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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혼하네요~

요즘 보배드림에 이혼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저도 합류 하게 되었네요.

 

우선 18개월된  딸한테 미안하는 말을 하고 싶네요.

 

제 나이 37살에 결혼 3년차 접을 들면서 서로 참았던게 사소한 것으로 시작으로 각자의 길로 가게 되었네요.

 

저는 개인사업을 하고 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만날때 부터 외형적인건 알았지만 진짜 된장녀 만났네요

 

이혼 사유를 대분류로 나뉜다면 : 성격차이

 

제가 와이프랑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들면 크게 3가지 문제로 요약 할수 있네요.

 

 

(인격모독 , 의심 및 신뢰 , 가족문제)

 

저는 좋은게 좋은거지 말을 잘 안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완전 와이프 말대로 막말을 서슴없이 하네요.

 

예를 들면 :  친구들과 술먹는 자리에서 나랑 돈없으면 안 만났다고 내 친구들 앞에서 대놓고 이야기 하고.,  와이프 과거 연애사 및 소개팅 및 선 봤던 것을 스스럼 없이 말하며, 일 끝나고 집에 왔는데 밥 두번 차리기 싫다고 밖에서 먹을라고 하고.

 

장인어른과 살아온 환경 및 성격이 다른걸 알면서도  비교

예:  장인어른은 안그러는데 당신은 왜 그런행동을 하냐고. 등등 무의적으로 무시를 많이 당했네요

 

일 때문에 잠시 전화 못 받는데 의심하고 해외 출장중 출장 마지막날  피곤해서 연락을 안했더니 다른여자 와 만났다고 의심 하는등 이상한 시나리오 만들어서 이상한 사람 만드는 것이 경험 하고 연락이 조금만 안되면 이상한 상상을 해서 지쳤습니다.

 

그리고 가장 이해 못해던건

신혼초 부터 처남이 신혼집에 같이 1개월 살고 지금 까지도 자주 왔다 갔다 합니다.

 

처남은 안방을 아무때나 들어오며, 와이프가 샤워를 하던 큰일을 보던간 화장실 출입을 눈치보는 것도 없이 당연이 출입.

 

제가 몇번 와이프한테 이야기 했으니 자기 가족은 괜찮은데 왜 내가 지랄이냐 그런 뉘양스를 풍겨서 어의 없는 적이 한 두번 아니네요. 

 

처남 입장에서는 조카를 이뻐하는건 이해하지만 제가 볼려고 해도 너무 사랑하는나머지 월권 행사 하는게 어의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딸을 안고 있는데 자기가 보겠다며 갑자기 뺏아가기. 등등 

 

그리고 결혼 하고 2년동안 부부관계도 없었습니다.

 

매월 200만원~ 250만원 생활비 꼬박꼬박 줬고 그 돈에 관련하여 전 한푼돈 건들인적 없었고

 

제 카드 값 및 와이프 통신비 등등 모든 비용은 제가 따로 냈고 제 카드도 줘서 쓰게 해줬더만

 

돈이 적네 마네 하고 지 친구 남편은  얼마 준다 더라 등등 이제 지쳤습니다.

 

이제 다 정리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네요. 

 

어차피 딸 때문에 아예 안 보고 살지 않을거란 생각에 다 가슴에 묻고 좋게 정리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별거 중이라 다음주 만나서 이혼 절차 협의를 가지고 하였습니다.

 

오늘 서류 만들어서 등기 보냈더니 마음이 씁씁하여 글 한번 써보네요.

 

 

 

 

 

 

 

 

 

 

 

댓글
  • 변신로봇 2017/04/04 17:39

    여보슈!
    그렇게 방류 해 버리면, 다른 피해자 생길꺼 잖아유!!
    피해 갈 수 있도록, 나이/지역/성씨라도 알려주면 조심 좀 하께요~

  • 정글리안 2017/04/04 17:51

    혹시...친자확인을 해보시는게...

  • 파랑자두 2017/04/05 17:44

    좀 그렇긴 한데요?? 아니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남동생인데 홀딱벗고 샤워하고 화장실쓰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가는 처남이나 와이프분이 이해가 잘;;;원래 보통 중학생만 되도 오히려 여자가 난리치고 소리치면서 뭐라할꺼데 다큰 성인이 ㅡㅡ; 그것도 남편이 있는데도 처남이 그리 행동하면..문제가...사정없이 뭐라하시지 왜 꿇리시나요

  • 알천이백알 2017/04/05 18:30

    들어보니 이혼이 답이네요.... 전 아직 미혼 결혼할생각은 없습니다...

    (3omayb)

  • 흉내문어 2017/04/05 18:32

    옆동네일인데 와이프가 집나갔는데 아들 친자확인했는데 시아버지랑 99프로나오면 어떤걸까요?

    (3omayb)

  • 풍악을울려라 2017/04/05 18:35

    결정은 님의 몫이죠..
    우린 힘내라 다독여줄수밖에..
    힘내세요.

    (3omayb)

  • 용기도매업자 2017/04/05 18:41

    아~~글만바도 숨막히내요.
    이제부터라도 행복하십시오

    (3omayb)

  • 맥캘란한사발 2017/04/05 18:41

    "행복하지 못한 자는 절대 남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
    "가장 이기적인 삶을 사는 자만이
    이타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본인이 본인 삶을 영위하고 즐거워야
    아이도 커가며 자존감을 지닌 한 인격체로
    성숙해 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선 자신을 스스로 돌보며
    다친 마음을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이혼3년차입니다
    공황장애 겪으며 버티다 다 내려놓으니
    하루 일과 중 70% 이상은 행복합니다

    (3omayb)

  • 불광동주식황제 2017/04/05 18:46

    참찌질합니다...
    그래서 이혼할 그여자 욕해달라는거요?
    남자가 오죽 못났으면 인터넷에 이런글이나 쓰고있고...참..한심하네요.

    (3omayb)

  • 개귀염둥이 2017/04/05 18:59

    너무 힘드셔서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느건데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힘들다고 보배식구끼리 다독여 주심이 좋을듯하네요

    (3omayb)

  • 은혜와원수는두배로 2017/04/06 18:53

    축하드리오...

    (3omayb)

  • 끼토산 2017/04/06 18:56

    저도 9살 아이에 결혼 13년차인데... 이런 글 볼때마다 아이가 참 안쓰럽네요... 원해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원해서 이혼가정의 아이가 된것도 어니고... 부모의 걸정에 의해 아이의 인생이 결정 나 버리는게... 힘드신 건 충분히 공감 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부모라고 해서 내 불행을 아이에게 물려줄 권한은 없다는 생각 입니다

    (3omayb)

  • 미남게이 2017/04/06 18:56

    이정도면 딸 유전자 검사도 한번 해보세요

    (3oma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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