니다 보니, 심심도 하고, 

예전에 동호회 할때  좋은 추억 생각나서

순수하게 나간겁니다

 


그날  늦게  가게 된건  사과 할께요

 

하지만, 1 시간 되도록, 처음 참석하는 사람이

글을 안 남긴다고,  화를  내고

강퇴를 한다는건 

 

님 말처럼 방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방장의 권한을 함부로 휘두르는 느낌입니다

그게 무슨 대단한 권력이라고 그러셨나요?

 

제가 카톡에 글을 안 남겨서 화가 나면

정히 그러면  카카오톡 전화로라도 해보시지 그랬나요

 

 

저는 자리에서 일어 나면서

 

화를 낼까도 했지만,  그냥 전화한다 하고 나갔어요.

 

님이 보기에,  내가 전화 오지도 않았고, 할거도 아니던데 라고 했지만

 

나 또한 님이 그렇게 생각하거나 말거나 였어요

 

 

 

그리곤  언짢은 기분으로  운전해서 붕  돌아간것이랍니다

 

 

나는 그 뒤로,모임을  더욱 조심했고, 거의 뭐 혼자 드라이브 하고 말고

 

지금은  정말 맘 편한 분들  가끔 만나고, 그렇게 지내요

 

 

올해 내 나이 50 입니다

 

꼰대 소리 들을법도 하고 뭐 좀 바보 같기도 하지만

좋은 이야기도 해 볼께요

 

유발 하라리 교수의 호모 데우스에 보면 , 망치 이야기가 나옵니다.

 

 

 

유발 하라리 교수의 베스트 셀러 3권짜리 

주변 후배들 선배님들께

선물로 보내 드렸어요 

 

다들 좋아하시더군요

 

 

reven 님  주소 알려주시면(쪽지로)

책 선물 할께요

 

 

다시 한번, 그날 약속 시간 보다  늦게 도착한 것은

 

사과 드립니다.  화 푸시고, 지금 모임 하시는 분들에게

 

더 잘해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앞으로   절대로

 

함부로 타인에 대해서  인성 어쩌고는 하지 마세요

 

나는 그 쪽 친구가 아니네요

 

 

그리고 그쪽  글을 읽고

 

내가 뜨끔 할 것도 없어요

 

다만 그쪽의  인품이  아쉬울  따름이죠

 

 

 

내가 그 자리에 무슨 물건 팔러 갔나요?

 

대접 받으러 갔나요?

 

어설픈  방장이 강퇴한,   어리버리  중년 아저씨일 뿐이었네요

 

 


나역시 차 쟁이 인생에서 만난

 

아주 황당한 인물이었네요

 

 

네 맞아요. 뜨끔하나요????

 

 

바로 그대랍니다. reven82

 

 

 

 

 

 

 

아래는 님이  쓴 글이에요

 

 

 

 

 

 

 

 

 

한 1년전? 제가 몇몇 지인들과 차모임 오픈방을 했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제가 방장이었고 어느날 우와~ 거릴만한 좋은

 

스포츠카 타는 한분이 들어오는겁니다. 물론 사진으로 인증

 

하고 멋진차란걸 알게되었죠. 나이도 꽤 있으셔서 매너도

 

괜찮겠거니~ 했습니다. 일단 채팅은 거진 없었어요 ㅎㅎ

 

아침 점심 저녁 인사정도만? 그러다 얼마뒤에 부산 범방동에

 

한 카페에서 오프모임을 가졌는데 참석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출발한다고 얘기하고

 

하나둘씩 모여서 저포함 7명쯤 모였습니다. 그분은 참석

 

표시만 해놓고 오니마니 말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

 

조금 늦으시나보다 생각하고 모인 사람들끼리 수다떨고

 

놀다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넘었더군요? 물론 그 사이에

 

톡방은 수시로 확인 했었죠 ㅎㅎ 당연히 그분은 1시간이 

 

넘도록 전혀 말씀이 없으시길래 참을성의 한계에 도달해서

 

강퇴를 했습니다. 아는분은 아시겠지만 차모임 오픈방의 

 

특성상 관리를 좀 엄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강퇴하고 10분쯤 지났을까. . . . .슬금슬금 나타났습니다.

 

전 이미 살짝 짜증이 나있었고 그분은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슥~ 착석하더군요 ㅋㅋ 그랬더니 톡방 확인하고 어?

 

대화방이 사라졌네요? 라고 하길래 제가 사실대로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이차저차 해서 강퇴를 했다~ 오실거면 미리

 

얘기라도 해주시지 암말 없어서 그랬다 죄송하다 사과까지

 

하고 다시 들어오라 했는데 표정시 싸악~ 바뀌더니 폰만

 

만지작 거리는겁니다 ㅋㅋㅋ 그래서 뭐 마실거 하나 시키라

 

하니 됐다고 하더니만 잠시 전화 좀 받고 오겠다고 일어나서

 

나가네요? 물론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무음으로

 

해놨다면 모르지만 벨소리나 진동은 울린적 없습니다. . . . 

 

그러더니 바로 시동 걸어서 부아앙~  가버리네요???

 

좀 황당;;; 섣불리 강퇴한 저도 잘못이기에 분명히 정중하게

 

사과를 했고 자초지종도 전부 설명했는데 말없이 1시간을

 

늦게 지각한건 사과도 없더니 강퇴 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삐져서 가버리더군요 ㅋㅋ 저 포함해서 그때 참석자들 진짜

 

어이가 없어서 계속 웃었습니다 ㅎㅎㅎ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분은 자신의 차에 대하여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이정도 차 타는데 이까짓건 봐줘야지 않겠나? 이따위

 

생각으로 그때 무슨 연예인마냥 1시간을 늦게 지각한거

 

같은데 전 그런거 없습니다. 람보든 페라리든 부카티라도

 

사람 인성이 거지같으면 인간취급 안합니다. 좋은차 타면

 

좋은차 만큼 오너도 인성이 좋아야죠 ㅋㅋ 결혼도 하셨고

 

애도 있는거 같던데 인성이 참. . . . .그래서 어느날 보배를

 

보다가 어디서 많이 본거같은 차가 있길래 글을 봤더니 엇??

 

그분인겁니다!! 와~ 역시 차바닥은 좁구나 세삼 느끼면서

 

싸왔던 글들을 쭈욱~ 봤는데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더군요.

 

아마 이글을 본다면 뜨끔 할겁니다 ㅋㅋ 이거 내 얘기같은데?

 

네~ 님얘기 맞아요 ㅋㅋ 아직도 그러는진 모르겠지만 다른

 

차모임방 나가서는 말없이 벙 지각하거나 삐져서 나가던지

 

그러지 마셔요~ 야간 근무하다 제 차쟁이 인생중 최고의

 

황당한 일이라서 급 생각나는 바람에 끄적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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