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 불펜에는 주식글로는 처음 써보는 것 같네요.
2009년부터 주식을 시작해서 이제 약 11년 정도 된 곧 마흔이 되는 일반 투자자이자 엘지팬입니다.
딱히 오늘 열받아서 잠이 안와서 쓰는 글은 결코 아닙... 맞습니다.
올해 5월까지는 한 종목을 사면 최소 5년 이상 들고 있었던 초장기투자자였고, 올해 5월부터 '이건 10년에 한번 오는 기회야'라고 생각하여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1년 정도 전업을 하고자 어찌보면 새로운 방식으로 주식을 접근하고 있습니다.
2013년쯤, 그때도 아마 엘지팬 로고를 쓰시던 분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삼천당제약'을 추천하셨던 제약회사 다니시던 분이 계셨습니다. 꽤 합리적으로 추천을 하셔서 회사를 검토해보니 눈물약 쪽으로 괜찮겠다 싶어서 5천원 근방에서 매수를 하였고, 7년이 지난 올해 3월, 한창 코로나가 절정으로 치닫던 시기에 4만원 근방에서 정리를 했습니다. 참고로 지금 주가는 53,000원입니다...
물론 삼심대 초반의 회사원이라 큰 돈은 아니었고, 사실 장기투자라기보단 방치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도 2014년 16만원에 매수해서 방치...하다가 올해 3월, 60만원에 정리를 했습니다. 역시 지금은 997,000원을 달성 후 하락하여 776,000원이네요...
지금은 전업으로 접근을 하다보니, 단타 혹은 스윙 위주로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만, 두 종목 정도는 다시 장기 투자를 하고자 정기적으로 분할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종목 추천글은 아직 실력도 부족하고, 앞으로도 쓰지 않을 예정이라, 살짝 힌트만 드린다면 전세계 이 분야 독점 기업(시총 15조, 나스닥 상장)이 있고, 아무도 접근을 하고 있지 못해 만약 잘만 진행된다면 바로 전세계 2위 기업이 될 수도 있는 기업입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열받아서) 잠이 오지 않는 오늘, 왜 이런 글을 썼냐하면 앞으로 다가올 시장에 대한 시나리오를 저도 많이 도움 받았던 불펜에서 함께 공유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부족하지만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불펜에서 어느 정도의 여론은 탐색하고 있으며, 물론 불펜 정보로 투자를 더이상 하지는 않지만 보편적인 시각을 얻는 효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풍제약'과 '디엔에이링크'를 매일 올려주시는 두 분 글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두 종목 모두 소량 보유 중입니다.)
아, 그리고 최근에 불펜에도 글을 쓰기 시작하신 '월가아재'님의 유튜브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pqD9_OJNtF6suPpi6mOQCQ
일면식도 없지만, 정말 통찰력 있으신 분이고, 거의 유튜브 시작하시자마자 뽐뿌 주식포럼에서 보고 제가 좋아요와 구독에 인색하지만 여기는 바로 눌렀습니다. 전혀 광고 아닙니다. 일면식도 없...
저는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기업 분석이 확실히 되었다면 신념을 가지고 초장기 보유하는 것이 거의 유일하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씨소프트를 매수하고 주변으로부터 수도 없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결국 엔씨소프트가 저에게 시드 머니를 안겨준 가장 효자 종목이었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제가 오늘 글을 쓴 이유는 아래 두 차트의 모양 때문입니다. 저는 차트는 후행성 지표이며, 차트를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지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위는 코스피 일봉 차트, 아래는 코스닥 일봉 차트입니다.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차트는 20일선, 지지와 저항 정도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단, 저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뭐 예를 들어 니지 프로젝트가 일본에서 6월말까지 진행하여 대박을 쳤을 때, 제 전공이 일본어라 일본 현지에서 일하는 업계 관련자들과 잡담을 나누다 데뷔도 하지 않았는데 6월말에 광고 계약 3편을 따냈다는 소스를 들었습니다. 그때 JYP 주가가 22,000원이었고, 차트 상으로 트와이스 일본 데뷔 때와 비슷한 모양이 나올 것 같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 하에 트와이스로 고점을 찍었던 2018년 10월 39,800원을 타겟을 잡고, 6월말에 매수하여 8월 중순에 39,000원 선에서 정리를 했습니다.
