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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레이커스 소식 몇 가지

1. 다음 시즌 개막일
다음 시즌 개막일을 12월 22일과 1월 18일 중 어느 날로 할 것인지 선수협 투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잘 알려져 있다시피 1월에 재개하면 리그 수익 손실이 10억 달러 단위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선수들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받게 될 샐러리에 직접적인 타격이 오고 하니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기는 할텐데요..

The Athletic의 샴즈에 따르면 12월 22일 개막을 불가피하다고 보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기는 하네요. 
12월 22일 개막이면 프리시즌 경기 3~4경기 정도 한 후, 백투백 14경기 포함한 정규 시즌 72경기를 치르고 
플옵을 5월 22일 경에 시작해서 파이널을 7월 22일 경에 마치는 일정이라고 해요. 
https://theathletic.com/2178332/2020/11/03/nba-season-start-date-down-to-dec-22-or-jan-18-to-be-decided-this-week-sources/
(위 기사는 유료라서 저는 여기 기사로 봤어요. 
https://clutchpoints.com/nba-news-players-viewing-late-december-start-to-2020-21-as-inevitable/)
1-1. 그런 와중에 The Shop 오바마편에서 다음 시즌 개막 얘기도 나온 모양인데 재밌네요 ㅋ

이 쇼를 공동 진행하고 있는 카터가 
파이널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르브론에게(ㅋㅋㅋㅋ) 다음 시즌 다가오고 있다고 얘기를 꺼냅니다 ㅋㅋㅋㅋ 
르브론이 엄청 피곤한 듯한 목소리로 오마이갓 이럼서 눈 비비고 있어요 ㅋ 
그러니까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시즌 르브론은 반드시 출장시간 관리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다음 시즌 전반기 르브론 수비 열심히 할 수 있겠냐고 그러기 어렵지 않겠냐고 하니까 
르브론이 웃으면서 오바마 대통령 드립 받아칩니다 ㅎ 
다음 시즌 전반기 내내 선별적으로 골라서 수비할 거라고요 ㅋㅋ 
그러니까 농덕 오바마 대통령이 이 말을 또 받아서 중요할 때를 위해 체력 비축해야 된다고 하니까 
르브론이 예썰 이러고 있고 
그다음 오바마 대통령 말씀이 진짜 웃긴데 
갈매기한테 전부다 맡기라고 드립을 치세요 ㅋㅋㅋ (Let Anthony D에이브이is do all the work) 
아니 이 두 분이서 지금 병장농구 계획하면서 갈상병 부려먹을 궁리하시는 건가요 ㅋㅋ 
물론 위의 이 방송 클립이 드립성으로 웃고 즐기는 분위기니까 걍 드립성으로 편하게 저런 얘기 주고받는 건데 
르브론 다음 시즌 힘들기는 상당히 힘들 듯 하네요...;;;ㅠ 
(걍 갈매기가 캐리해서 갈매기가 시엠 가는 거 어떻습니까 ㅎㅎ 
라고는 했지만 갈매기도 오프시즌 휴식이 짧아서 관리 안하고 부려먹기 어렵긴 하죠 ㅎ) 
말은 저렇게 하기는 했는데 르브론 요즘도 운동 자체는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래 저기가 집안 어디인 것 같은데 
워낙에 돈많이 버는 분이시다 보니 집안에 별의별 거 다 갖춰두고 계신 듯 합니다 ㅎ 

2. 클리퍼스에 대한 그린의 언급 
뭔가 그린이 여기저기 팟캐에 상당히 많이 나오는 기분이긴 한데 
(그린 본인이 자신의 이름을 건 팟캐를 할 정도로 그린도 언변이 좋은 편이라 그런 것 같기도요 ㅎ) 
The Real Ones라는 팟캐에도 나온 모양이고, 거기서 클리퍼스에 대해서도 얘기를 한 모양인데요. 
클리퍼스에 대해 "제 생각엔 농구 경기를 올바르게 하지 않거나 올바른 것을 하지 않으면 
농구의 신이 당신을 겸손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했네요.... 

