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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컬러사진으로 보는 핀란드 vs 소련 전쟁....jpg

당시 흑백사진을 컬러로 입힌 것들.
소련은 폴란드를 독일과 반띵한 후로, 발트 3국을 병탄하고 이제 핀란드를 노립니다.
핀란드는 동맹인 영국과, 프랑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외면하고..
소련은 최초 병력 50만 후에 증원까지 총 100만 대군을 이끌고 핀란드를 침공.
이에 핀란드는 모든 남자를 동원해 30만을 총동원합니다. 성인뿐만 아니라 십대 소년들도 지원

 하지만 전력차는 엄청났는데
소련이 전차 6,500대, 항공기 3,800대. 병력 100만
핀란드는 전차 32대, 항공기 112대. 병력 30만. 심지어 전차는 노옵션으로 막 인수받은거라 무장이 없는 빈깡통.
하지만 소련군이 간과한 사실이 있으니

명품 기관단총 수오미 기관단총을 든 핀란드 군.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인들도 학을떼고 얼어죽을 만큼 
혹독했던 핀란드에서 살아가는 자체가 군사훈련에 준하는 지라, 핀란드 남자들은 하나하나 정예느낌에 사냥으로 다져진 엄청난 사격 실력,
그리고 핀란드의 우수한 공업기술로 만들어진 명품 기관단총 "수오미" 가 있었습니다.



볼트액션 모신나강을 든 소련 보병은, 핀란드 보병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은엄폐하다
돌격하여 수오미로 연사하여 갈겨대자 속절없이 나가떨어졌습니다.
이 기관단총이 얼마나 악몽이었는지, 소련은 "수오미 쇼크"를 받고 
이 수오미 기관총을 베껴서 따발총이라 알려지는 PPSh-41를 만들게 됩니다.


소련의 떨어지는 공업능력 등으로 인해 성능은 수오미보다 떨어졌습니다만. 아무튼 겨울전쟁때 쇼크로 소련은 
기관단총의 보급에 엄청나게 신경쓰게 되고 후일 독일이 크게 혼쭐나게 됩니다.


아무튼 핀란드는 항공기 112대를 가지고 소련의 항공기 3800대를 상대했는데
핀란드 대공포와 항공기는 전사의 심장을 가졌는지 소련 항공기 1천개를 박살내는데 성공.
그리고 개전 초기에 핀란드를 괴롭힌 것은 역시 소련의 전차였습니다.
무려 6천 500대가 밀고 들어오는데, 핀란드는 비무장인 깡통전차 32대뿐.

핀란드는 가지고 있던 포와 무기를 이용해 전차를 마개조하고, 육탄돌격, 대전차무기를 이용

소련군 전차 300대를 박살내버립니다.
참고로 위 사진의 철모의 문양은 독일 나치문양이 아니라 만자(卍) 투르사스의 심장이라고 부활을 상징하며
1901년 부터 핀란드가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핀란드 공군이 사용하고 있는데 
거울 반전 시키면 나치 문장하고 비슷해서 여러말이 나오는데 1901년부터 사용한거라고 씹는 중.


거의 자살특공이나 다름없는 핀란드의 보병의 선전과 더불어 핀란드의 진짜 무서움이 시작되는데

그것은 바로 핀란드의 저격수들. 위 사진의 오른쪽이 500명을 저격한 전설의 저격수 시모 해위해 입니다.
소련은 단기간에 전쟁이 끝날거라 예상하고 위장도 제대로 안되잇는데 반해
설상 위장복등 만반의 준비를 한 핀란드의 저격수들이 맹공을 펼칩니다.
시모 해위해 뿐만 아니라 핀란드의 저격수 모두가 어마 무시했는데 당시 참전한 소련 중대장 수기에 따르면
아군이 기관총 방탄판에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방탄판의 1cm 구멍 사이로 저격수가 저격해서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외의 스키 부대들로 순식간에 나타나서 게릴라로 쏘고 금방 사라지는 등
핀란드는 소련군 36만명을 사상을 입힙니다. (사망 16만, 부상 18만 등)
물론 핀란드도 2만명 사망 4만명이 부상당하는등 총 7만의 피해를 입었고
이는 핀란드 전체병력의 20% 해당하는 지라
결국 못 버티고 항복을 하지만..
거의 일당백을 뛰어넘는 대단한 전사들이었죠.
 

