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고나서 댓글들 읽어봤는데
댓글보다보니까 여사친 태도가 문제인건 맞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만나서 얘기를 할까 어떻게할까 하던 찰나에
그 남친분이랑 학교앞 횡단보도에서 만났는데
모른척 지나가려는데 잠깐 얘기하자 그래서
아 잘못걸렸네 이러고 카페 들어갔는데
갑자기 커뮤니티 하냐고 그래서
뭐지? 이랬는데 자기도 오유 한다고 글 봤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잘됬다싶어서
거기 글 쓴게 내 입장이고 내 생각인데
그쪽분은 제가 뭐 어떻게하면 좋겠냐고 하니까
그분도 얘기를 해주시던데 전여자친구가 지금 여친(제 여사친)이랑 똑같은 케이스였는데
결국 둘이 바람나서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가 좀 이런거에 민감하다고 하시던데
저도 바람난거 까지는 아니지만 전여친이 그런거 때문에 불편한게 똑같아서
뭐 서로 잘 이야기하고 끝냈습니다
얘기한것들을 종합해보자면
남친분 : 당분간은 둘이 밖에서 안만났으면 좋겠다
나 : 프로젝트 때문에 만나는건 이해해달라
남친분 : 그거는 괜찮은데 끝나고는 바로 가주셨으면 좋겠다
나 : 나도 별로 오래 있고싶은 생각없다 그리고 다른사람 있는자리에 걔가 오는건 어쩔수 없으니 이해해달라
남친분 : 그리고 그날 좀 따지듯이 물어본건 죄송했다
나 : 나같아도 그랬을거다 근데 아는사람 통해서 나 떠본건 진짜 남자가 할 행동은 아닌거 같다
남친분 : 어떻게 아셨는지?
나 : 연락도 잘 안하는 누나가 연락와서는 xx이(여사친) 얘기 꺼내는데 너무 티났다
남친분 : 그건 미안하다
나 : 그럼 됬고 이거 후기는 오유에 올릴꺼다
남친분 : 알겠다
뭐 대충 이랬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말하는거지만
오늘 만나고 한대 맞는줄 알고 쫄았어요 따라오라길래
왠만하면 겁 안먹는데 키가 너무 크셔 190이 넘...
외모랑 다르게 순정파시더군요
근데 개인적으로 술마셨을때는 안마주쳤으면 합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맨정신 아닐때 만나면 때릴지도 ㄷㄷㄷ 오늘도 차분하게 말하는데 좀 무서웠....
오...오유인중에 커플있었다니...
세상이 이렇게좁고 오유는 넓군요
대화가 잘 되서 다행이네요.
남친분과 이야기가 잘 끝나서 다행이지만,
남친분은 여친분과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셔야 할 거 같은데...(...)
글쓴님이 아무리 조심해도 당사자가 행동 조심을 안 하면, 글쓴님도 그 남친분도 속 터지실 듯;;
여친분도 오유하는거 아님? ㅋㅋㅋ
여우다, 모를수없다는 댓글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고딩에서 대딩되며 선긋고 내외하는걸 잘 몰라서 오해좀 받았거든요.
주변에서 많이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방법밖에는 없는것같아요. 물론 오늘 있었던얘기를 여사친에게 굳이 할 필요도, 작성자님이 가르쳐줄 필요도 없지만요. 잘 해결된듯합니다.
그 커플 커플게에 예쁜얘기 올려줬으면 ☆
오유가 실생활에 도움이... 거기 완전 개념사이트잖아?!
왜때문에 바로 죽창을 날리지 않았죠?
이거 오유에 올릴거다..
알겠다...
형 지난번이 쩔더라
그래도 오해 안받으시게 되서 참 다행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장이 술 먹고 때리지 말라인거 같아
추천 누르면서 흐뭇해집니다
저도 이런 여사친 있었는데.... (결혼 하면서 연락 안함)
그 전까지는 저런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여자쪽에서 신경 안쓰면 본인분이 피하려고 해도 힘듭니다...
그렇다고 아예 친구를 버릴수도 없구요 적당히 빈도를 줄이세요
너무 티나게 피하면 그것도 친구 한 명 잃어버리는 거라서...애매합니다
1년후 작성자와 여사친의 남친은 커플게에서 놀게 될 것입니다.
뭐??? 죽창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