뭔가 '너네 건방지게 콧대가 하늘을 찌르더니 농구의 신한테 벌받은거야. 항상 겸허해야지.' 하는 느낌이긴 한데 
이게 정확히 무슨 얘긴가 싶어서 찾아보니 
클리퍼스 측에서 트래시토킹 너무 많이 한 것에 대한 얘기인가 봐요. 
https://www.si.com/nba/clippers/news/danny-green-says-basketball-gods-humbled-la-clippers 
예를 들면 아래 같은 이런 얘기들이겠죠. 아래는 예전에 워즈 팟캐에서 공개된 얘기인데 
클리퍼스가 카와이랑 폴조지를 영입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베벌리가 르브론한테 가서 "이제 너네는 끝났음요" 라고 얘기했다고 하죠 ㅎ 
(제 기억에는 같은 호텔에 있었는데 소식 듣고 베벌리가 르브론 룸으로 찾아가서 저런 얘기를 했다고요..ㅎ) 

위에 링크건 기사 보면 
사실 클리퍼스가 트래시토킹 많이 한 거 맞는데 레이커스도 트래시토킹 많이 하기도 했다며
승자니까 저런 얘기도 하고 그렁거 아니겠냐고 평하고 있긴 하네요 ㅎ 
지난 시즌에도 양팀간 신경전 엄청났었는데요. 그래서 시즌 끝나고 요런 밈들이 돌아다녔을 정도로요 ㅎ 


이런 신경전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겠지요? ㅎ
2-1. 그린 on 르브론 
지난 번에 더 링어 팟캐에 나왔을 때는 그린이 르브론의 기억력에 대해 얘기한 부분이 화제가 되었어요. 
"르브론의 기억력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모든 플레이, 모든 사람을 기억하고 
모든 사람과 모든 상황에 대한, 심지어 오프더코트에 대한 모든 것도 기억하는데요... 
그는 당신의 가족들까지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르브론의 기억력이 좋기는 엄청 좋나봐요. 
예전에 SI에서는 르브론에게 photographic memory가 있다면서 
(아마도 사진 찍은 것처럼 장면을 전부 기억하는 그런 기억력을 의미하는 거겠지요..) 
그래서 르브론이 게임 48분의 매 순간 코트 10명 선수들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고요. 
르브론 말로는 저 기억력을 타고났다고 하는군요. 
https://www.si.com/nba/lakers/news/inside-the-mind-of-lebron-james-a-look-at-his-iq
(위 기사 보면 르브론의 BQ에 대한 각종 증언들 엄청 많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읽어보시면 재밌을 거에요 ㅎ 
그중 몇 개만 소개해 볼께요. 
닥리버스: "리그에 르브론의 신체를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렇지만 르브론의 두뇌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퀸쿡: "르브론은 모두를 압니다... 
쟤는 왼손잡이, 쟤는 슈터니까 고언더하면 안되고, 쟤는 드라이버 같은 그런 거요. 
르브론은 경기에 주의를 많이 기울이는데, 경기 보면서 연구 많이 합니다. 
르브론은 목소리로 우리 경기 준비를 돕습니다.(=많이 아니까 동료들에게 얘기를 많이 해주고 
그게 경기 준비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미죠.)"
브래들리: "제가 잘 모르는 플레이콜이 많거든요. 
저랑 그린이랑 '저게 무슨 플레이지?' 하는 식으로 둘이서 서로 쳐다보고 있을 때 르브론은 다 알고 있습니다. 
모든 선수가 어디 있어야 되는지, 그 선수들 각각이 무엇을 해야되는지, 모든 것의 타이밍까지요. 
르브론의 IQ는 미쳤습니다."
"그는 모든 노래, 모든 가사도 다 알아요. 제가 들어본 노래는 전부, 그게 얼마나 옛날 노래인지 상관없이 
르브론은 그 노래 전부 다 압니다. 확실합니다." 
키드코치: "제 생각에 BQ는 시간, 스코어, 상대팀, 우리팀 동료, 그리고 자신 
이 모든 것을 이해하는 걸 포괄하는 것이 BQ거든요. 
일종의 영화 같은 건데, 빨리감기하고 있는 영화 같은 겁니다. 
제 생각에 르브론은 다음 플레이를 예상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합니다. 
BQ가 높으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더빨리 다음 플레이를 이해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키드도 BQ하면 엄청난 분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키드와도 르브론의 기억력은 완전히 다르다고 하네요. 
키드 경우 자신의 기억 방식을 "by color" 라고 한다는데 
뭔가 색깔을 기준으로 기억을 하면서 기억 못한 갭을 채우는 방식으로 기억을 한다고 해요. 
반면 르브론은 채워야 하는 구멍, 갭 같은 거 없이, 걍 장면 사진 찍은 것처럼 기억한다고 하고 
이건 걍 타고난 선천적 능력이라는군요.) 
2-2. 갈매기 던컨 비교에 대한 그린의 해명  
그리고 같은 더 링어 팟캐에서 예전 발언에 대한 해명도 했는데요. 
예전 발언이 뭐였냐면 
그린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에서 그린이 갈매기를 던컨과 비교하면서 한 얘기인데요. 
옆에 계신 분이 그린은 커리어 동안 역대급 티어 빅맨 던컨이랑도 뛰어봤는데 
갈매기 보면 물론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개선될 수 있는 부분도 많다면서  
갈매기는 어디쯤 있고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어봐요. 
(갈매기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개선될 수 있는 부분 엄청 많다는 
그 부분에서 그린이 for sure 그러면서 엄청 동의하고 있는데 
레이커스 동료들은 한결같이 갈매기가 지금이 피크가 아니라 갈매기 피크는 아직 오지 않았고 
갈매기가 앞으로 더 발전해서 지금보다 더 잘하는 갈매기를 볼 거라는 확실한 믿음들이 있는 것 같아요 ㅎ) 
그랬더니 그린이 이렇게 대답하죠. 
"만약 갈매기가 지금 하고 있는 방식으로 계속 전진한다면 던컨이랑 같이 저 위쪽 티어에 있을 수 있을 겁니다." 

