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두고 내렸다가 찾았습니다

얼마 전 아침 출근길 택시에서 라이카 CL을 두고 내렸습니다.
내리자마자 카메라가 없다는 걸 알았지만, 요즘 업무 폭주로 정신없이 지내느라 단순히 집에 두고 온 줄 알았습니다. 2시간 정도 지나서 확인해보니, 아뿔싸…. 진짜 두고 내린 겁니다.
문제는 카카오 택시 결제가 아니라서 기사님 정보가 없었어요. 대신 기사님이 도착지에 올 때 연락한 번호가 남아 있었습니다.
전화하고, 카메라 있다고 확인받고, 사무실까지 오시는 미터기 요금 2만 얼마를 결제하여 통화하고는 한 시간 정도 후에 찾았네요. 무언가 잘 잃어버리는 편이 아닌데 지금 생각하면 아침 출근길 택시에서 찾은 게 참 기적입니다.
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