댓글
  • 정연악개 2020/10/13 05:06

    핀란드,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폴란드,루마니아까지 침략하고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민간인까지 학살했지만
    어떠한 책임도 지지않고 각종 전범행위에 대해서도 쉴드만 받으며 명예로운 승리자 행세만 하는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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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fred 2020/10/13 09:47

    그런데 이때 피해가 너무 커서 전후 핀란드가 친소국가로 돌아섰다는게 아이러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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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fellas 2020/10/13 09:50

    핀란드 입장에서 bandwagoning은 당연한 선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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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fellas 2020/10/13 09:51

    고퀄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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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백호!! 2020/10/13 10:02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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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론 2020/10/13 10:02

    소련군 전차 부수는데 몰로토프 칵테일 사용했다는데 그 이야긴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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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볼질 2020/10/13 10:18

    모티 전술이 저때의 전술이죠? 대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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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읽은메일 2020/10/13 10:19

    정성 글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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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AAGH 2020/10/13 10:25

    이때부터 화염병은 몰로토프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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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xxvvxxx 2020/10/13 10:26

    지금도 친러 국가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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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눌러주세요 2020/10/13 10:28

    [리플수정]쏘오련이 이긴 이유는
    삽질 후 재정비해서
    압도적인 화력으로 공습과 포격을 가해서 적의 진지 및 후방을 초토화 시킨 후 땡크를 앞세워 밀어 버렸죠.
    크게보면 체첸전과 양상이 비슷했죠.
    화력과 물량 앞엔 장사없다는 걸 보여준 전쟁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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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verglass1 2020/10/13 10:28

    겨울전쟁에서 항복하고 이를 갈던 핀란드가 독소전쟁에 독일에 봍어서 소련과전쟁 ㅠ 이해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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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rion 2020/10/13 10:43

    만네르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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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철수 2020/10/13 11:02

    진짜 러시아는 나쁜 짓 많이 했는데 모든 책임에서 면제된 느낌..히틀러가 러시아는 밟아 버리고 졌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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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신 2020/10/13 11:33

    저당시 역사 보면
    러시아도 나쁜짓 많이 햇는데 승전국이라 완전 묻히고
    스페인도 개막장인데 자국민 상대로만 하고 전쟁에 참여 안해서 묻히고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영국 프랑스도 꽤나 저질럿는데 묻히고
    독일 일본만 책임 다 떠넘기고 얼렁뚱땅 끝난채로 지금까지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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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신 2020/10/13 11:33

    이탈리도 심각한 전쟁범죄 많은데 독일 곁다리같은 느낌이라 얼렁뚱땅 넘어간점이 없지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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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香港獨立 2020/10/13 11:37

    시모 해위해가 소코프없이 저격하는 괴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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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멘솔 2020/10/13 11:46

    아주 옛날 모습을 이렇게 고화질로 보면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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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20/10/13 12:00

    전쟁전엔 러시아도 자기보다 더 추운 나라가 있을거라고 예상은 했겠지만 체감은 안되었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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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빌딩 2020/10/13 12:20

    담장 꼭대기에 어울리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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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에 2020/10/13 12:32

    [리플수정]당연히 패전국이니 일본 독일이 책임지는거죠
    승전국이 책임 나눈 전쟁도 있나요
    승전국 입장에선 '너네 나라가 잘못한건 당연히 너네 책임이고 우리가 잘못한건 너네 때문에 발생한 피치 못할 일'이죠
    패전국이 책임 다 지는건 당연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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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ebaknaza 2020/10/13 12:51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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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AR-H 2020/10/13 12:53

    핀란드가 친러라기 보다 복수를 위해 독일과 같이 소련을 침공했다가 나중에 전세가 기울자
    납작 업드리는 수 밖에 없었죠...그래서 겉으로는 중립이면서 무기체계등에서 어쩔수 없이 소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척?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체르노빌을 왓챠에서 서비스하면서 동국대 교수(탈원전 선봉)가 RBMK 흑연로가 소련에만 있다고 했는데
    이는 잘못됀 정보로....핀란드도 소련의 압박으로 RBMK를 도입해서 운용합니다.
    웃긴게 원자로 형식은 RBMK를 들여왔으면서도 시공기술은 서방 업체가 대거 참여 (보쉬등)
    훨씬 고급지고 비싼 RBMK라는.......
    소련과의 전쟁이 어지간히 혹독하고 사무쳤던지....겨울전쟁을 소재로한 영화가 꽤 돼죠...
    제목은 모르겠는데....무시무시한 포격이 이어지고 설원건너편의 숲인줄 알았던 검은 그림자 전체가 돌격해 오는
    걸 보고 경악했던 영화가 인상깊었는데.....
    최근엔 언노운 솔져라는 영화에서 수오미의 활약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한 소대정도를 골로 보내 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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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ntovalli 2020/10/13 13:28

