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 이라기 보다 겨울의 시작, 같은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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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어찌 이리 더디게 가는가..하다 보니
한 달도 일 년도 주마등처럼 이미 흘러가버린 뒤인가봅니다 ^^*
느즈막히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도 돌이켜 보니 제법 시간이 흘렀네요.
이젠 일상이 온통 일로만 가득한 나를 돌아보고 조금은 다독여보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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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떠미는 기질은 사춘기..
코 앞서는 불혹은 서글퍼..
2020年을 맞으며 메모해뒀던 걸 발견했습니다.
새삼 심장이 두방망이질 치는 밤이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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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좀 비우자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내가 가진 게 뭐 있나, 싶기도 하지만 그나마 冊이 제법 있더라고요.
더러는 버리고 더러는 팔고 그러는 중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누가 冊을 받아줄까, 생각하면서도
혹시라도 누군가에겐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함께 드네요.
작으나마 나눠가질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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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뒤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향을 피웁니다.
- 冊에 향내음이 배었을 수도 있어 이 부분 양해 바랍니다.
- 冊 상태는 한 번은 볼 만한 수준, 정도입니다.
- 밑줄이나 메모, 화분에 물 주다 떨어뜨린 물 마른 흔적 등등 있을 수 있습니다.
- 덧글로 읽고 싶다는 冊 신청해주시면 순서대로 쪽지 드리겠습니다.
- 꼴에 직장인 신세라 덧글 확인 및 택배발송 수삼일 정도 늦어질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가급적이면 필름포럼에서 자주 뵙는 분들 중 신청해주시면 더할 나위 없겠네요.
1번 ; 후지와라 신야 - 메멘토 모리. (산으로가는달팽이님께 드립니다 ^^*)
-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 커버는 어디 버렸는지 없네요..;;
- 품절된 책이나 한 번은 볼 만한 사진들이라 생각드네요.

2번 ; 이흥재 - 그리운 장날.
- 김용택 시인이 글을 쓴 품절된 사진책입니다.
- 정겨운 옛 장날 풍경이 담긴 작은 책입니다.

3번 ; 진동선 - 한 장의 사진미학.
- 개정판은 이미 판매하고 없고, 절판된 구판본 반양장본 입니다.

4번 ; 최민식 - 사진이란 무엇인가. (ㅌ™님께 드립니다 ^^*)
-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한 최민식 작가님의 책입니다.
- 역시나 품절된 책이네요.

5번 ; 김홍희 - 시간을 베다.
- 사진집단 '일우'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 역시나 현재는 절판된 책이네요.
- 양장본 뒷면 아래쪽에 화분에 물 주다 젖었다 마른 흔적 있는 점 참고바랍니다.

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