물론 주가는 43,000원까지 올랐고, 현재는 빅히트 참사로 30,550원까지 조정 혹은 제자리 찾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위 코스피, 코스닥 일봉 차트에서 그려본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작년 12월부터 2월 중순까지 일명 '헤드앤숄더' 차트가 발생했고, 하락 초입에서 살짝 반등 후, 우리 모두 기억하는 코로나 1차 웨이브 2020년 3월 대폭락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8월부터 오늘까지 비슷한 모양의 '헤드앤숄더' 차트가 발생했고, 하락 초입에서 살짝 반등 후, 현재 유럽과 미국은 일 평균 10만명의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초에 한명이 걸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2차 웨이브는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는 각자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피터 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기업 그냥 닥치고 모을 것인지, 혹은 적절하게 익절 혹은 손절을 하고 폭풍이 지나간 후 다시 접근을 할 것인지.
다만, 폭풍이 언제 시작할지, 언제 끝날지, 혹은 올지 안올지조차도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만 마음 속에 세겨두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주 수요일과 오늘, 그깟 공놀이 보면서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혈압이 올랐더니 글이 쓸데없이 길어진 느낌이 납니다.
첫 글이라 중구난방에 잡담도 많지만, 피드백 혹은 댓글 환영합니다! 불펜에서는 그렇게까지 나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아재인지라 피드백은 살살 부탁합니다!
그럼 모두 행복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투자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투자!
Ken Kim
미국 주식중에 혹시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안과의사가 추천했었죠 르그사랑님
해드앤 숄더 모델이명 코스닥 600후반까지 빠지겟네요.jyp눈여겨보고잇는데..12월에 니쥬 나온다니..다음달 부터 모아볼려고요 ㅎ
아무도 모를 일이니 현금비중이 있다면 대응을 해야될것이고, 몰빵 신용이라면 기도해야겠죠?
[리플수정]alfie// 제가 미국 주식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제가 만약 미국 주식을 한다면 애플, 테슬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애플 글라스가 출시되면 또 한번 세상을 바꾼다고 보고, 테슬라는... 음 그냥 제가 테슬라 모델X가 사고 싶어요. 하하하...
물론 두 종목 다 모두 3년 이상 혹은 5년 이상 초장기로 봤을 때 얘기입니다.
유아// 와 기억하시는군요! 삼천당제약도 참 고마운 종목이고, 그래서 불펜에 애정이 있습니다. 정말 가끔 올라오는 고급 정보가 있죠. :)
기술적으로 위험한 게 맞고 유가 하락엔 지지선도 없어요
실력좀 있는 사람들은 약2주전부터 헤드 앤 숄더 대비하고 자금빼기 시작했죠 이제 어디까지빠지고 반등할지는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할듯합니다
15조 티커좀요
아니 사업 분야라도
느낌적인느낌너낌// 본문에 쓴 것처럼 뭐 시장은 아무도 모르죠. 다만, JYP 현재 주가에 이미 니쥬가 반영된 것은 확실합니다.
물론 니쥬가 일본 역대 최고의 그룹이 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지만, 빅히트 사태로 엔터주들이 모두 맛탱이가 가버려서...
삼천당제약 임원을 만났는데 우리주식 2만원 간다 그런식으로 말했었다고 했었죠
cetaphil3// 제가 신용이나 미수를 전혀 안써서 아직 그 마음을 알지는 못하지만, 좋은 기업이라면 기도 메타가 언젠가 빛을 보지 않을까요?
주식 뒤에 기업 있다. 뭐 저는 이것만 믿고 갑니다.
주선생// 앗, 주선생님의 오전 시황도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본문에 깜빡하고 작성을 못했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도 불안한 자리라고 봅니다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할지, 일단 현금화를 할지, 사실 반반 무많이로 대응 중입니다.
music// 최근에 핫한 종목입니다. 당뇨 관련...
사실 10월초만 해도 유튜브에 검색해도 정보도 별로 안나왔었는데 지금은 너무 핫해져서 좀 아쉽죠. 장기적으로 보고 가고자 합니다.
유아// 역시 회사 임원도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신비한 주가의 세계인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뭐 얘기하시죠.
'우리 회사 왜 오르는거야??'
오.. 추천 감사드립니다 ^^ 20대가 많이 보실 줄 알고 저도 이제 30중반에서 후반으로 출발했으니 아재라고 지었는데 막상 짓고 나니 저보다 형님들, 선배님들이 봐주실 때 몸둘 바를 모르게 창피하더라구요. 코스피에서 건승하시고 올해 대박나시길 ^^
종목 뭔지 찾아봤네요 이미 많이 올랐던데 조정때 담아볼만할거같네요 감사합니다
시총 15조 나스닥 상장이 어떤 기업인지 알수있을까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종목힌트좀.. 더없응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나스닥 상장기업은 혹시 i...말씀하시는건가요??