    전쟁초반 겨울에는 핀란드가 선전했는데, 소련이 전력재정비하고 봄에 다시 쳐들어와 밀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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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illness 2020/10/13 14:53

    이런 글 좋습니다.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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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장면 2020/10/13 15:18

    흥미롭게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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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의저주 2020/10/13 15:18

    인류역사상 가장 씁쓸한 전쟁 아닌가요 ㅠㅠ 말도 안되는 효율로 싸웠지만 말도안되는 국력차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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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티스 2020/10/13 15:31

    스탈린이 군인들 숙청만 안했어도 저지경은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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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ahoo1000 2020/10/13 15:35

    핀란다이제이션(Findization) 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진 계기이지요.
    핀란드가 자주국방이라든지, 독립 국가 보다는 친러시아 국가인 척 하게 되는 계기가 된 전쟁입니다.
    핀란드가 러시아의 심기를 왠만하면 건드릴려고 하지 않지요, 본인들의 생각과는 아무리 달라도.
    한국이 핀란다이제이션이 될까봐 걱정하는 인사도 다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대상으로요. 한국이 어용 친중국 국가가 되는 경우를 걱정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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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허랑 2020/10/13 15:41

    재밌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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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욱 2020/10/13 15:48

    이게 그 겨울전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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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大路 2020/10/13 16:01

    골때리는 어리고 철없는 생각을 가지고 쿨한 척하는 이들 많군요.
    2차대전은 인류사에서 드물 정도로 선악의 구도가 명확한 전쟁인데.
    소련이 2천만을 희생하면서 전쟁을 이기지 않았으면 우리는 지금도 일본도 찬 센세 앞에서 교육을 받고 있을 지 모릅니다.
    저 겨울 전쟁과 본격적인 2차대전 전의 독일과의 불침협약 등은 스탈린 수반의 소련정부의 제국주의적 잘못임은 구태여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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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원더키드 2020/10/13 16:33

    LG大路// 응? 아니에요. 태평양전쟁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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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大路 2020/10/13 16:40

    World War The second
    왜 세계 전쟁이라고 불리는 지 생각해보세요.
    독일이 이겼거나 최소한 (불가능하지만) 미/영과 평화협정을 맺고 유럽 대륙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일본도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세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 참혹한 전쟁의 시기가 바로 지금 와서 터졌을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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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상태 2020/10/13 16:41

    근데 사진들이 다 겨울전쟁 사진은 아닌가보네요. 판저파우스트도 보이고, 춘추 복장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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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상태 2020/10/13 16:44

    [리플수정]LG大路// 그렇게 선악이 분명하다고 말하기도 힘든게, 제국이자 패권국이던 영국 프랑스에 덤빈 1차대전의 독일이 악당이라고 보기에 힘들고, 그 이후로 이어진 또다시 패권에 도전하는 독일이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죠. 마냥 찌그러져있으란 법은 없으니. 인류사, 국가와 국가 사이에 있을 수 잇는 일일 뿐. 다만 그 과정에서 인간의 본성을 의심하게 되는 사건들이 대량으로 발생한 것. 드레스덴의 피난민 머리위로 복수의 폭탄을 떨군 영국공군은 100%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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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大路 2020/10/13 17:08

    기아상태// 전쟁 자체의 악함, 상대성에 대해서 얘기한다 한들, 2차대전의 나치와, 황군의 만행은 유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쌓아올렸던 지성에 대한 처참한 자괴감을 가져왔습니다.
    영국, 미국의 원주민 학살을 구태여 얘기할 필요도 없으며, 그 어떤 핑계로도 유럽인, 문명인들은 나치를 상대적 악으로서 평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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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신 2020/10/13 17:47

    LG大路// 선악의 구도가 명백하다는건 오바에요..
    연합국은 백번양보해 선이라 쳐도
    스탈린은 독소전쟁 전까지는 엄연한 악당 포지션입니다
    독소 밀약 맺고 폴란드 같이 침공해서 나눠먹기한 당사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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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신 2020/10/13 17:54

    히틀러와 스탈린의 차이는 패전국의 악마 독재자인가 승전국의 악마 독재자인가 차이지 스탈린이 천자 독재자이자 일방적 피해자인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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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상태 2020/10/13 22:57

    LG大路// 모르는 거죠. 독일을 제외한 영미프랑스 기타등등은 당한자로서 나치를 더 나쁘게 말할 수도 있는거고, 독일도 홀로코스트가 있었기에 나치를 옹호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죠. 나치가 홀로코스트를 위해 전쟁을 한 것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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