(39분 35초쯤부터 보시면 해당 부분 나옵니다.)
그리고 그린은 자신의 이 발언에 대해 갈매기가 던컨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는 뜻으로 한 얘기가 아니었다며 
다음과 같이 해명합니다. 

"갈매기를 던컨이랑 비교하고 그런 건 아니고요. 갈매기가 던컨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둘 사이 비슷한 것이 많다는 얘기였죠. 스킬 면에서요. 
그 말이 갈매기 커리어가 던컨 커리어보다 더 낫다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제 생각에 지금 현재 갈매기가 던컨보다 볼핸들을 좀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스킬셋이 갈매기가 더 낫다는 것이 갈매기가 던컨보다 더나은 선수라는 의미도 아니고요. 
이런 게 던컨에 대한 존중하지 않음/디스(disrespect) 그런 거 아니잖아요. 
제가 그러면 던컨이랑 비교하면 갈매기는 쓰레기지 머 이런 식으로 제 동료에 대해 얘기해야 하나요. 
아니잖아요. 실제 제 생각도 그렇지 않고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대답도 이런 식 아닐 거고요. 
둘다 제 동료이고 브라더들입니다... 
그리고 아마 던컨도 (갈매기의 재능에 대해) 동의할 걸요... 갈매기 역시 아마 자신이 매우 재능 넘친다는 걸 알고 있을 거고 
그런데 그게 던컨과 똑같은 BQ, 똑같은 동기와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던컨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선수죠. 던컨이랑 갈매기 둘다 엄청난 수비수들이고요... 
갈매기는 여전히 가야할 길이 구만리입니다. 던컨은 분명 자기 포지션에서 고트먹고 계시고요. 
물론 갈매기가 자기 갈 길 잘 가서 결국 거기 도착해서 
제가 갈매기의 그 여정의 일부였다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3. 그린 on 팬들의 살해 위협 
그리고 ClutchPoints의 팟캐에도 출연한 모양인데 
여기서 버블이라는 환경 때문에 팬들의 비판이 더 힘들었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린에게 이번이 3번째 우승인데, 그린은 이번 우승이 가장 힘들었다고 합니다. 
멘탈적으로,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요. 이번 우승은 별표 붙여야 하는데 쉬워서가 아니라, 
너무 힘든 걸 해냈으니 더 쳐줘야 하는 우승이라는 의미에서 별표 붙여줘야 한다고 얘기하는 그린이에요 ㅎ 
선수들이 버블이라는 고립된 환경 때문에 너무 힘들었나 봐요...) 

