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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배달맨들 니들 너무 한 거 아니냐?

순찰.JPG

 


바이크맨들 덥고 춥고 비오고 눈오고 고생많은 거 안다.


남들 학교 다니고 공부할 때 그래.. 일찍 사회생활 시작해서 여러모로 고충도 많겠지.


집안에서 손가락 몇 개 까딱하면 산해진미 음식이 다 오는 세상에 그걸 현실로 만드는 니들

노력이 뒷바침 된 거 인정한다.


형도 오토바이 택트부터 하야부사까지 안타본 바이크 없어 바이크 맨들 고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소싯적에 주) 퀵서비스에 일해본 바 있어 스트리트에서 고객님 기다리시니 (눈.비.땀.먼지) 

범벅되어 짜짱면 많이도 비볐다. 


바이크 타는 거 레저랑 일하는 거랑 다른 거 안다. 그런데 적어도 그 때는 신호는 지키고 다녔던 거 같다. 


구래동 이마트 사거리 지날 때 마다 니들 고충을 이해하는데도 불구하고 


야구배트로 니들 정말 날려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어머니 허리 수술 받으시고 장기 입원하시다 퇴원 하셔서 오랜만에 식구들끼리 외식하려고

조심스레 횡단보도 함께 걷고 있는데 니들 어머니와 나 사이로 곡예하듯 쌩 지나가더구나.


어린 조카 동네에 놀러와서 유모차 끌고 가고 있는데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모면한 채 

역시 곡예를 부리고 지나가더구나. 


우리 어머니 목숨. 우리 어린 조카 목숨. 곧 태어날 우리 아이

목숨이 내 보기엔 니들 바이크 운행 테크닉에 달린 거 같다. 


이건 뭐 가끔씩 위반하는 게 아니고 구래동 사거리의 경우 백이면 구십이상 위반하고 

신호 한 번 바뀔 때 마다 여러대씩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던 없던 상관이 없더구나. 


먹고 살려고 돈 더 벌려고 그래... 또 배달앱에서 ㅈㄹ하고 손놈들이 ㅈㄹ하고 업주들이 ㅈㄹ하고 다 이해는 하는데.. 

 

남탓만 하지말고 스스로 자정 노력을 좀 기울여야 하지 않겠니?

남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질 하면서까지 돈 벌어서 그게 무슨 가치가 있겠나 싶다.


이 모든 것은 바이크 각자가 법규만 지키면 해결되는 문제다. 

 

신호위반 하고 더 빨리가서 배달해주는 게 서비스 산업 역군으로서의 도리라 생각하는가? 

그렇게 한 푼 더 벌어서 살림살이 나아질 거 같은가?  형이 볼 때는 그러다 니들도 골로 가기 쉽상이다.


형이 엄중하게 경고한다. 


나와 우리 부모님. 가족들의 목숨을 이런식으로 계속 위협한다면 

형은 조직적으로 대응하려 한다.


관할 경찰은 인력이 부족한 건지.. 성의가 부족한 건지 이미 손을 놓은 거 같고

그렇다고 목숨이 매일 위협당하는 이 상황을 방치할 수만은 없다. 


2종소형 면허 소지자 이상, 배기량 400CC이상 바이크맨들과 각 군 특수부대 제대한 형들 자발적 

지원을 통해서 '김포 한강 신도시 기동 타격대' 를 조직하여 바이크와의 전쟁을 선포하려 한다.


형들이 진지하게 나서기 전에 우리 더불어 살 방법을 찾자.  

니들도 살고 주민들도 살고 다 같이 이 도시에서 공존할 방법이 분명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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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hY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