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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유저인데 S5를 노리고 있습니다. 질문 있습니다.

니콘 Z7과 후지 바디 몇개로 사진+영상(초보 수준) 하고 있습니다. 브이로그를 찍다보니 아무래도 풀프레임(Z7)으로
찍은 사진의 화질과 심도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영상에서 극단적인 아웃포커싱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브이로그에서 셀피로 찍을 때 뒤가 날아가주는 장면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사진 찍을 때는 적절히 조절해서 씁니다.)
그러다보니 풀프레임으로 브이로그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니콘에는 스위블 액정 들어간 바디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소니 A7C와 파나소닉 S5가 나와서 관심이 갑니다.
1. 파나소닉 유저분들께는 송구스러운 질문이지만 파나소닉의 가후는 어느 정도인가요?(니콘도 가후 장난 없으니
언짢게 생각진 말아주세요!) 1년 정도 후에 S5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화될지 예측이 궁금합니다.
2. S5에 와서 Af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유튜브의 리뷰를 보면 인물 얼굴과 손바닥을 교차하거나 인물이
들어왔다가 빠지거나 합니다. 그런데 실 사용을 해보면 이런 환경보다 좀 더 답답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실제 쓰시는 분들은 영상 AF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예 : 내 얼굴 찍다가 앞에 강아지가 귀여워서 카메라를 돌려 강아지를 얼른 찍고 싶은 상황)
3. 단렌즈를 하나 정도 추가해서 아웃포커싱 들어간 감성영상이나 어두운 환경에 대응하려 합니다. 그런데 파나소닉으
새로운 L마운트는 감이 잘 오지 않네요. 혹시 현재 나온 렌즈군이 정리된 사이트나 자료가 있으면 링크 한번
부탁드려요. 여기서 검색도 해봤는데 제 검색실력 부족인지 잘 안나오네ㅛㅠ
A7C보다 S5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가장 큰 이유는 번들렌즈(20-60) 때문입니다. 브이로그 찍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20-60 화각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파나소닉 50.4 렌즈가 그렇게 좋다던데 앞으로
파나소닉의 약진도 기대가 됩니다.
다양항 제조사들의 발전으로 치고받고 해서 소비자들의 즐거운 고민을 했으면 좋겠네요 ㅎ
두서없는 질문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사진생활 하세요!

댓글
  • 샤사 2020/10/20 16:37

    1. 가후는 정가의 30%~40% 정도 빠지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거나 다른 대체품이 나와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수요가 적고 급매로 인한 가격 하락폭이 큰 것 같습니다. S5의 경우 수요가 있는 제품이라 가격 하락이 크진 않을 것 같습니다.
    2. 간간히 소니 M3를 만져 볼 때마다 AF 속도에 놀랍니다. A9은 더 빠르다던데.. 감이 안오네요.. S1과 비교하면 S5는 개선된 AF 속도가 체감됩니다.
    드라마틱한 초점 전환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 촬영에서는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3. 제가 정리한 표 첨부드립니다. 금액은 출시 당시 소비자 가격으로 입력해서 현재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가격인하 등의 사유)
    혹시 누락되었거나 제가 잘 못 입력한 품목이 있으면 댓글 주세요~
    20-60은 번들 렌즈이지만 가격 대비 준수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적당한 화각에 가볍기까지.. ㅠㅠ 중고 내놓으려다가 그냥 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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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킹콩 2020/10/20 16:47

    아니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한 댓글이라니ㅜ 파나소닉 포럼의 따뜻함에 한번 더 놀랍니다 표는 찬찬히 보겠습니다 매우 유용하겄네요
    추후에 대여가 가능하면 좀 써보고 구매해야겠어요..직접 쓰고 계시니 리뷰나 소감을 자주 올려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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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좋아 2020/10/20 17:08

    피나소닉 af는 신뢰가 안 되는게 빠르게 잡고 못 잡고가 문제가 아니라 멀쩡히 찍고 있던 촛점이 이유없이 뒤쪽 배경으로 촛점이 잡혀버리는 현상이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수동으로 잡거나 계속 반셔터 누른채로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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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킹콩 2020/10/20 17:28