그린은 자기가 버블 오기 전 LA에 있을 때도 비판 많이 받았고 비판받는 것에 익숙하기도 한데 
버블에서는 다른 거 할 거 없이 딱 농구에만 집중하게 되어 있고 
그러다보니 모든 것들이 너무 확대되기 쉬운 환경이라서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고 해요. 
사실 비판이나 위협 이렁거 받는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그럴 때는 최대한 SNS, 스포츠 채널, 농구 관련 토크 이런 거랑 멀리 떨어져서 
외부의 노이즈들은 최대한 차단하고 그래야 소진되지 않고 다음 경기 새로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데 
버블은 고립된 환경이라 오히려 이게 힘들었다고 해요. 
(안그래도 고립되어 있어서 농구 밖에 할 것이 없는데 
SNS 마저 안하면 너무 세상과 단절되는 것 같다 싶기는 할 것 같지요.. 
심지어 오랜 기간 가족과도 떨어져 있어야 하고 그랬으니요...) 
그런데 버블 생활 함 해봐서 그런지(?) 이제는 좀 익숙해지고 약간 적응되기는 했다고 해요. 
그래서 
물론 이런 버블 생활 다시 안하면 좋기는 하겠지만 혹시 이런 버블 생활 같은 거 다시 한다고 해도 
이제는 거기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런 노하우가 생기긴 했다고 하네요. 
물론 다시는 버블 생활 같은 거 하고 싶지 않다고 하긴 하고요 ㅎ
사실 그간 그린이 퍼포먼스가 좋지 않아 가지고 마음고생 꽤나 하긴 했을 건데요.. 
예전에 플옵 초반에 한창 1라운드하고 있었을 때, 당시 레이커스는 시딩 게임에서 팀 전체적으로 잘 못하다가 
플옵 1라에서 훅 살아났고, 그래서 그린 개인은 막 그렇게까지 두드러지지는 않던 시기였고 
그런데 플옵 1라 당시 폴조지가 퍼포먼스가 안좋아가지고 욕도 많이 먹고 
그런데 폴조지 본인은 또 말 잘못 하고 그래가지고 욕을 더먹고 하는 뭔가 불안정한 모습들을 많이 보였잖아요. 
당시 그린이 폴조지 이해한다면서 버블 생활이라는 것이 멘탈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었어요. 

