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에서 귀환까지 46시간 정도 강릉~양양~속초에서 주말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맛집이나 카페는 거의 불펜정보에 의지해서 다녀왔기에 가벼운 후기라도 남기는게 예의인것 같아 몇몇 곳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남깁니다.
하조대 하조맛식당
: 백반밖에 안되는 시간이라...배춧국은 맛있었음.
강릉 카페 '곳'
: 이번 여행중 최고의 카페. 바다뷰도 너무 좋았고 아인슈페너도 깔끔했음. 페스츄리로 감싼 소세지빵은 최고. 바다를 보고 나란히 책도 읽어가며 3시간여를 있었는데...떠나기 싫은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았네요.
강릉 이모네생선찜
: 가오리찜. 예약을 하고가니 1분만에 세팅. 간이 센 듯 보였는데 전혀 그렇지않고 담백한 와중에 적당히 얼큰한 맛이 일품이었음. 살이 두툼한게 식감을 더해주고 밑반찬의 질도 훌륭함. 가격은 있지만 꼭 다시 가겠다고 다짐함.
양양 물치항 회센터
: 포장. 가격도 맛도 양도 모두 어정쩡.
양양 봄날은 간다
: 묵사발, 감자전, 녹두전, 모듬튀김 포장. 이번 여행 먹거리중 워스트. 기름 냄새가 좋지 않고 묵사발도 밍밍.
속초 김영애할머니순두부
: 순두부 단일메뉴. 이번 여행 먹거리중 최고. 비지찌개와 밑반찬 모두 리필해서 싹싹 비움.
속초 음악카페 소리(설악산책 2층)
: 워스트. 응대태도 때문에 5분간 울산바위 보다가 나옴.
울산바위 뷰는 너무 좋았는데 포스기 이상이 생겼다는 이유로 본채만채 하면서 주문이 안된다는 직원들의 응대가 영....수작업으로 주문받고 결제를 현금이나 후불로 해도 되고 그게 아니면 지금 조치중이니 잠시 기다려주시면 말해주겠다도 아니고...그냥 못본척 포스기 안되서 주문 안됩니다라 말해놓고 딴짓.
고성 바다정원
: 일단 규모에 놀람. 거대한 신관과 충분히 큰 본관. 3주차장까지 들어차는 차량들. 바다뷰도 좋고 전방 해변도 좋음. 다만, 커피도 빵도 모두 수준 이하. 손님이 워낙 많다보니 일회용품 쌓아놓고 대충 가져가라는 식의 시스템. 옆에 있는 나폴리아? 나플리아? 라는 카페는 화재에 전소되어 다시 건축중인데...다음에는 그곳에 가야겠다 다짐함.
속초 알찬생선구이
: 전복뚝배기와 모듬생선구이. 극찬하셨던 댓글때문에 기대치가 높았던 점이 약간 마이너스이긴 했지만 준수한 맛으로 좋은 마무리 식사가 되었음.
고성 스퀘어루트
: 어차피 막힐거 그냥 늦게 출발하자 작정하고 고성에서 마지막 코스. 시그니처 메뉴인 민트라떼와 블랙시드라떼 모두 자극적이나 가끔 한번 마시기에는 딱 좋은 느낌. 뷰가 엄청 좋을 것 같은데 야간이라 파도 소리로 만족함. 트렌디한 외관과 넓은 내부공간에 비해 일률적으로 정렬해놓은 같은 스타일의 자리 구성은 조금 센스없어 보였으나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는 불편한 의자들 투성이의 카페들과는 달리 엉덩이가 편한 의자들이 많아 좋았음.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음.
8주간 19kg정도를 감량중에 여행을 핑계삼아 오랜만에 쌀밥도 먹고 제약없이 이것저것 먹어서 입에 들어가는 것들이 모두 반가웠던 1박 2일이었네요.
몸은 3kg 가까이 채우고 마음은 그 열배쯤 더 배부르게 돌아왔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또 혹독하게 식단관리해서 목표치에 도달해야 ㅎㅎㅎ
맛집정보는 불펜이 짱입니다. 질문글에 직접 댓글 달아주신 분들과 이전글 검색에서 나온 많은 정보들에 모두 감사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170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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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네생선찜은 평이 항상좋군요
이번에 가봐야겠어요
고성스퀘어루트는 낮에 루프탑 가야 메리트가있는듯..솔직히 빵커피는 보통이라고생각해요
glkssae// 빵은 딱봐도 그냥 뭐...커피는 아메를 안마셔서 판단하긴 그렇고 그냥 가~끔 마실만한 달달한 커피 마셨다고 생각합니다.
낮에 가야할것 같은 느낌은 맞는데, 사람이 거의 없는 타입이라 나란히 앉아 여행 정리하니 좋더라고요 ㅎ
8주간 19kg 감량 스토리가 더 궁금하네요.
무슨 마법을 부리신건지 알랴주십셩~
오우 19킬로 감량 비결이 뭐져
페르드랑스// 기본적으로 안먹으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태였고....