주식시장을 누가압니까 귀신도 모르는걸 ㅋㅋ 그냥 각자 선택에따른 결과를 얻을뿐이죠 주식쟁이중에 벤츠끌고 다니는놈 없다고 하잖아요 ㅋㅋ
돈이 너무 풀리고 한번 하락후 v자 반등맛을 다들 본지라 급락이 와도 그때 급락 1/3도 안올겁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종목힌트 조금 더 부탁드리면 안될까요~!? ㅎ
당뇨 관련 독점이고 저정도 시총이면 인슐릿 같은데..
최근 우리나라엔 이오플로우가 상장했어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추천박고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어제 늦은오후부터 슬슬 대주주10억으로 다시 가닥을 잡는것은 뭔가 싶기도 합니다만.. 여튼ㅎ
lvgo?
[리플수정]저 리봉고 평단 42불 입니다 ㅎㅎㅎㅎ근데 매출 안나오는 한국 바이오기업은 때려죽어도 말립니다.
추천하신 종목이 코스닥 상장기업인가요?
리봉고 관련???
좋은글입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말씀하신 종목 5글자 맞죠?
급락이 현실화된다면 사볼만한 종목 같네요.
원상복귀뿐만 아니라 추가상승하기에 충분한 재료가 있어보이네요
.
월가아재// 감사합니다! 계속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첫 영상 올리셨을 때, 유튜브 댓글로 아마도 곧 떡상하실 것 같다고 썼었는데 슬슬 떡상각이 보여서 주식쟁이로서 보유주가 올라가는 느낌이라 좋네요! :)
MVP추// 네, 10월 중순경 3일 동안 급등을 하면서 단타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고 해서 좀 아쉽지만, 길게 보면 참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임원진들 이력도 그 나스닥 기업 출신도 많고, 이런 회사가 잘되는게 국가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아닐까 해서 회사에 투자를 해봅니다.
레전드록바// 댓글 중에 답이 있습니다! :)
BORNOS// 아이고 아직 모자란 글인데 감사합니다! 나스닥 상장 기업은 말씀하신 회사가 맞는 것 같습니다! :)
강일남// 맞습니다! 참 개인이 성공하긴 어려운데 다들 모험? 도전? 객기? 뭐 이런거죠. 근데 뭐 인생이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한번 살다 가는건데! :) 성공해서 테슬라 끌어야죠!
싸라라// 네,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결국은 시장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UoooT// 감사합니다!! 많은 댓글들 중에 답이 있습니다! :)
가르시아// 오우야!
그나저나 엘지 가르시아, 추억의 이름이네요.
마인부우9// 아이고 감사합니다! 우리 엘지 선생님들이 하도 혈압 터지게 해서 겸사겸사 첫글을 써봤는데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셨네요.
아마도 와카 1차전 끝나는 이번주 일요일 저녁에도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마이스터84// 이 회사는 몰랐는데 좋은 회사네요!
송도// 앗 저는 리봉고라는 회사는 처음 들었는데 좋은 회사네요!
제가 관심 가지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는 이제 슬슬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뭐 처음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회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냥 회사 보고 투자하는거죠, 허허 :)
닥터드레// 네, 댓글 중에 답 주신 분이 계시네요!
GOWEST// 감사합니다!
빈지노// 맞습니다! 저는 뭐 매달 조금씩 모아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좋은 회사라고 생각되고,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좋은 희망이 되었으면 하네요!
좋은 글이네요.. 좀 변화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목표가는 얼마로 생각하시는지요?
오키09// 감사합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계속 관망 중입니다!
이오플러스라는 회사인가요? 가서 봤는데 편리한 인슐린 주입기긴 합니다만, 제대로 된 사용매뉴얼도 찾을 수 없고.. 이게 시가총액이 4000억이란 것이.. 이런 주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회사 홈페이지 및 다른 자료도 찾아봤는데.. 패치 외에는 별다른 게 없는데.. 투자를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글 쓰신 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개개인마다 다를테니, 저런 지속성 패치도 결국 환자가 조정해야 하는 것인데~ 약간의 편리함 정도에서 얼마나 큰 부가효과가 있다고 떡상각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떡상각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제가 볼땐 그렇게 된다면 그건 기업가치가 아닌 투기효과일 거 같습니다.
쑹화강// 네, 저는 주식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판단에 맞게 접근하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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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투하세요!!! 엘또속 ㅠㅠ
잠실주인엘지// 내일 아마도 또 혈압 올라서 글을 쓸 것 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