"버블이라는 환경이 선수들 플레이하기에 좋은 환경 아닙니다. 
경기에서 관심을 돌려서 경기를 좀 잊게 해줄 그런 것이 없으니까요. 
만약 플레이가 안 좋았다 하면 벽이 점점더 가까이 당신을 둘러싸게 됩니다. 
폴조지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을 제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전화기와 SNS 쳐다보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을 거에요. 그러면서 계속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거죠. 
사람들은 (넷상에서 퍼포먼스 안좋은 그 선수들을 괴롭히면서) 
해당 선수가 플레이를 잘 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선수는 그걸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제가 장담컨대 그러면 벽은 점점더 닫히고 해당 선수에게는 점점더 어둠이 드리웁니다. 
많은 선수들이 다 그렇습니다. 버블이라는 이런 종류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참 힘듭니다... 
여기 버블에서는, 어느 개인이 못하든 어느 팀이 못하든 해당 선수/팀에게는 어둠이 더빨리 드리웁니다. 
벽이 훨씬더 일찍, 훨씬더 빨리 닫히고요. 
이건 피난처가 없어서 그런 건데요. 여기 가족도, 반려견도, 아이도 없잖아요. 
전화기를 던져버릴 수가 없어요. 바로 딱 거기 있으니까요. 
(버블이라는 것이 고립되어 있으니까) 현실 세계와 유일하게 연결해주는 것이 SNS인데 
만약 플레이를 잘 못한다 그러면 SNS가 절대 당신 편일 리가 없거든요."
그리고 자신도 점점더 타겟이 되어가던 그린은 급기야 
자기 SNS 와서 자신에게 트래쉬토킹하는 사람들은 진짜 팬 아니라며 
만약 레이커스 우승하면 퍼레이드 오지 말라고 얘기도 하고 그랬어요 ㅎ 
https://www.silverscreenandroll.com/2020/9/1/21417362/lakers-danny-green-responds-fan-criticism-social-media-inside-the-green-room-podcast
보면 사람들이 심지어 예수님한테도 무하마드한테도 욕하고 그러는데 
하물며 그린 자신이야 사람들이 당근 욕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며 
걍 자기 SNS에 사람들이 소위 '사이버상으로 괴롭히기(cyberbullying)' 하고 그래도 
그 노이즈들 차단, 무시하려고 노력한다는 얘기도 그린이 하고요.. 
(cyberbullying은 해당 선수 SNS 몰려가서 막 비판/비난하면서 
좀 잘 좀 하라고 사이버상으로 괴롭히는 걸 뜻합니다. 
이거 하는 분들이 대체로 그런 채찍질로 해당 선수가 더 잘하도록 cyberbullying을 하는 거라고 주장하는데 
단순 채찍질 수준과 걍 화풀이 수준이 마구 섞여서 
팬덤 내에서도 cyberbullying에 대해 비판도 상당하고 그런 것 같기는 하더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cyberbulling과 상관없이 잘할 애들은 슬럼프 잘 극복하고 
못할 애들은 슬럼프 극복 못하고 쭉 슬럼프고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프로 스포츠라는 것이 사람들이 그 프로 스포츠 선수들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이고 
퍼포먼스 뿐 아니라 그런 플랫폼에 올라서 그런 비판도 다 견뎌야 할 정도로 멘탈이 터프해야 하는 것 때문에 
그 많은 돈을 받는 것이기도 하니 그런 비판 견뎌낼 정도로 멘탈적으로 터프해야 한다고 얘기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이길 때만 좋아하는 밴드웨건 팬은 진짜 팬 아니라며 
이길 때나 질 때나(=질 때도) 자기들 편이 되어주는 그런 팬들이 진짜 친구이고 진짜 팬이라며 
혹시 우승한다고 해도 코로나 때문에 퍼레이드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퍼레이드한다면 (이길 때만 좋아하고 질 때는 자기들 편 안들어주는 그런) 가짜 팬들은 
퍼레이드 초대 안할 거라고 하는군요 ㅎㅎ 
저같은 팬은 이길 때만 좋아하고 질 때는 엄청 화내기는 하지만 cyberbullying 같은 건 할 생각도 없는데 
즉 cyberbullying 같은 건 안해도 게시판에 엄청 화내는 글 많이 쓰고 그러는데 
이런 팬은 그린 기준으로 찐팬일까요 가짜팬일까요 ㅎㅎ 
제 개인적 생각은 그린이 평소에는 상당히 합리적이고 나이스한 사람인데 
워낙에 욕을 많이 먹다 보니, 그것도 고립된 버블에서 욕을 많이 먹다 보니 
좀 비뚤어진 느낌이 좀 있긴 한데요.. 
우승 후에 이런 식으로 광역 도발도 했으니요 ㅎ 