왼쪽 발이 좋지 않아 뛰거나 하중을 받는 운동을 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쿠팡에서 파는 다향훈제오리 180g 3개 붙어있는걸 한끼에 하나씩 에어프라이어에 7분간 돌리고 샐러드300g짜리를 3번에 나눠서 소스같은거 없이 오리와 함께 아침식사로 먹었습니다. 점심 저녁은 샐러드만 먹든가 밖에서 먹어야 할 경우에는 샤브샤브만 먹으면서 소스, 만두, 면, 밥은 제외하고 야채와 고기만 익혀서 먹는 생활을 했어요. 중간 중간 배고플 때에는 방울토마토와 아몬드, 백오이만 간식삼아 허기를 달래주곤 했습니다.
4주정도에 10kg쯤 빠진 이후에는 살이 빠지는 속도가 느려져서 점심 이후 마실 것 말고는 공복을 유지했고 아침까지 대략 16~18시간 정도는 먹지 않았습니다. 긴 시간을 안 먹고 지내다보니 간식으로 먹었던 방울토마토나 아몬드 백오이도 이제는 거의 먹을일이 없어서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쌀,밀가루,고기의 지방 부분, 탄산,술은 그 기간동안 전혀 손대지 않고 있어요.
근육이 먼저 빠지는건지 몸이 말랑말랑 해지고 있어서 운동을 병행 가능하신 분들에게는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독하게 식단관리한다 생각하면서 조금 더 감량하려 하고있네요.
이번주에 속초가는데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곧 속초, 양양, 강릉 갈 예정인데 감사합니다 ^^
곳 괜찮습니다
가는 지인마다 추천하는데 만족들 하네요
어차피 뷰때문에 가는 강릉카페니까요ㅋ
.
알찬생선구이 생선구이 시키면 나오는 청어알젓? 생선에 올려서 김싸먹으면 끝내줌
.
속초 강릉 양양 맛집
추천합니다
저두 속초다녀온지 이틀됐네요.불페너답게 가신곳도 저랑 가신곳도 비슷..김영애순두부는 자주가봐서 이번에 동화가든으로 가봤는데 전 더 낫더라구요.이쪽도 시간되면 가보세요.낙천회관.칠성조선소도 추천드립니다ㅋ
폭풍선빈// 와 대단하십니다 저도 나약해지려고 하는데 다시 파이팅 하겠습니다!!
군밤햇밤// 동화가든, 낙천회관, 칠성조선소 모두 기억하겠습니다^^
페르드랑스// 독하게 빼야 또 나약하게 찔 수 있으니...맘 먹었을때는 독하게 해야죠. 긴 시간 독한 맘 자체를 안먹고 마음껏 먹었으니 어쩔 수 없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즐기려는 중입니다.
업무환경이나 이런 저런 것들이 지금 타이밍이랑 잘 맞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기회인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 감사
오 좋네유!
아버지 살아계실때 강원도를 워낙에 좋아하셔서 자주 모시고 갔었죠... ㅠ
여자친구분이랑 다녀오셨나보네요 ㅎㅎ
다이어트 화이팅 입니다
참고로 저도 한창때 100 넘게 나갔다가
지금은 30정도 뺀거에요 ㅎㅎㅎㅎ;;;
후기글은 무조건 추천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후기 고맙습니다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이모네생선찜 저도 찾아서 가봤는데 그 쪽 근처 갈일 있으면 가볼만 하더라구요
.
김영애할머니순두부 저도 엄청 좋아하는
고성갔는데 백촌막국수를 안가심?
.
이모네생선집은 몇번 갔는데 딱 한번 먹었네요. 사람 많은 것 말고는 깔게없음
섭국을 안드셨네.. 아침해장으론 섭국인데
커피공장장// 아 공장장님이...ㅎㅎ 상상이 잘 안되는군요 ㅋ
조만간 또 커피마시러 가겠습니다.
야한용사// 막국수와 섭국은 같이 간 친구가 이번에는 패스하자고 해서요 ㅎㅎ
oooohhhh// 막국수와 섭국은 같이 간 친구가 이번에는 패스하자고 해서요 ㅎㅎ
bigshot// 전날과 당일 전화예약을 하고 가야 헛걸음하거나 기다리지 않는다해서 예약하고 갔어요. 예약내용 확인후 1분만에 나온듯합니다. 미리 시간맞춰 음식을 조리하는것 같아요. 노쇼가 걸려도 현장방문 고객만으로 충원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어보였네요.
좋은 정보 감사 ㅊㅊ
저는 바다정원도 괜찮았는데 스퀘어루트가 더 괜찮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곳’ 꼭 가보고 싶네요.
스크랩해갑니다
참고해야겠네요
오타 몇개를 수정했는데 줄 간격이 점점 늘어나네요. ㅡㅡ;
정보 고마워요.
글 수정 하면 할수록 그럽니다.
못 고치는 건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