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베스트에 있는 '주차교육중이에요' 글을 읽고 그분의 패기에 감동하여 저도 신계념 주차쟁이를 소개해볼까합니다.
원룸인데 승용차는 타워주차를 하고 타워에 들어가지 못하는 차량이 지상주차를 합니다. 지상주차는 건물주와 협의하여 나름의 지정석을 배정받고 주차해요.
그런데 어느날 빤쭈 한대가 입실하면서 주차를 참신하게 해놓고 올라가네요.
저 세 주차공간이 있는데 가운데는 제 지인.. 우측은 레이의 지정석이고 왼쪽이 새로 입실한 빤쥬의 자리가 됩니다.
처음에 와서 잘 모르나? 헷갈리나? 라고 생각하고 차량에 연락처로 연락을 하니 주차만큼 참신한 답장이 오더군요
변기 사진을 올리더니 죄송하답니다.. 순간 저랑 지인은 실수인가 미친놈인가.. 한참을 생각했네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설명해줍니다. 제 지인은 여자에요.
갑툭 반말을 하네요. 아 이때 이놈 변기사진 고의구나..
미친놈이구나 생각했죠.
한참을 어이없어 하다 시간도 늦었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음날 이 소식을 접한 저는 차주와 이야기하지말고 건물주와 이야기할것을 권유했고.. 건물주의 중재로?! 자리를 양보합니다.
반쮸차주가 젊은 남성인데 운전이 서툴러 벽쪽에 차 긁힐까봐 무서워 못대겠답니다.
초보라는데 어쩌겠어요..
그래서 좌측부터 제 지인. 빤쮸. 레이 요 순으로 대기로 합니다.
속상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 그냥 이해하라고 했는데 빤츄의 참신한 주차는 계속되네요
빤쭈가 센타를 못잡으니 레이랑 스토닉이랑 갈팡질팡합니다.
스토닉 레이 둘다 여자운전자인데 서로 양해구하고 저렇게 주차하고 있다네요.
이런 상황때문에 거의 매일 스트레스 받아하는거 이야기만 들어주다가 오늘 베스트에 있는 주차교육중이신 분의 패기에 감동하여 그 분의 글을 지인에게 공유해주고 참 교육을 해줘라했네요.
얼마만큼의 교육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신 안그러도록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혹이나 빤쮸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사과도 필요없으니 주차선에 맞게 주차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