(누가 보면 그린 덕분에 우승한 줄 알겠어요 ㅎ) 
이제 우승도 하고 버블에서도 벗어났고 
위의 그린 말로는 이제 다시 버블 생활한다고 해도 그래도 좀더 적응이 되긴 했다고도 하는 거 보니 
지금 현재는 상대적으로 약간 멘탈이 좀더 안정된 것 같기는 한데 
지금 저 주제에 대해 다시 얘기하면 똑같이 얘기할지 다른 방식으로 얘기할지 궁금해지긴 하네요 ㅎ 
늘 생각하는 거지만 아이돌이나 핫한 스포츠스타라는 게 
스팟라이트도 엄청들 받고 돈도 많이 벌기도 하고 그러지만 
그 화려한 만큼 감당해야 되는 무게가, 한 개인이 짊어지기에는 너무 무겁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해요.. 
지금 대니 그린은 그린 정도니까 그나마 걍 무난하게 넘어간거지 
예를 들어 르브론이나 커리가 저런 식으로 발언했으면 한바탕 난리가 났을 것 같고 
그린이 천운이 따르는거지 레이커스가 우승을 못했다면 
물론 욕이야 릅매기, 주로 르브론이 먹겠지만, 그린이라고 무사하지는 못했을 것 같지 않나요...
3. 레이커스의 리핏을 위한 스눕독의 제안 
하워드랑 론도 컴백하면 리핏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스눕독 형님입니다 ㅎ 

4. 하워드 근황 
말나온 김에 하워드 근황 하나 볼까요 ㅎ
아래 영상의 여성분이 하워드 약혼녀라고 해요. 하워드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약혼도 했었나봐요. 
온코트 오프코트 모두에서 행복한 하워드 보기 좋네요 ㅎㅎ

5. Frenemies: 스포츠에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습니다. 
아래 선수들이 과거에 (플옵에서) 르브론을 이겨봤던 선수들이자 
이번에 르브론의 4번째 우승을 도운 선수들이라고 합니다. 
(혹시 다음 르브론의 Frenemies가 있다면 그게 누가 될까요 ㅎ) 

6. 웨이드의 역대 탑5 
샼이 최근 인스타에 
다음 5선수로 팀 짜면 7전제에서 이 팀 이길 팀/선수가 없을 거라고 포스팅을 했어요. 
https://www.instagram.com/p/CHBrrqWFFXu/

(역대 탑10 중에 저 위의 선수들 빼면 빅맨들하고 매직 버드 정도 남는 것 같네요. 
그러고 보면 샥의 픽은 아주 트렌디하게 윙플레이어 중심의 팀을 구성했다고 볼 수 있을 듯 하죠 ㅎ 
그런데 팀 구성 저렇게 하면 림프로텍팅 잘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샼의 포스팅에 대해 웨이드가 저 5명이 웨이드의 역대 탑5 픽이라고 코멘트했군요. 

웨이드는 이미 예전에도 역대 탑5 저렇게 5명 딱 꼽은 적이 있기도 합니다. 
7. 코비 가족과 가솔, 펠린카 
얼마전이 할로윈이었고 
그 할로윈 때 가솔 (가족?), 펠린카 (가족?)이 코비 가족이랑 함께했던 것 같네요. 
레이커스 패밀리 훈훈하죠잉

8. 우승 상품 인증 사진 참 많이들 올라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이거 너무 센스넘쳐 보여서 가져와 봤어요 ㅎ 
애기 눈썹 딱 보이시나요? ㅋ 
그러고 보니 고글에다 손에 쥐고 있는 건 시가 코스튬인 것 같죠 ㅎㅎ

댓글
  • 솔지 2020/11/04 20:23

    오늘은 선추천 후정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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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유우 2020/11/04 20:23

    Fa소식은 아직 없나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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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rie2 2020/11/04 20:25

    잘봤습니다 ㅎㅎ 오바마와의 대화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다음시즌은 갈매기 시엠+디포이, 르브론 파엠 기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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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생선 2020/11/04 20:30