    그렇다는 것은 일상적인 브이로그에서 들고다니면서 그때그때 대응하기에는 조금 빡세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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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우 2020/10/20 20:11

    1. 파나소닉도 가후가 제법 되는 편입니다. 1년만 지나도 가격이 제법 빠질 겁니다. 이번 S5 예판이 성공한 건 예판사은품인 정품배터리+위빌S를 포함한 예판가가 좋아서였지, 2차 예판처럼 보조배터리를 하나 주고 299만원 부르는 건 크게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당장 급한 게 아니라면 조금 기다리시면 원하는 가격대로 떨어질 듯 합니다. 파나소닉이 이렇게까지 예판이 성공적인 건 없었던 거 같은데...지금은 조금 배가 부른 듯 하네요.
    2. 영상 AF는 사실 파나소닉도 FHD에서의 AF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4K 등장 전에는 사진이건 영상이건 AF 평이 나쁘진 않았어요. 다만 최근에는 사진에서 부족한 연사촬영매수와 4k 24p 30p에서의 AF가 욕을 많이 먹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정지된 환경에서 배경 워블링(저는 이게 제일 큰 문제였다고 보는 입장입니다)은 S1때보다는 억제된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움직이는 환경에서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삼각대 놓고 일상 생활 영상을 찍는 용도로는 괜찮구요, 짐벌용으로는 아직 비추합니다. 영상은 뭐랄까, 가장 AF 좋다는 소니나 캐논을 봐도 좋다는 느낌보다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간다는 느낌인 반면에 파나는 아직 한번씩 얼레리요...이런 느낌이긴 합니다. 니콘이 죽어도 틸트액정 넣는 옹고집 비슷하게 컨트라스트 AF에 대한 집착이 좀 있는 듯 합니다.
    리뷰어들은 기본적으로 실력 있는 사람들 위주로 추리기 때문에 AF가 개선되었다고 해도 적당히 걸러들으실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가장 많이 촬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FF 4K 24p/30p 모드에서는 아직 아쉽거든요. 크롭모드에서는 그보단 빠르긴 한데 이러면 20mm 화각이 또 아깝구요.
    3. 단렌즈는 현재는 시그마 아트 50mm f1.4가 접근 가능한 가격대인거 같구요. 올해 85mm f1.8을 파나소닉에서 출시하겠다고 했고, Near Future(아마 내년?)에 35mm 50mm f1.8을 출시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로드맵이 어디에 돌아다니는거 같은데 지금 제가 밖이라서...^^; 거기 보면 사진도 있을 건데 단렌즈 화각별 렌즈 크기와 디자인이 다 똑같아요. 짐벌 촬영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게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파나소닉은 아무래도 SLR Club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Popco.net이나 네이버 카페 파나소닉 루믹스 클럽, DOF LOOK의 파나소닉 정보(영상카페입니다)에서도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스위블 달린 FF 미러리스 고민하시는거 같은데...파나소닉은 가후가 제법 있는 편이기도 하고, 올해 말에 S1 S1R S1H 의 AF 관련 펌웨어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S5 수준으로 AF를 업데이트 한다는 건데, 아마 그때 S5의 AF도 펌웨어로 슬쩍 업데이트 해 놓겠지요. 현재는 예판 구매자(베타테스터) 상대로 실험을 하는 느낌입니다. 파나소닉 인스타그램을 보시면 외국인들이 각종 드립으로 AF욕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들도 이게 문제인 줄 인지하고 있는 거 같구요. 여기서 더 밀리면 안 되는 줄은 본인들도 잘 알테니 연말에 AF 업데이트 되는 걸 보고 가격 좀 빠지는 거 보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니 A7C도 지금 가격 죽죽 잘 빠지고 있더라구요. 파나소닉도 정식 물량이 풀리면 비슷한 운명일거고...구매 당시 AF문제가 해결되었는지, 가성비는 괜찮은지 따져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UWir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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