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스 V1과 A9의 만남(feat. 고독스 불발문제)

클립온 스트로보로 고독스 860과 685 두가지를 썼습니다.
각각 배터리방식의 장점이 있으므로 둘다 유지했는데요
이게 A7M3에서는 아주 잘 작동하는데
유독 A9에서는 실화가 잦았어요.
손가락 연사로 20장 찍으면 그중 4~5장은 불발 ㅠㅠㅠ
펌업도 해보았고 접점도 닦아보고...
뭔짓을 해도 해결이 안되었죠.
이 문제를 포기하지도 못하는게, 포럼글 보면 잘 쓰는 분은 또 잘 쓴다고 하시고
스트로보 불량이라면 A7M3에서도 동일해야 할 테고
플리커프리가 없는 A9로서는 발광촬영이 유일한 해결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V1은 A9에서 잘 작동한다는 글을 보고
이런 글 저런 글 찾아 보았습니다.
몇몇 고수님께서는 V1 효용성 별로다 라고 조언해 주셨으나
이 불발 문제를 어떻게든 넘어보고 싶었던지라
포럼의 자비로우신 고수님께 상태좋은 V1을 저렴하게 분양받았는데...
속이 시원합니다!!
1/16광량 이하에서는 손가락연사든 H연사든 시원시원하게 파바박 터져주네요.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발광놀이(?)에 빠져버렸습니다 ㅎㅎㅎ
저같은 문제때매 고민하시는분, V1 한번 써보시길 강추드리고
평소 이 문제때매 신부대기실에서 A7M3만 사용하거나 A9를 쓸경우에는 할수없이 스탠드 세우고 AD200 썼는데
이번 주말촬영부터는 매우 편하고 즐거워지겠네요.
V1과 860, 685가 왜 A9에서 차이를 보이는지는 저는 모릅니다.
아마도 뭐 호환성 문제겠죠??
아무튼 해결방법 고민하시는 분께 좋은 해결책인것 같아서 글 썼어요.
PS. 좋은 물건 분양해주신 소미동 고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