    12월 22일에 개막한다면 크리스마스 게임 대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랄클말고 다른 경기 좀 봤으면 좋겠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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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팬돌이 2020/11/04 20:42

    [리플수정]원래 대니그린이 실력에비해 겸손한언행으로 인터뷰 스킬이 뛰어나서 좋아했는데 이번시즌은 뭔가 발언들이 좀 놀랍긴하네요 ㅎ
    다음시즌은 좀 잘해서 본인 능력증명해주면 좋겠네요 괜히 서로 다른세팀에서 세개의반지를 낀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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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4 20:46

    솔지//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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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4 20:51

    라이유우// 걍 제안 수준의 의견들은 꽤나 보이는데 '소식'이라고 할 만한 것들은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루머 수준의 얘기들은 이미 불펜에서도 많이들 소식 전해주셔서 중복해서 다루지는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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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4 20:53

    불펜에서 언급이 많이 안된 것 중에는
    만약 다음 시즌도 버블 생활 같은 걸 해야 된다면 브래들리가 저번과 똑같은 이유로 경기를 뛰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들도 한 차례 논의가 되고 그러더군요..

    (eDliFW)

  • jasmine22 2020/11/04 20:55

    Kyrie2// 저도 바램은 릅매기가 알아서 다 해먹기를 바라는데, 아무래도 오프시즌 휴식이 짧아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
    젊은 갈상병이 분발해야 할까요 ㅋㅋ

    (eDliFW)

  • jasmine22 2020/11/04 20:57

    꼬마생선// 랄클 말고라면 레이커스 골스, 또는 레이커스 브루클린 정도가 인기 많지 않을까요 ㅎ
    레이커스 벅스 또는 레이커스 덴버나 레이커스 댈러스도 재밌기는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전국적 인기로는 랄클, 랄골, 랄브룩 정도가 제일 빅히트일 것 같긴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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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4 20:59

    헬로팬돌이// ㅇㅇ 평소 언행 참 견실한 선수인데 마음 고생이 좀 심하기는 했나봐요..
    다음 시즌은 진짜 3점과 수비 딱 이 2가지 딱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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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1 2020/11/04 21:04

    웨이드의 베스트5를 이기기 위해 웨이드가 포함된 라인업을 만들어 봤습니다. 매직 존슨 - 웨이드 - 듀란트 - 던컨 - 올라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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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ples.C 2020/11/04 21:28

    코가솔의 영원한 우정... 개막이 진짜 얼마 안 남았네요. 12월 22일이 유력하다면. 아직 랄뽕도 덜 빠졌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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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팀없다 2020/11/04 21:46

    오늘은 길지 않네요 이정도 분량이 쉬지 않고 읽기에 딱이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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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4 21:54

    A1// 밸런스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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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4 21:55

    Staples.C// ㅎㅎㅎ 저도요 ㅎㅎ 오프시즌 진짜 짧습니다 ㅋ
    저 원래 날씨 따뜻할 때는 야구 봤다가 날씨 추워지면 농구봤다가 그러는데 이번 시즌은 두 종목 겹치는 바람에 야구는 거의 건너뛰고 농구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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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4 21:56

    응원팀없다// 앞으로도 이 정도 분량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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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지 2020/11/04 22:00

    그나저나 오바마는 갈매기 자연스럽게 레이커스맨으로 보는군요 긴장감 없는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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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4 22:06

    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씀 보고 왠지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엄청 공감의 현웃이 터졌다고나 할까요 ㅎㅎ
    왜냐면 저도 얼마나 자연스럽게 갈매기를 레이커스맨으로 보고 있었는지, 그 생각은 하지도 못했네요 ㅋㅋㅋ
    쉬운 남자 갈매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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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규콜하지 2020/11/04 23:52

    웨이드의 픽.....
    서로 공달라고 하다가 지들끼리 싸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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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고기덮밥 2020/11/05 00:02

    잘봤습니다. 올린다고 수고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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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5 01:33

    승규콜하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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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1/05 01:33

    소고기덮밥//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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